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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캐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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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어떻게 보면 일상이 똑같고 심지어 인생까지도 닮은듯 한 삶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그러함에 실증을 내거나 이건 자신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분명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특히 청춘의 시절에는 이미 기존 기성세대의 삶에 대한 환멸이나 자기 삶은 달라야 한다는 치기어린 감정을 실어 보지만 결코 우리의 삶이 그 거대한 인생과 삶의 흐름을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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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어떻게 보면 일상이 똑같고 심지어 인생까지도 닮은듯 한 삶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그러함에 실증을 내거나 이건 자신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분명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청춘의 시절에는 이미 기존 기성세대의 삶에 대한 환멸이나 자기 삶은 달라야 한다는 치기어린

감정을 실어 보지만 결코 우리의 삶이 그 거대한 인생과 삶의 흐름을 벗어나 특별해 질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도 모른다.
다만 우리는 우리 인생, 삶을 관통하는 진실 가운데 세파에 물들어 변화된 자신이 아닌 진정 자신이

생각하고 찾은 자신으로의 삶,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것에 대한 확증만큼은 가지고 살 수 있으면

그러함이 바로 보편적인 사람들의 삶이지만 특별함으로 다가설 수 있는 나, 우리의 삶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닫게 될것이다.

 

이 책 "버드케칭" 은 젊은 청춘 4명의 이야기로 그들의 서로에 대한 서사를 우리의 삶, 인생에서도

찾고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마주할 수 있다.
소설속 인물인 세현의 말처럼 "이렇게 사는게 괜찮아?" 에는 많은 의문이 담길 수 있고 또 그에 대한

대답도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어른들의 말처럼 치기어리고 객기스런 "인생 뭐있어!" 라고 반문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우리는 우리

삶의, 인생의 길이 같은 일을 하고 조금 벌면 집을 사고, 조금 벌면 차를 사고, 애 생기면 목메다

자라면 내보내는 일련의 과정을 이렇게 사는것으로 폄하할 수 있음이 오히려 특별함을 주문하는 생경함으로 다가서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수림문학상 수상작의 심사에서 소설의 서사가 현실적이라서 라는 평에 기대어 본다면 어쩌면 이렇게

사는것의 의미가 더욱 서사의 현실적 의미에 부합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판단을 해보게도 된다.
그러나 삶, 인생이 누구나의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보면 소설의 주인공들이 마주하하는 서로에 대한 감정적 교차점이 나만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시각을 벗어나 한 치 옆의 타자에 대한 시선을

요구하고 있기에 어쩌면 지금껏 나라는 존재의 이기적이고 편향된 시선에서 벗어나 타자까지도 그

시선속에 포함시켜 조화로운 나 자신의 존재감을 파악하려는 의도를 주문하는것은 새로운 나라는

존재감 보다는 이미 오래전 부터 익히 소유하고 있던 나, 우리에 대한 소환을 의미하는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모두가 같은 삶, 인생처럼 보이는 삶의, 인생의 무늬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본질을 삶, 인생속에

투영시킨 인생, 삶은 다르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지금 현실의 삶과 인생의 길을 올바르게 헤쳐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확인해 보았으면 한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n********1 2020.12.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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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캐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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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20대의 끝자락이 아쉬워 쓴 소설로 무려 수림문학상까지 받은 작품이다.제목만 보고, 해외 소설인 줄 알았는데..국내 소설이었고,문학상 수상작이라기에 호기심이 끌려 읽게 되었다.좋았던 것은 로맨스 소설이라는 것, 인터넷 소설은 몰라도순수 문학에 속하는 로맨스 소설은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 반가웠다.(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순정적인 로맨스물로도 문학상을 받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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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20대의 끝자락이 아쉬워 쓴 소설로 무려 수림문학상까지 받은 작품이다.

제목만 보고, 해외 소설인 줄 알았는데..국내 소설이었고,

문학상 수상작이라기에 호기심이 끌려 읽게 되었다.


좋았던 것은 로맨스 소설이라는 것, 인터넷 소설은 몰라도

순수 문학에 속하는 로맨스 소설은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 반가웠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순정적인 로맨스물로도 문학상을 받을 수 있구나 싶기도)


문장은 호흡이 짧은 편이고, 덕분에 쉽고 단순하게 읽히는 가속력이 있다.

이야기 내용은 읽으면서 예전에 읽은 몇 편의 일본 소설과 만화 작품 등이 

떠오르기도 했는데.. 이는 사랑과 우정, 학창 시절의 삼각관계, 과거의 비밀,

발설, 표현되지 못한 채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트라우마의 실체 등을 밝히고 

찾아나서려는 움직임이 성장물이나 로맨스물에서 워낙 흔한 플롯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기시감이 드는 스토리였다.


도형과 지혜의 관계도 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할 법한 관계와 사이가 아닌지..ㅋ 또한 첫사랑의 비밀을 찾아서 청춘이 이리 마음을 쓰고 시간을 내 몰두한다는 것도.. 어찌보면..참 공감하기 어려운 듯 하다가도~ 

아니다..있을 법하고 중요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성장기에 만나는 관계 (우정이든 첫사랑이든)와 감성을 좌우하는 사건,

답답하게 가라앉은 마음과 이유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그리고 강렬하게

인간을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결론적으로 읽어 볼 만한 작품이며, 

단지 픽션으로 치부하기엔 분명 존재하며 의미있는 메시지라 말하고 싶다.

c*******6 2020.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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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춘들을 위한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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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책을 읽었다. 평소에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닌데, 기회가 되어 제8회 수림 문학상 수상작인 버드캐칭을 읽었다. 처음엔 제목에서 새를 잡는다는 의미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다 읽고 곱씹어 보니 캐치볼과의 언어유희였다. 우정과 사랑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청춘의 역사라고 하면 간질거리는 표현일까? 처음에는 역사라기 보단 흑역사가 아닐까 했는데,
"2030 청춘들을 위한 추천도서" 내용보기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었다. 평소에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닌데, 기회가 되어 제8회 수림 문학상 수상작인 버드캐칭을 읽었다. 처음엔 제목에서 새를 잡는다는 의미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다 읽고 곱씹어 보니 캐치볼과의 언어유희였다. 우정과 사랑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청춘의 역사라고 하면 간질거리는 표현일까? 처음에는 역사라기 보단 흑역사가 아닐까 했는데, 개인의 시각에 맞춰 등장인물들을 허세나 겸손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어린 시절 누구나 겪었을 법한 친구 사이의 갈등, 그리고 애정과 우정 사이 그 어딘가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감정들.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청춘의 시대는 다채롭고, 그 자체만으로도 유리알처럼 반짝반짝 빛이 난다. 친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깨뜨리고 싶지 않으면서도 애정을 갈구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어리숙하면서도 우리가 한번쯤 겪었을 상황이다. 본인도 자기길을 찾아 떠나면서 떠나가는 친구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갖는다.

?

작가와 나이대가 비슷해서 더 공감가는 얘기들이 많았고 비슷한 사건 사고들을 겪으며 성장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더 공감가고 그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인턴십 제도라던지 태안 기름유출 사건 등 시대를 관통하는 역사들이 나와 함께 흐르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 그러면서도 완전히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안정감을 추구하는 모습들이 나와 내 친구들과 참 닮았다. 인생에서 큰 결정을 하기까지의 길이 너무 멀어서 자칫 잘못 선택 했다가는 큰 실수를 범할 것 같고, 다시 되돌리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것만 같은 기분이 들곤 한다. 이런 젊은이들의 고민들을 작품 속에 오롯이 녹여냈기 때문에 이 작품이 수상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몰입도 있게 빠져드는 전개와 적절히 섞여 든 메타포들이 이 책의 가장 큰 묘미인 것 같다. 방향이 정해져 있는것만 같아 달리느라 지친 영혼들, 내가 뭘 원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서 인생이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청춘들이 한번쯤 읽고 생각해보기를 권하는 책이다.

?
k********e 2020.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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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캐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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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글방 / 버드 캐칭 / 김범정 장편소설 '버드 캐칭'이란 단어에 담긴 의미가 궁금하게 다가왔던 김범정 작가의 <버드 캐칭>은 단어에서 엿보이는 것보다 더 문학적인 문체로 다가오는 소설이다. 어린 시절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팜베이에서 휴게소를 하는 이모와 함께 유학 생활을 했던 도형은 멀지 않은 곳에 지어진 케네디 우주센터를 짓기 위해 방해가 됐던 모기떼를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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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글방 / 버드 캐칭 / 김범정 장편소설

'버드 캐칭'이란 단어에 담긴 의미가 궁금하게 다가왔던 김범정 작가의 <버드 캐칭>은 단어에서 엿보이는 것보다 더 문학적인 문체로 다가오는 소설이다.

어린 시절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팜베이에서 휴게소를 하는 이모와 함께 유학 생활을 했던 도형은 멀지 않은 곳에 지어진 케네디 우주센터를 짓기 위해 방해가 됐던 모기떼를 없애자 그곳에서만 서식했던 검은 새가 멸종되었더라는 이야기를 떠올리지만 웬일인지 도형은 그 이후 미국에서, 몇 년이 지나 집안 사정이 기울어 한국에 돌아와 태안 기름 유출 사건 봉사를 하던 바닷가에서 그 검은 새를 보게 된다.

그런 기억들을 담담히 들려주며 도형은 현재 태안 기름유출 사건을 일으켰던 회사에 인턴생활을 마치고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정신없는 인턴생활을 마치고 정직이 되는 데까지 걸리는 3주의 기간을 얻은 도형은 대학 조류 동아리에서 알게 되어 오랜 세월 연인이었던 세현에게 연락하지만 그녀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 처음엔 무엇에 꽂히면 쉽게 연락이 안 되는 성격 탓으로 돌리지만 준영일 미워하지 말라는 세현의 편지를 받고 그녀를 찾지만 일도 그만둔 채 종적을 감춘 세현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세현이 종적을 감추고 그녀가 편지에서 언급한 준영을 찾은 세현은 준영 또한 병원을 그만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준영의 연인이었던 지혜를 찾게 되지만 오랜 시간 곁에서 시간을 보냈음에도 결국 준영과 세현이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인지 알 수 없게 된다. 결국 도형은 같은 시기에 함께 사라진 준영과 세현이 함께 사라진 것이라 생각하고 마지막 여행했던 곳을 찾기 시작하는 데 이야기를 따라가며 굳이 두 사람을 찾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준영과 도형은 한때 친구였지만 세현을 향한 마음으로 인해 연락을 끊긴 친구였지만 이미 사라져 버린 두 사람을 그렇게 찾아 나선다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이해되지 않았는데 도형이 이들을 따라가며 드러나는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이것 때문이었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위태로운 불안감을 덤덤하게 이야기하는듯한 문체는 젊음이 짊어져야 할 무게를 통해 멸종된 검은 새를 마주하는 도형의 이야기를 아련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도형의 눈에만 보이는 검은 새와 낯선 조류 동아리의 보이지만 잡히지 않는 새에 대한 이미지는 인생의 굴곡에 둥글어지는 자신을 견뎌내기 힘든 청춘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d****i 2020.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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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캐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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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저자 김범정 작가의 장편소설 버드 캐칭은 로맨스 소설이자 청춘의 삶과 우정 사랑, 열정과 성장통을 겪어나가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 섬세한 내면의 감정들을 잘 드러낸 작가의 작품속에 빠져서 볼 수 있었어요. 주인공 도형은 열다섯 살에 플로리다에 있는 팜베이라는 도시에서 유학을 하게 되고 막내 이모부부네 집에서 신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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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저자 김범정 작가의 장편소설 버드 캐칭은 로맨스 소설이자 청춘의 삶과 우정 사랑, 열정과 성장통을 겪어나가는 주인공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 섬세한 내면의 감정들을 잘 드러낸 작가의 작품속에 빠져서 볼 수 있었어요.

 

주인공 도형은 열다섯 살에 플로리다에 있는 팜베이라는 도시에서 유학을 하게 되고 막내 이모부부네 집에서 신세를 지며 유학 생활을 보내던 중 듣게 된 검은 새에 대한 이야기 미국에서 살았던 멸종 한 새를 한국에서 보게 된 도형은 분명 검은새라고 확신해요.

집안 사정으로 다시 한국에 오게 되고 나름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이해하며 한국에서 잘 지내기 위해 친구도 만들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등 나름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어요. 

중공업 회사에서 인턴을 하던 도형은 정직원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8년 동안 사귀고 있는 연인 세현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고 우울해 보이는 세현에게 시간을 주기로 해요.

세현과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10년전 한국으로 유학을 온 아다나 누나와는 새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동아리방을 만들어 유뉴스와 경진 동아리방 친구들과 함께 조류관찰겸 여행을 다니며 즐거웠던 시간들 하지만 각자의 일상이 바뻐 연락이 뜸해지고 아다나 누나도 국제 조류보호단체에 지원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떠나야 하는 상황에 아쉬워하는 도형이에요. 아다나 누나는 자신의 비밀과 개인적인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진정한 친구로 지내길 바라는 용기있는 사람이지만 한국에서 받은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이에요.

세현은 오랜기간 간호사로 근무했던 병원을 그만두고 도형에게도 이별을 통보하며 친구 준영을 미워하지 말라는 편지한장을 남기고 사라지게 되는데 ... 준영과는 재수하면서 친하게 되었는데 세현을 두고 미묘한 감정을 갖게 된 도형과 준영은 그뒤로 친구사이가 멀어지게 되네요. 세현이 떠나던 날 준영 또한 레지던트로 일하던 병원에 사표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연인 지혜에게 준영이 갑자기 떠난 이유를 묻지만 그녀 또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해요.

마지막 여행 장소였던 제주도를 떠올리며 제주도로 향하게 된 도형과 지혜는 어떤 진실과 마주하게 될까요

인간관계로 인한 오해와 갈등 상처들을 안고 감당해야하는 청춘들의 고민들을 수면위로 끌어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심리적인 변화과정을 세밀하게 그려졌어요. 때로는 위태롭게 느껴지는 이들의 관계 속에서 어떤 비밀과 마주하게 될지 그로 인해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광화문글방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l*******7 2020.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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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캐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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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이모는 외가에서 소위 '내놓은 자식'으로 불리는 분이었다.그저 고분고분 말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했던 언니 오빠들과는 달리 학창시절 온갖 말썽을 일으키고 다녔다. 물론 어디까지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입장에서 말이다. (-5-)세현이는 1년 전에 일하던 대학병원을 돌연 그만두었다.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일찌감치 대학병원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3년쯤 일해보니 자기가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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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이모는 외가에서 소위 '내놓은 자식'으로 불리는 분이었다.그저 고분고분 말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했던 언니 오빠들과는 달리 학창시절 온갖 말썽을 일으키고 다녔다. 물론 어디까지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입장에서 말이다. (-5-)


세현이는 1년 전에 일하던 대학병원을 돌연 그만두었다.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일찌감치 대학병원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3년쯤 일해보니 자기가 원하는 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서릉 전까지는 꼭 자기가 워하는 걸 찾고 싶다고 했다.세현이는 일을 그만둔 뒤 ㄷ강연을 들으러 다녀 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분야에서 짧게 일흘 해 보기도 하고, 관심이 가는 게 생기면 도서관에 틀어박혀 보기도 했다.그렇지만 아직 어떤 것에도 확신이 안 생겼다고 했다. (-63-)


두 사람 모두에게 서운했다.그렇지만 준영이에게 더 서운했다.여러가지 이유를 상상했지만 내 확신은 하나뿐이었다.준영이도 분명 나처럼 세현이를 이성으로 보기 시작한 것 같았다.세현이의 마음은 알 수 없었지만 분명 이미 준영이와 사귀고 있거나 준영이를 남자로 보기 시작해서 나 몰래 단 둘이 만난 건 아니었다.만약 으랬다면 세현이는 분명 내게 이야기했을 거다. 그런 확신은 있었다. (-147-)


그러나 한지혜의 말대로 나는 내 역할에만 너무 충실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나는 세현이를 너무 모르고 있었다. 세현이를 여자친구라는 역할 밖에서는 조금도 이해하고 있지 못한 걸지도 모른다. 세현이가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겟다. 지난 8년이 허상 같았다. 준영이와 함께 했던 시절에는 세현이를 이해하고 있었다.세현이의 미세한 표정을 보고 세현이가 느끼는 미묘한 슬픔을 이해했다. (-221-)


소설 <버드 캐칭>의 주인공은 최준영,김도형, 공세현이다.세사람이 보여주는 로맨스는 ,내가 생각하는 로맨스 소설의 패턴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며,1996년에 방영되었던 KBS 드라마 첫사랑이 생각났다.그당시 드라마 주인공은 최수종,배용준,이승연이으며,시대적인 변화,현대인의 관점으로 볼 때,많이 달라졌지만 로맨스 구도의 기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즉 드라마 속의 최수종,배용준,이승연은 이 소설에서 김도형, 최준영, 공세현과 일치하고 있었다.


도현은 세현과 8년째 사귀고 있었다.그러나 두 사람은 아직 연애중이었고, 아직 결혼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간호사 공세현은 어느날 자신이 일하던 대학병원에서 나오게 되는데,도형은 세현의 행동의 근원이 자신의 문제에 있다고 착각하게 된다.즉 이 소설은 세현이 가지고 있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도형이 생각하는 관점에 오류가 발생할 때,그것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주고 있었다.자신의 배우자가 될 세현, 여자친구 세현은 여자로서의 존재감은 충분하지만 묘하게 자신의 문제를 감추면서, 도형의 답답함을 부채질하게 된다.즉 세현의 숨겨진 슬픈 표정 뒤에 감춰진 비밀이 한때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주영에게 있다고 생각한 도형은 그 근원의 진실을 스스로 찾아나서게 되었으며, 세현이 감추고 있었던 비밀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결혼을 미루게 된 원인을 파악하게 된 것이었다.


즉 이 책은 야구를 세사람을 엮어주는 매개체로 하면서,사랑의 본질적인 오류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사랑을 갈구하면 할수록 멀어지는 사랑의 실체,그 이유를 알지 못하는 도형의 집착의 근원은 세현의 슬픈 과거 속에 침전하고 있었다.즉 세현은 그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던 그 비밀로 인해 사랑이 어떻게 삐걱거리게 되는지 모여주는 소설이 바로 <버드 캐칭>에 숨겨져 있었다.즉 이 소설을 통해서 사랑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면서, 감춤으로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시간적인 인과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심리를 파악해 볼 수 있었다.즉 세현의 문제의 뿌리는 도형의 학창 시절 라이벌 주영이 아니었다.그러나 도형은 세현의 문제의 뿌리가 주영에게 있다고 생각함으로서,사랑의 매듭을 풀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이달의 사락 k*******2 2020.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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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네 청춘남녀의 자화상 『버드캐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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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에 『버드캐칭』이 선정되었다. 수상자 김범정 작가는 29세에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최연소 작가이자 작가의 처녀작인 이 『버드캐칭』으로 문학상에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20대 마지막이 아쉬워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첫 작품이 수상의 영광으로 이루어지는 행운의 작품이 궁금했다. 『버드캐칭』의 주인공 도형은 이제 인턴기간이 끝났다. 남은 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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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에 『버드캐칭』이 선정되었다. 수상자 김범정 작가는 29세에 수림문학상을 수상한 최연소 작가이자 작가의 처녀작인 이 『버드캐칭』으로 문학상에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20대 마지막이 아쉬워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첫 작품이 수상의 영광으로 이루어지는 행운의 작품이 궁금했다.

『버드캐칭』의 주인공 도형은 이제 인턴기간이 끝났다. 남은 건 정규직 심사. 그에게는 중요한 시작이 될 터이다. 도형에게는 8년 된 여자친구 세현이 있다. 도형은 세현과의 미래를 꿈꾸며 결혼하자고 말한다. 당연한 미래라고 생각한 도형에 비해 세현은 도형에게 질문한다.

"도형아, 너는 이렇게 사는 거 정말 괜찮아?"

"그냥 매일 똑같은 일 하다가 조금 벌면 집 사고 조금 벌면 차 사고.

그러다가 애가 생기면 애한테 목매다가 다 자라면 내보내고. 어느 날 거울 보면 어느새 폭삭 늙어 있고. 이런 거. "

도형은 당연한 일상을 너무 무겁게 생각하는 세현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냥 잘 될 거라고 생각하며 세현의 질문을 가볍게 넘긴다. 하지만 세현은 편지 한 장만을 남겨둔 채 홀연 도형의 곁을 떠나 잠적한다. 자신과 세현과의 관계에서 무너져가는 내면의 괴로움에 대한 고통과 자신들의 곁을 떠난 오래된 친구 준영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준영은 도형과 세현과 절친한 친구였다. 도형은 준영과 고등학교 친구였지만 도형이 기억하는 이들의 우정은 고등학교 시절이 아닌 그 이후였다. 세현에게 마음이 있던 도형은 준영과 세현이 몰래 만나는 걸 발견하고 세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 일 이후로 준영과 멀어졌다. 그렇게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세현은 도형에게 준영의 이야기를 꺼내며 미워하지 말라고 마지막 편지를 남긴다. 도형은 세현의 이별이 준영과 관련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준영이 근무하는 병원을 찾아간다. 하지만 우연의 일치일까. 준영 또한 병원 레지던트를 그만두고 홀연히 떠난 상태다. 도형은 준영과 세현이 함께 떠났을거라 생각하게 되고 준영의 연인 지혜와 함께 이들을 찾아 나선다.

소설은 도형과 지혜가 이들을 찾기 위한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며 세현이 숨겨두었던 비밀이 드러난다. 무엇이 이들을 멀어지게 했는지, 그리고 무엇이 이들을 그토록 흔들리게 하는지의 과정이 드러난다. 처음부터 불안한 위치에 있던 그들이 느낄 수 밖에 없는 청춘의 위치, 답해주지 못하는 사회, 그건 세현의 불안만이 아니었다. 안정적인 위치에 있다고 하는 준영의 고백이기도 했고 지금 청춘의 자화상이기도 했다. 세현과 준영의 비밀이 드러났을 때 그 비밀이 갖고 있는 그들의 위치는 더욱 깊은 고뇌에 빠뜨리게 한다.

바람난 커플을 잡으러 왔다는 도형과 지혜는 이 과정 속에 자신들의 모습을 직면한다. 그리고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세현의 떠남까지도. 그렇기에 그들은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용기를 낸다.

소설 초반, 주인공 도형은 미국 이모집에 있을 때 방문했던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했을 때 들었던 새 이야기를 떠올렸다. 모기를 없애기 위해 습지를 메우면서 멸종되었다는 그 새를 태안에서 발견했던 도형은 계속 그 새를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 책의 제목인 『버드캐칭』 에서 새는 바로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니였을까. 이 네 청춘남녀가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외국인 아다나 반자를 포함해 도형, 세현,준영 지혜 모두 끊임없이 새를 찾고 있었다.

야구 지식에 문외한인 내가 야구 이야기에 대한 묘사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자신들의 모습을 인정해가며 새롭게 출발하는 그들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그들이 진정 새를 찾을 수 있기를 응원하게 된다.

"모두들 자기 역할에 충실하고 자기를 둘러싼 상황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데 나는 그럴 수가 없었더라. 어떻게 해야 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 어느 순간엔 그런 생각도 들더라. 진짜 원하는 게 생길까 봐 두렵다는 생각. 그래서 원하는 걸 만들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도망쳐 다니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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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i***9 2020.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