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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들뢰즈의 ‘프루스트와 기호들’은 일단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저에게는요. 프루스트의 작품을 읽은지가 벌써 어언... 몇 년이 디났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되었습니다. 어려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고 해설을 읽어가며 프루스트를 알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이 있었죠. 수 많은 프랑스 문학 중에 프루스트 문학이 가장 어려웠으니까요.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의미를 한번 읽고 단번에 알기 어려운 작가였습니다. 들뢰즈의 철학으로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기호로 분석하거나 해석한 이 책은 오랜만에 도전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 계절이 조용히 지나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