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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상황과 만화로 배우는 것은 영어 역사상 극히 드문 일입니다. 생활 영어 한 마디씩 배우는 것도 부담이 가지 않아서 자주 읽게 되었습니다. 영어교재하면 두껍고 Big Size의 책들만 생각이 났었는데 『어이없이 배우는 만화영어』는 크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는데도 어이없이 배우게 됩니다. 어이없이 배운다고 해서 금방 잊게 되는 게 아니라 만화상황이 재미있어서 기억도 오래 가네요.
더군다나 실생활에 써 먹을 수 있는 표현이어서 꽤 쓸모가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Introduction에는 네 명의 주연배우들이 등장합니다. 만화로 배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만화의 Story가 있기 때문에 영어 학습을 하기에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Introduction에 소개되는 주연배우들이 만드는 상황자체가 재미있고 그 순간에 써 먹을 수 있는 영어 표현 한 문장이 귀에 쏙쏙 들어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네 명의 주연배우가 누구인지 소개를 해야겠네요.
꾸벅꾸벅 졸고 있는 녀석이 동구리군, 그리고 잉어공주(인어공주인줄 착각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세 번째 배우가 냄비군, 마지막으로 피지군이 있습니다.
그 네 명의 배우들이 만드는 상황 하나를 소개하고 싶네요. 얼마나 영어가 쉽게 다가오는지 이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장면 하나.
휴대폰 편
피지군의 하루
① 흠…
② 에 휴…
③ 벌떡
④ Cool Off - “죽어 죽어!!” - 과격해진 피지군.
왜 과격해졌을까요.
그것은 휴대폰이 울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왠지! 나의 현재 상황과 똑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러면 여기서 나온 영어 한 마디 Cool Off - 너무나 짧아서 싱겁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이 말은 직역하면 “좀 식혀라”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약간 설명을 짧게 줄였지만 아무튼 설명도 아주 쉽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의 영어공부 추세가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대화중심으로 바뀌고 있기에 이 책이 더욱 눈에 띄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눈에만 그렇게 보였는지도….
하지만 문법보다는 조금은 딱딱하지 않게 영어공부에 취미를 붙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면 이런 만화영어처럼 쉽고 재미있는 구성을 지닌 책으로 영어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에 흥미를 끌 수 있는 내용과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공부할 때 한 두 페이지씩 들춰볼까 결심해 봅니다. 결심에서 실행까지 어려울 것 같지가 않습니다. 만화라는 것에 끌려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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