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미나의 만화는 소년들이 보아도 소녀들이 보아도 나이먹은 아줌마가 보아도 무척 재미있는 작품이다.레드문은 어떻게 보면 약간 동성애적인 코드도 포함하고 있지만 (이건 황미나 작가의 취향인 듯 싶다 ㅋㅋ) 누구나가 봐도 웃음과 눈물을 함께 할 수 있는 만화다.1분에 한번씩 웃기고 울린다.약간 과장을 더하자면 ^^; 하하하 줄거리는 너무나 방대해서 말하기 어렵다. 가볍게 얘기하자면 원래대로라면 태양(디오스=왕)이 되어야 할 주인공은 자신의 육체를 잃고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지구란 땅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결국 그는 자신의 별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자신의 쌍둥이 동생이 왕위에 올라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었고 그를 찾아온 그의 충실한 사다드 때문이었다.그때부터 태영(주인공의 지구이름)의 고난은 시작된다. 사랑했던 그녀를 만나지만 다시 헤어질 수 밖에 없었고 그의 동생을 공격할 수 밖에 없는 운명. 솔직히 얘기하자면 나는 다시 이 만화를 읽더라도 절대 마지막권은 읽고 싶지가 않다. 당시에 나는 윙크에 연재되고 있던 "레드문"을 꼬박꼬박 챙겨보았는데(레드문때문에 윙크를 빼놓지 않고 샀을 정도였다)최종회를 읽고 나서 만화책을 한쪽으로 치워 놓았다. 그만큼 저주스러울 정도로 끔찍한 최후였기 때문이다. 차라리 태영을 죽여버리지...많은 독자들도 그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태영만 빼고 모두 해피엔드로 끝난다. 여튼 마지막 때문에 황미나 선생님을 얼마나 저주했는지 모른다. 지금까지 만화책을 보면서 이렇게 울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스필버그의 영화들도 황미나 선생님의 "레드문"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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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결말 때문에 황미나 선생님을 원망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
확실히 마음이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결말을 좋아합니다. 감동적이었어요. 물론 마음은 아팠지만, 마지막의 태영이의 미소가 너무나 평화롭고 순수했기 때문에, 태영이 자신도 후회는 없을거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한참 이 작품 볼때,, 미나레나(황미나선생님 예전 애칭)선생님 인기있으셨는데,,
아무리 대모 격이라도. 요즈음 신세대만화가들에게 역시 밀리시는게.. 마음아파요..
뭐 세대가 바뀌니 할 수 없는 것이겠지만. 확실히 요즘얘기론..
개그가(개그 좀 강하시죠.. 좀 더 진지한게 좋을것 같기도 한데) 구식이라느니.. 그림체가 옛날식이라느니.. 하더군요.
흥. 그거 다 이 만화의 진가를 몰라서 하는 소립니다.
요즘의 매끄러운 그림체라도 사다드의 매력을 능가하는 캐릭터가 있습니까? 그쵸? |
| '레드문'은 내가 좋아하는 SF 만화이다. 사실 다 커서 만화책을 읽는다는것이 좀 쑥쓰러웠는데, 나보다 더 '레드문'의 팬이 되버린 남편을 보고 쑥쓰러운 감정이 사라졌다. 한권 한권 감질맛나게 읽을때마다 언제 완결되나 기다렸는데 정작 완결되었을때는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특히나 해피엔딩이 아닌 엔딩으로 책을 덮는 순간부터 한동안 가슴 앓이를 해야했다. 처음 '레드문'을 접했을 때는 코믹해서 가볍고 즐겁게 볼수 있는 류의 만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이야기가 복잡해지고, 어두워지며 생각이 깊어지게 만들어갔다. '레드문'이 후반부로 가면서 주인공이 태영이가 아닌 필라드로 갈때 왠지 서글퍼지고 서운했다. 물론 주인공이 필라드이지만, 언제나 사고뭉치였던 태영이에 너무 정이 들었나보다. 그래서 태영이가 짊어져야 할 불행의 짐이 어쩜 너무 불공평한 댓가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레드문'은 18권이라는 장편이 부담스럽겠지만, SF 액션과 황미나의 매력을 좋아하시는분이라면 꼭 거쳐할 과정이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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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에게서 생일 선물로 받은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