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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책 말미에 있는 『작가의말』에서도 밝혔듯이, "여기저기에 낸 글"을 한글자 한글자 정성껏 다듬어 낸 책이다.
작가도 책에서 쓴 바 있듯 시장은 냉정하고 변덕이 심하고, 갑과 을의 입장이 다르듯 쓴사람입장과 읽는 사람의 입장은 심히 다른것 같다.
한때 나는 이 책을 사려고 위시리스트에 넣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책을 한번 읽은 후 위시리스트에서 삭제했다.
내가 좋은책, 안좋은 책을 판정할 자격은 없지만, 내가 사고싶은책, 내가 사고 싶지 않은 책을 구분할 의무는 나에게 있고 나는 이 책을 구입하지 않기로 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체험을 바탕으로 한 직업적 시각은 잘 꾸며진 개인 블로그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고, 그 내용을 책으로 소장하고 싶은지 여부는 개개인마다 다른데, 나는 소장하고 싶지 않아졌다.
2) 이 책을 읽고 작가가 초기 여성직장인으로써, 많은 생각과 경험을 가진, 초반 사건기자등을 거쳐 전문 영화기자였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었으며, 그 경험은 작가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것이었을 것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책까지 냈으니까) 나 역시 여성직장인으로 작가의 생각은 공감이 가지만 이 책의 표현방법에 대해서까지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정책을 표명하라는 건 아니지만, 독자를 전제로 한 글이었다면, 자기독백에서는 조금은 벗어나 좀 더 친절한 문체와 희열을 제공했어야 했다. 작가를 폄훼하고 싶진 않지만, 이런 글이라면 나는 블로그에서 읽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