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어린시절 이영화로 인해 처음 감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감동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30대가 된 지금 이 영화를 DVD를 통해 다시보면서 어린시절 그때로 돌아간것 같은 느낌이다. 내 나이 또래가 되버린 출연진들의 인터뷰 장면을 보면서 시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지만 E.T는 내가 처음 본 그 모습 그대로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 것만 같았다. 존 윌리암스의 웅장한 음악도 변함이 없으며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서 E.T의 표정을 보다 생생하게 재현시켜 놓은 점은 감상하는 이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나중에 나의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이다. |
| 꽤 오래 전에 극장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결국엔 서서 봐야만 했던 그 영화. 너무너무 유명해서 그 당시를 살던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또 그 케릭터는 TV속에서도 자주 등장했고 주제곡(식빵같이 생긴 이티의 머리~)까지 나와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그 정도로 굉장한 영화였다. 그런데 벌써 20년이 지났다니.. 감회가 새롭다. 그 때의 기분으로 구입해서 보았다. 간간히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예전에 보았던 그대로 였다. 그 때 눈물나던 그 장면에선 또 다시 눈물이 흘렀다. 영문도 모르는 아이는 옆에서 '엄마, 왜 울어?' 했다. 눈물을 닦으며 '그냥 슬퍼서..'라고 대답해 주었지만, 아이는 여전히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이었다. 나중에 네가 조금 더 크면 알 수 있겠지.. 그 유명한(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으는) 장면에선 아이까지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다. 두번째 디스크에는 이젠 어른이 돼 버린 주인공들이 당시를 회상하며 인터뷰를 한 것과 스필버그가 영화를 만드는 과정 또한 인터뷰와 함께 수록 돼 있다. |
|
20주년이 아니라 30주년판이 나와 있지만 내가 가진 게 이 디스크라 이 상품에 대해 리뷰를 쓸 수밖에 없으니 양해 바람. 다들 하는 이야기대로, 바디 스내처나 거대한 문어가 아닌 친근한 외계인을 등장시켜, 인류 보편의 공감대와 그 중 특히 동심에 효소한 게 크게 먹혀 대히트를 친 작품이겠다. 저 자켓, 그리고 유명한 포스터에 나온 대로, 異種의 두 생명체가 마주치는 손가락 모습은 환경과 의식의 장벽을 뛰어 넘은 불멸의 연대 의식, 그리고 공존과 평화의 이념 지향이라는 숭고한 주제를 압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이게 냉전시대의 살벌함,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핵전쟁 위기 고조 속에서 이뤄진 기획이라 사람들에게 더 설득력이 있었다. 드류 배리모어는 한때, 몰락한 아역배우가 어느 정도까지 비참한 지경에 빠질 수 있는지 표본으로 거론되는 사례였는데, 그 이후 재기에 성공(한 것으로 억지로 부스팅)하여 이제는 무슨 '인간 승리'의 모범으로까지 이미지가 퍼져 있다. 그녀는 사실 엔터테인먼트 명문가의 소생이라, 재능이나 자기 절제력에 비해 높은 회복 탄력성을 가지게끔 환경이 세팅되어 있는 운 좋은 케이스다. 반면 아무 내세울 게 없는 업스타트 양친을 둔 '집에 혼자 있는 애'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다들 한번 생각해 보라. 어렸을 때의 포텐셜이나 성취도로 보면 비교할 게 아닌데 말이다. 사실 영화의 성공 비결은 전에 없던 새롭고, 그러면서도 친근한 비주얼의 창조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그냥 바디 스내처인데, 다만 겉모습만 멀끔히 생긴 지구인 소년 모습이었다면 이 영화가 과연 어떤 성적을 올렸을까? 새로운 것, 전에 없던 것 하나를 만드는 게 그만큼이나 돈이 되는 작업이라는 걸 이 사례는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또 하나 내가 감탄하는 건, 뻔한 이야기를 참 재치있고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이가 바로 이 스필버그라는 사실. 이런 걸 보면 그가 유년, 청년 시절 얼마나 깝깝한 인생이었는지를 짐작하게 하기도 한다. 워낙 비전이 안 보이다 보니, 제 나름대로 재해석이라도 하지 않고서는 못 배겼다는 소리 아닌가? 그 부작용이 바로 이런 촉의 발달. |
|
영화 "E.T.(The Extra-Terrestrial, 1982)" 는 아마도 "마이클 잭슨" "M-TV" 와 더불어 80년대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아이콘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외계인 신드룸을 일으켰던 영화 "E.T." 는 미지의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인류의 지적 호기심을 두려움속 적대적 관계에서 친근한 우호적 관계로 바꾸어 놓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영화연출과 영화음악계의 거장이 된 두사람 '스티븐 스필버그' 와 '존 월리암스' 의 대표작이라 부를 수 있는데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아이들의 판타지" "아역배우"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 존 월리암스"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의 판타지" 는 지금껏 어른들의 영역에서만 머물었던 SF 영화를 아이들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할 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진 영화라 하겠습니다.
특히, E.T.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홀로 떨어진 E.T. 의 두려움처럼 아버지의 부재로 외로움을 느끼는 엘리어트는 서로 깊은 교감을 느낍니다.
여기에 엘리어트와 E.T. 의 눈높이에 맞춘 Low-Angle 촬영을 통해 보는 아이들도 쉽게 감정이입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이들의 SF 동화" 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미지의 외계 생명체를 편견없이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영화속에 잘 묻어나고 있습니다. "아역배우" 는 영화출연 당시 많은 화제를 모은 주인공역의 엘리어트역 '헨리 토마스' 는 많은 기대에 비해 성장하며 성인배우로 자리를 잡지 못한 경우인데 1994년 영화 "가을의 전설" 이후 메이저 영화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역배우들이 이처럼 역변하는 경우가 많았는 데 대표적으로 "나홀로 집에" 의 '맥컬리 컬킨' 을 비롯해 "식스 센스" 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 나 "터미네이터2" 의 '에드워드 펄롱' 등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거티역의 '드류 베리모어' 는 '헨리 토마스' 와 달리 성공적으로 성장하면서 "웨딩싱어"(1998) "미녀 삼총사" (2000)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2007) 등 로맨틱 코메디 장르의 영화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 존 월리암스" 는 영화 "E.T." 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인물들로서 이 영화의 흥행성공으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지는 행운을 안았는데 우선 '스티븐 스필버그' 는 현재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겸 제작자로서 데뷔작 "죠스" (1975)를 필두로 하여 인디애나 존스(1984) 시리즈, 쥬라기 공원(1993) 시리즈를 통해 자신이 세운 박스오피스 기록을 스스로 넘어서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여기에 "쉰들러 리스트"(1993)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A.I."(2001)등의 연출을 통해 작품성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명실상부하게 영화연출의 거장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백투 더 퓨쳐(1985) 시리즈, 맨인블랙(1997) 시리즈, 트랜스 포머 (2007) 시리즈 등 기획이나 영화제작을 통해 일명 스필버그 사단인 감독들인 '조 단테''로버트 저멕키스''크리스 콜럼버스''론 하워드''마이클 베이'에 이르기까지 실로 수많은 명감독들을 배출하는 헐러우드의 마이더스 손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반면 '존 월리암스' 는 스필버그와 함께한 영화 "죠스" 의 음악으로부터 인기를 얻어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1977) 시리즈 음악을 통해 최고의 영화음악가 자리에 오릅니다. 이후 "슈퍼맨" "나홀로 집에"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해리포터" 시리즈 등을 통해 그의 영화음악만으로도 머리속에 영화장면이 그려질 정도로 훌륭한 스코어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 두 거장의 찰떡같은 호흡 덕분에 수많은 명작들이 탄생했는 데 한마디로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처럼 두 사람은 많은 영화들을 함께하며 7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John Williams' 의 "Flying Theme" 를 추천합니다.
"인종 차별, 다른 민족·계급·종교·정치적 성향을 지닌 사람들을 증오하는 마음과 같은 괴물들을 없애달라" 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