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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미 타로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지라...... 요책도 눈여겨 보고 있었어요.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시리즈중에 고미 타로 그림책 5권.
나하고 놀자 저리 비켜 누군가가 있나 봐 작은 새야, 노래해 혼자서는 위험해
그 중에서 <저리 비켜> 를 보았어요. 아기 그림책인지라..... 글밥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솔직한 자기 표현을 해주는 주인공들 덕분에 재밌게 한권한권 읽을 수 있지요.
게다가................
고미 타로는 워낙에 간단한 글과 그림 속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내는 작가인지라..... 책을 읽기전에 기대를 하게 만든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저리 비켜> 도 예외일 수 없구요~~
아궁..... 우리의 귀여운 뱀님..... 주인공 아가씨가 하려는 놀이에는 어디든 빠지지 않네요. 주인공 꼬마아가씨의 표정을 가만히 보세요~~~~ 처음엔 난처한듯(?)한 표정으로 뱀에게 비켜달라고 이야기 하지만..... 점점.... 화가 나려나 봐요.
결국,
"비켜, 뱀아" 에서 "비켜." 로 바뀌지요.....
굉장히 단순한 그림이지만, 꼬마아가씨 표정의 변화가 너무 재밌어요.
아궁..... 화가 단단히 난 꼬마아가씨........ 눈이 올라가고, 입이 커지고, "비켜." 가 "비켜!" 가 되었네요.
하지만,
우리 뱀님은........................................... 꼬마아가씨를 지켜주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햇살군 미소군 생각에 한쪽 마음이 짠~ 해 졌어요. 늘 엄마와 함께하고픈 마음에..... 엄마가 뭘하든 옆에 있고 싶어하는 내 새끼들...
설겆이를 해도, 청소기를 돌려도, 걸레질을 해도, 전화통화를 해도, 책을 읽어도..... 늘 엄마가 무얼 하는지........ 함께 하고파 하는 .... 햇살과 미소.
때로는 귀찮고, 아이들을 끊임없이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다 소리를 자주 하지만,
결국엔 아이들을 통해 위로받고 기쁨을 느끼고 행복한 저를 돌아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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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하고 과장되었지만, 색이 정말 마음에 든다. '저리 비켜'는 호흡이 빠른 그림책이다. 아이가 놀려고 하는 곳마다 뱀이 있다. 커다란 뱀은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아이는 울상을 한 채 '비켜, 뱀아' 라고 말한다. 이때만 해도 비키라고 하는 것이 조금은 미안하고 망설여지는 듯 하다. 몇 번을 그러다가, '비켜!' 라는 말만 하게 된다. 이젠 화가 많이 났다. 비켜! 비켜! 비켜! 비켜! 이쯤 되면 책을 읽는 사람도 숨이 차다. 마지막 반전, "비키지 마." 비오는 날 우산이 되어준 뱀에겐 다르게 말한다. 순한 아이에서 머리에 뿔난 아이가 되기까지 표정 변화가 재미있고, 마냥 착한 아이가 아니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누구나, 그런 상황에선 그렇게 반응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