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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두곡의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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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누구의 음악이 가장 좋으냐고 묻는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브람스를 꼽는다.왜일까?그것은 브람스의 음악에 흐르는 전반적인 느낌이 쓸쓸하고 처량한 느낌 때문이 아닐까?이 음반에서 담고 있는 브람스 3번과 4번 모두 가을과 닮았다.3번 3악장을 듣노라면 바람부는 소리가 연상된다.불었다 잠잠해지는 바람소리와 유사하다.그런데 하딩의 지휘에 의해 탄생한 브람스는 쓸쓸하지
"가을에 어울리는 두곡의 교향곡" 내용보기
가을에 누구의 음악이 가장 좋으냐고 묻는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브람스를 꼽는다.
왜일까?
그것은 브람스의 음악에 흐르는 전반적인 느낌이 쓸쓸하고 처량한 느낌 때문이 아닐까?

이 음반에서 담고 있는 브람스 3번과 4번 모두 가을과 닮았다.
3번 3악장을 듣노라면 바람부는 소리가 연상된다.
불었다 잠잠해지는 바람소리와 유사하다.
그런데 하딩의 지휘에 의해 탄생한 브람스는 쓸쓸하지 만은 않다.
뭔가 모를 따스함이 전해진다.
특히 3번 4악장을 듣고 있으면 마음에 뭔가 모를 의욕이 생긴다.
그리고 녹음 상태도 굉장히 훌륭하다.
브람스 3번은 보통 브루노 발터의 것이 추천되지만, 나는 하딩의 3번을 추천하고 싶다.

브람스의 4번 교향곡.
절대 명반이 많이 있는 레퍼토리에 다니엘 하딩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당히 가벼운 현의 울림으로 시작한다.
정말 가을 바람과 잘 어울리는 해석이라 생각한다.
보통 브람스 하면 둔탁하고 육중한 해석이 통하는데, 하딩은 정반대로 밀고 나간다.
두꺼운 현의 소리가 아니라 가늘고 섬세한 현의 소리를 들려준다.
아주 늦은 밤, 잠들기 바로 전, 4번 4악장을 틀어 놓고 잠들면 아주 좋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 무거운 브람스보다 상큼한 브람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하딩의 음반을 3번 레퍼토리의 베스트로 꼽고 싶고, 4번은 세컨드 정도로 꼽고 싶다.
s******k 2008.10.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