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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님은 누구인가?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서 봤던 제자들의 증언. 네 가지 초상화로 예수님의 입체적인 면을 정리하게 도와준다. 어느 정도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람한테는 일종의 상식인 것 같다. 공부하듯이 정독하지 않더라도 읽어서 후회하진 않을 듯. 이 책은 예수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또 성경의 4복음서를 읽어나가는 경험에 도움이 된다. 나로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을 때 펼치게 된 책이었다. 예수님이 직접 등장하는 것은 4복음서뿐인데, 조금씩 비슷하고 다른 성경 본문들에 의문이 들었었다. 그런데 각각의 목적을 어느 정도 알게 되니까 훨씬 속이 편해졌다. '이 본문에서 예수님의 행동을 이렇게 그린 것은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예수님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구나.'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빠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이해의 가지수가 크게 네 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 가지 전제는 성경은 편집된 글이라는 사실. 뜻을 이해하려면 문학적인 감각이 필요하다. 여기에만 수긍한다면 전반적으로 유익하다고 느낄 거다. + 여담. 나는 교회에서 성도들을 훈련시킬 때 주석에서 역사적인 배경지식을 찾는 법보다도 먼저 성경을 글로 읽는 법을 알려주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게 뒷받침 안 되면 본인의 유치한 상상에 주석책의 권위를 입혀 기괴한 해석을 자랑스럽게 늘어놓는 사람이 늘어난다. 함께 성경을 읽는 것은 학교에서 '독특한 결과물'로 점수를 더 받으려고 악을 쓰는 수행평가 시간이 아니다. 제발 칭찬받고 싶은 욕망은 다른 데서 채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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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역자 김경진 교수는 누가복음을 비롯한 복음서 연구에 탁월한 학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