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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식이 될 수 없다.
"폭력은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식이 될 수 없다. " 내용보기
이라크는 미국과의 전쟁을 치른 이후 세계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전쟁은 끝났지만 지금까지 이라크는 단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오히려 전쟁이 끝난 뒤 이라크에서는 지정학적 불안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군의 이라크포로에 대한 비인간적 학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이라크 전쟁의 기록을 담은 민족문화작가회원 오수연의 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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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미국과의 전쟁을 치른 이후 세계뉴스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전쟁은 끝났지만 지금까지 이라크는 단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오히려 전쟁이 끝난 뒤 이라크에서는 지정학적 불안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군의 이라크포로에 대한 비인간적 학대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이라크 전쟁의 기록을 담은 민족문화작가회원 오수연의 <아부 알리,="" 죽지마="">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종군기(從軍記)라기보다는 전쟁이라는 폭력에 대해 약자의 편에서 기록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주제는 폭력은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식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작가는 폭력에 대한 접근에 있어 부분적인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폭력에 대해 이중적 잣대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한쪽의 폭력에 대해서는 보복을 가장한 학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다른 한쪽의 폭력에 대해서는 필사적인 저항으로 표현했다. 약자에게 치우친 폭력에 대한 내용은 책 앞부분에서 계속 나타나고 있다. 폭력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하면서 양쪽의 폭력에 대해 다소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내용은 약간의 아쉬움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결코 소홀하거나 가볍게 다룰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작가는 이라크의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두 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하나는 제국주의 미국의 폭력이다. 다른 하나는 민족자주에 대한 부분이다. 작가는 해방 이후 우리민족에게 가해진 미군정의 부당한 압력과 6.25를 통해 저질러진 미국이라는 제국주의 폭력을 이라크의 상황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라크 인들은 자유를 위해 미국의 힘을 이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자주 없는 자유는 또 다른 구속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주어진 자유는 자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부 알리,="" 죽지마="">를 읽으면서 이라크 내부의 많은 문제점에 대해 새롭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작가의 눈에 비추어진 이라크 사람들의 다양한 계층에서 나타나는 이해할 수 없는 민족성의 문제는 답답함마저 느껴졌다. 그리고 석유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지만, 지킬 수 없는 보물은 보물이 아니라 위험일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중동 전체의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인간의 주체적 삶과 종교에 대한 합리적 인식부족이 안타까웠다. 결론적으로 이라크는 외부의 문제도 문제지만 그들 내부의 문제에 대한 자각이 급선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라크 전쟁의 기록 <아부 알리,="" 죽지마="">를 통해 필자는 그 동안 별 생각 없이 대했던 폭력에 대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게 되었다. 작가는 “이유 있는 폭력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폭력인 한 그물망을 더할 뿐 그 그물을 찢지는 못 한다.”고 했다. 폭력은 근본적인 해결책일 수 없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그렇지만 상대방의 폭력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폭력대응보다는, 비폭력은 탄력적이라는 갓산 안도니의 말이 훨씬 더 마음에 와 닿는다. 비폭력이 유일한 정의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폭력에 대한 현실적 대안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으로 전쟁을 막을 수 없고, 폭력으로 폭력을 저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폭력은 인류의 역사에서 어떠한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지 못했다. 위대한 영혼의 소유자였던 비폭력주의자 간디는 “폭력이 짐승의 법칙인 것 같이, 비폭력은 인간의 법칙이다.”라고 했다. 폭력의 연쇄 고리를 끊기 위해 인류는 전쟁과 폭력이 아닌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 폭력은 인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목적을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폭력은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식이 아니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면서, 총성이 난무하는 이라크에 폭력 없는 평화가 하루빨리 찾아왔으면 한다. <끝>
s*******x 2004.07.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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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전쟁방조자였다.
"우리는 결국 전쟁방조자였다." 내용보기
작가 오수연씨를 만났다는 분으로부터 이 책을 추천받았다. 이라크 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터라 직접 다녀온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혼란스러웠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상상하기조차 힘든 고통과 억압 속에서 죽어가고 있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왜 반세기가 넘도록 인류의 무관심 속에 이 전쟁은 진행되어야 했던 것일까. 우
"우리는 결국 전쟁방조자였다." 내용보기
작가 오수연씨를 만났다는 분으로부터 이 책을 추천받았다. 이라크 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터라 직접 다녀온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혼란스러웠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상상하기조차 힘든 고통과 억압 속에서 죽어가고 있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왜 반세기가 넘도록 인류의 무관심 속에 이 전쟁은 진행되어야 했던 것일까. 우리는 결국 전쟁방조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묻는다. ''너의 현실이 나의 현실인가?''라고. 패권과 야욕과 비극으로 가득 찬 인류의 근대사를 읽는 듯했다. 나는 마지막 장을 덮으며 피로 얼룩진 전쟁은 이제 끝났지만 생존을 향한 또 다른 전쟁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느꼈다. 아니 이미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잡지에서 실린 글을 모은 탓인지 연결이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 책은 정말 주변 사람들에게 강력추천해주고 싶은 책임에 틀림없다.
s****9 2006.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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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알리 죽지마
"아부알리 죽지마" 내용보기
소설가 오수연이 팔레스타인과 이라크를 오가며 직접 이라크 전쟁을 눈으로 본 후 쓴 에세이다. '아부알리 죽지마'라는 제목에서부터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전쟁이란 결국 권력자들의 파워게임에 지나지 않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이 휘말려 목숨을 위협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사실 우리나라도 전쟁 국가 중 하나이다. 50년이 넘게 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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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오수연이 팔레스타인과 이라크를 오가며 직접 이라크 전쟁을 눈으로 본 후 쓴 에세이다. '아부알리 죽지마'라는 제목에서부터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전쟁이란 결국 권력자들의 파워게임에 지나지 않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이 휘말려 목숨을 위협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사실 우리나라도 전쟁 국가 중 하나이다. 50년이 넘게 휴전을 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전쟁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당장 오늘 새벽에 일어날지도 모를 노릇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지 않으면서도 공감이 갔다.

 

2004년에 출판된 책이지만 중동에서의 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오수연 작가의 진정성 느껴지는 에세이는 여러 생각을 할 여지를 주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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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인권] 아부알리 죽지마 : 이라크 전쟁의 기록 ★★★★☆
"[전쟁, 인권] 아부알리 죽지마 : 이라크 전쟁의 기록 ★★★★☆" 내용보기
박기범 작가의 책에서 봤던 이름.  오수연 작가의 이라크 전쟁기록이다.  박기범 작가의 시선이 어린이와 자신의 가슴아픔에 치우쳤다면 오수연 작가는 전쟁상황에 놓어진 자신의 입장에서 관찰했다.  보고 듣고 느낀 내용들을 시간상으로 기록하다보니 보고 느끼는 바에 따라 앞과 뒤가 약간 다르기도 하다는 것을 초반에 밝혀두고 있다.  읽기 시작했을 때, 여성의 입장에서 전쟁통에
"[전쟁, 인권] 아부알리 죽지마 : 이라크 전쟁의 기록 ★★★★☆" 내용보기
  박기범 작가의 책에서 봤던 이름.  오수연 작가의 이라크 전쟁기록이다.  박기범 작가의 시선이 어린이와 자신의 가슴아픔에 치우쳤다면 오수연 작가는 전쟁상황에 놓어진 자신의 입장에서 관찰했다.  보고 듣고 느낀 내용들을 시간상으로 기록하다보니 보고 느끼는 바에 따라 앞과 뒤가 약간 다르기도 하다는 것을 초반에 밝혀두고 있다.  읽기 시작했을 때, 여성의 입장에서 전쟁통에 들어가 있는 일이 얼마나 어려울지와 나라의 특성으로 인해서 생길 여러가지 어려움에 대해서 괜히 염려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이미 다 치르고 돌아와 낸 책 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내 일처럼 당장 막막했는지.. 지금까지 읽어왔던 책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전쟁과 테러, 그 후에 남겨진 약자들에 대한 기록이다.  그 기록들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나라 전쟁에 대해서 생각했다.  이북에 땅부자였다는 돌아가실때까지 철부지였던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와 함께 이남하여 고생스럽게 자식들을 키워내신 할머니, 전쟁 중에 먹을 것 없던 시절에 입이 짧아 할머니 애를 어지간히 썩였을 내 어머니..  이라크의 상황과 그때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겠다 싶었다.   책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여성문제에 이르는데, 가슴이 갑갑했다.  전쟁을 치르고 나쁜 상황에 다른사람과 함께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또 같은 민족인 남자들에게까지 피해를 받고 있는 수많은 여성들의 이야기에 속상했다.  전쟁과 폭력은 무슨 이유에서든 나쁘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과 안정을 위해 평화의 이름을 팔아 저지르고 있는 전쟁들도 나쁘고, 그 미국에 빌붙어 어찌 버텨볼까하고 국민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권력자들도 나쁘다.    귀를 열고 양심을 팔아야 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스라엘'이 너무 밉고 유태인이 너무 싫어진다.  생각의 균형을 위해 다음번 읽을 책은 "아트 슈피겔만의 쥐"로 해야겠다.
k******m 2006.1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