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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좀더 나이를 먹고 그 친구들과 술한잔 기울이며
사람은 태어나고 죽기를 반복한다. 죽는거에는 질병
도서는 시작부터 암담한 우리나라의 의료문제에 대해
저자는 아이아국가 일부가 특히 한국이 죽음에 대해서 인정을
작가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저자는 죽음 전도사이다. 아니 편안하고 올바른 죽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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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저자의 소개에 나와 있는 임종의료 의사라는 문구에 나도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죽음을 앞둔 환자와 가족을 도와주면서 완화의료 서비스와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것이 바로 임종의료인데, 이 책에서도 역시 아직 임종의료에 대한 국가적인 아젠다가 없는 우리나라에 대한 많은 비판과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테면 사람이 죽을 때 가장 비참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말이다. 그 말인 즉 우리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는 말이다. 이것은 주로 우리가 병원에서 죽기 때문이라 한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말기 환자가 사망한 다음에야 비로소 환영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왜냐하면 장례식장이 병원에서 가장 수익성 좋은 사업이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말기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완화의료 시설은 수익성이 낮아서 병원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현실 속에서 죽음을 생각해본다면 한 번쯤은 고민해본 사항들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단 죽음의 자연성을 받아들이고 의료화하려는 시도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가 원하는 장소에서 누구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른바 존엄성 있는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또한 말기 환자에게 죽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고 죽음을 준비하게 하자는 주장도 하고 있다. 아울러 말기환자에게 필요한 육체적 간병과 정신적 지지, 그리고 그 가족과 보호자에 대한 고통을 덜어주는 방법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그런 고민들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호스피스나 완화의료 서비스란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법과 혜택까지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어 참고 할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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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좋은 죽음’을 익숙한 환경에서 존엄과 존경을 유지한 채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통 없이 죽어가는 것‘으로 정의한다고 한다. 임종의 질은 국가가 얼마나 국민의 죽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주느냐에 달렸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국민적 인식과 보건의료 환경 사이에 격차가 매우 크다고 한다. 그러나 건강보험과 정부의 보조나 후원금 등으로 운영되는 국내의 호스피스·완화의료 기관들은 재정부족의 어려움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2010년 1월 10일 77세의 나이로 숨진 김 할머니의 경우를 보여주고 있는데, 폐부종 등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직접적인 사인이었고 연명의료를 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견에 따라 인공호흡기를 떼어낸 후 자발 호흡을 하다가 201일 만에 사망한 것이었다. ‘무의미한 연명의료 중단’의 논란과 법원의 판결이 중단할 수 있는 연명의료를 구분하는 사회적 인식은 큰 성과였고, 우리 사회 전체에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진정한 성찰과 함께 사회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는 큰 ‘유산’을 남긴 것이라 한다. 안락사, 적극적 안락사, 소극적 안락사, 존엄사, 무의미한 치료 등등의 용어에 대해 알려주고 있고, 새로운 대안으로서 제시되는 사전의사결정 제도는 환자의 입장에서 죽음을 생각하고 환자의 자율적 의지를 존중하는 인본적인 제도이다.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10가지에 대한 내용은 독자로 하여금 나의 죽음보다는 나의 삶과 남겨질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질병보다는 환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신체적인 문제 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심리적·영적인 측면 등 여러 고통에 대한 돌봄을 제공하는 호스피스 서비스의 질을 높여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복지가 이뤄져야 한다. 적절한 건강보험수가가 책정되어야 하고, 정부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호스피스 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하거나 기금 마련을 추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 민간 차원의 기부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이며, ‘응급의료기금’처럼 ‘호스피스·완화의료 기금’을 만드는 등등의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엘도라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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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윤영호 지음 엘도라도 출판
이 책은 의사로서 죽음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우리에게 생소한 완화의료에 대해 쓴 책이다.
요즘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죽는 것을 본다. 그래서 암을 치료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도 많이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죽어가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죽음을 택하고자 하는 사람들 소식도 듣는다. 안락사, 완화의료, 호스피스 등을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다.
우리가 평소에 죽음에 대해 얘기하면서 죽으면 어떻게 자신의 삶을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한다.
나의 아름다운 마무리 체크리스트
죽음을 잘 준비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자.
질병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명확하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했다.
은행계좌와 신용카드, 연금, 보험증서, 대출 등 재정적 사항과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고, 그것을 누구에게 주고 싶은지 그리고 재산에 대해서는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분배할지 작성했다.
자신의 죽음을 알릴 친한 친구들과 동료의 연락처, 집문서, 열쇠 등의 위치를 정확히 명시했다.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유언장을 작성하고 이를 변호사로부터 공증받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결정을 내릴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존엄한 죽음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쓸 것인가 또는 심폐소생술을 받을 것인가 등에 대한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자신의 죽음 이후의 자녀 양육에 대해 준비했다.
스스로 말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됐을 때, 당신을 대신해 의사에게 의사결정을 전달할 사람을 지명했다.
만약 말기 상태가 되면, 어디에서 치료를 받고 싶고 어떠한 환경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낼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해 본 적이 있거나 그것을 서면으로 작성했다.
사망한 후 화장, 매장, 수목장 등 원하는 바를 가족들과 이야기했다.
친구나 가족들과 나의 장례식에 대해서 논의한 적이 있거나 장례식에 관한 사항을 문서화한 뒤 가족들에게 그것을 말했다.
가족들에게 죽음의 의미에 관해서 심도 있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나의 질병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싶으며, 또 어떤 의학적 치료를 거부할 것인지 가족들과 동의한 사항이 있다.
사정상 마무리 하지 못한 일과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앞서 언급한 사람들 중 적어도 한 사람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계속 남길 수 있는 삶의 추억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나도 조만간 이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결정해 보려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죽음이 6개월 정도 남았을 때 환자들은 알기 원하지만 대부분의 가족들은 알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의사가 환자와 가족들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당신의 생이 이 정도 남았다고 정중하게 알려주는 절차를 갖는 것이 중요해진 것 같다.
그리고 환자도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것을 도와주는 치료가 바로 완화의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완화의료가 보편화되어서 많은 시한부 인생의 환자들이 지금보다는 더 행복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엘도라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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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다음 : http://blog.daum.net/eoqkrtnzl/15427597
삶의 질도 중요하지만 죽음의 질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 서서히 죽음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생명의 탄생 순간이 있다면 생명이 다하는 날이 세상 모두에게 공평한 순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이란 것을 멀리 있다 생각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고통을 받지 않고 수명을 다하는 날 고요히 주변 정리를 하고 눈을 감는다면 참 다행한 일이지만... 복 받은 죽음이란 말이 있듯... 바라는 대로인 그런 죽음의 순간은 선택할 수는 없지 싶습니다. 삶도 바라는 대로의 순탄하게 살기가 힘든 게 현실이라고 한다면... 죽음 역시 내가 바라는 대로의 순간만은 아니란 것은 의식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겠다 싶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죽음이 머잖음을 알게 된다면 충격은 이루 말을 다 할 수가 없겠죠. 거기다 극심한 고통의 순간순간들을 겪어야만 하는 병이라도 걸린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입니다.
이 책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는 제목부터가 참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책 소개를 읽기 전이라서 어떤 내용인지도 잘 모르고 있은 탓에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고 하는지... 의아하기만 했었고... 살면서 괴로운 나라, 죽을 때 비참한 나라라고 하는지 그렇게 형편없는 우리나라인가? 했었습니다. 누구도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죽음이란 소재가 마음 한편으로 무겁게 느껴지기만 했었고요. 그러나 반드시 한 번은 겪어야만 하는 일이기에 왜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고 하는지 알고 싶었답니다.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의 목차입니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이야기를 실제적으로 다루어 인간답게 죽는다는 것이... 과연 어떠한 것이며 죽음에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들을 알게 해 준 책이기도 했습니다. 결코 비참하게 죽을 수만은 없는 것이... 세상 모든 인간... 누구나의 권리가 아닐까 합니다. 잘 살기도 참 힘들지만... 잘 죽는다는 것 역시도 참 힘들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점점 죽음을 더 많이 경험한다는 것이 되었더라고요. 새 생명의 탄생을 보게 되는 경우보다 지인과 친척의 죽음을 더 자주 보게 되는 게 나이 듦이었습니다. 주변 인물의 죽음을 경험함과 동시에 나의 죽음도 더 많이 생각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요. 자연스럽게 주어진 수명이 다하여 세상을 떠남보다 병사와 사고사를 보는 것도 더 자주 일어나는 일이었기에... 천수를 다하여 편안히 이삼일 앓으시다 가는 것이 커다란 복이라는 것도 잘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임종을 하는 자세에 대하여서도 어떠하여야 하는지를 담담히 그러나 남의 일처럼 보지 않는 마음가짐도 생겼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잘 죽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냉철하게 알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역시 죽음도 돈이 필요한 사회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어 마음이 저절로 무거워지기도 하였습니다. 호스피스에 대하여서도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더욱 상세하게 알게 되는 책이었고요. 잘 죽는다는 것... 즉 품위 있는 죽음이란 이러해야 한다는구나를 느끼게 만들어 주기도 한 책입니다.
안락사(일단 이렇게 지칭합시다.) 에 대한 것도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살아 날 가능성이 희박한데도 생명유지 장치를 해야 하는가도 심각하게 되생각하게 했습니다. 저는 결코 되살릴 수 없는 병에 걸렸을 때 무리해서 치료를 하란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제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만약에 내가 죽을 만큼 심하게 아프다면 병원에 가지도 않을 것이며 치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요. 내 정리를 철저하고 하고...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대강이라고 하고 죽고 싶답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더 생명을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에게나 다 있겠지만 말입니다만... 결코 폐를 끼치면서까지 구차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지만... 그래도 죽음의 순간을 맞이할 때에는 품위 있게 삶을 마무리하고 세상을 떠나고 싶었습니다. 이 책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는 삶과 죽음에 대한 것을 냉정하고 고독하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는 책 읽는 가족 만들기,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엘도라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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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윤영호/엘도라도]한국!! 살면서 괴롭고, 죽을 때 비참하고.
EBS <명의> 웰다잉 전문가가 말하는 대한민국에서의 삶과 죽음의 현실. 살면서 괴로운 나라, 죽을 때 비참한 나라!!
아직 죽음은 먼 나라 이야기다. 잘 사는 데 신경 쓰느라 잘 죽는 것까진 생각해 보지 못했다. 건강하게 100세까지 산다는 것만으로도 웰다잉의 토대를 마련한 걸고 생각할 정도였다. 웰다잉이란 무엇일까. 웰다잉이란 천수를 다하고 편안하게 눈 감는 것이 아닐까.
웰다잉 전무가인 윤영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임종의료 의사다. 그는 EBS <명의>에 나와서 웰다잉을 말했다고 한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름답게 생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애쓰고 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립암센터에서 '삶의질향상연구과'를 만들었고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설립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웰다잉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의사로서 20년 동안 말기암환자들과 함께 하면서 죽을 때 가장 비참한 나라가 한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병원은 환자가 사망한 다음에야 비로소 환영한다. 수익성이 좋은 장례식장으로 모실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만약 아픈 가운데서도 의료 기술로 생명을 연장한다면 고통일까, 아니면 다행일까.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서 생명유지장치를 사용하거나 심폐소생술을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경제력은 없는데 불치의 말기암 환자의 생명 연장을 해야 한다면, 가족에게 또 다른 고통을 줄 텐데...... 죽음의 고통을 연명할 뿐인 현 제도가 합리적일까.
현실은 임종이 더 이상 자연스럽지 않고 점점 의료화 된다는 점이다. 천수를 누리며 집에서 죽는 게 아니라 병원에서 의료 기술로 생명연장을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연명의료위주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완화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비용도 절감되지만 편한 죽음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 현 상황에서 빈곤층의 연명의료는 남은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만 남길 것이다. 환자 본인도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저자가 말하는 완화의료는 죽음을 앞 둔 회복불능의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며 돌봄의 의미가 크다. 환자의 의사에 따라 편안히 임종을 맞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신체적 돌봄, 심리적, 사회적, 영적인 돌봄까지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완화치료 의사, 정신건강의학자,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의 협진이 필수다. 더불어 사회복지사, 사목자, 약사, 영양사의 봉사가 팀으로 이뤄져야 하는 한다.
죽음을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가 되려면 의료보험 처리가 필 수가 아닐까.
2010년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소 EIU의 국가별 '죽음의 지수' 평가에서 한국은 40개국 중에서 32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임종케어에 대한 한국의 제도적 정치가 미약하다는 것이다. 이제 한국도 임종치료에 대한 아젠다가 필요하다고 한다. 죽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아름다운 죽음에 대한 교육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
생각지도 못한 죽음의 문제다. 죽음이 자연적이지 않고 점점 의료화 되고 있다는 말에 당혹스럽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식이 널리 퍼져야 웰다잉의 수준이 되지 않을까. 누구나 익숙한 환경에서 존엄과 존경을 유지한 채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고통 없이 죽음을 맞고 싶을 텐데.
고통 없이 천수를 누리다 가고 싶다. 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기에 웰다잉을 위한 제도를 생각하게 된다. 병원 냄새가 아닌 집에서 조용히 웰다잉을 할 수는 없을까 . 한국에서는 아직도 잘 죽는 것이 어려운가 보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천년만년 살 수는 없기에 행복한 죽음을, 편안한 죽음을 생각해 보게 된다.
저자는 호스피스 재정 확보 방안, 죽음에 대한 인식 변화, 죽음을 알릴 때의 방법, 말기암 환자들이 원하는 것, 안락사 등에 대한 연구에 25년을 투자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연명치료에 대한 환자의 선택권, 죽음의 장소에 대한 환자의 선택권, 죽음에 대한 법적인 문제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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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20년을 넘는 동안 말기 환자와 그 가족의 삶에 대하여 연구해 온 의사의 죽음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다. 우리의 생명이 하늘에 있다고 하지만, 정작 죽음의 상황에 놓이게 되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의술에 최대한 매달리며 생명을 연장하려고 한다. 환자나 그 가족, 그리고 그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어느 정도를 치료하고, 어느 시점에 또 어떤 상태로 환자를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를 고민하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사람이 죽을 때 가장 비참한 나라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대한민국이라고 말할 것’이라는 말하는 저자의 말이 나는 섬뜩하다. 왜냐하면, 나는 평소에 우리나라는 의료에 관한 한 선진국 대열에 있다고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 와서 치료를 받거나, 성형을 받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고,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호텔을 겸한 외국인 전용병원을 설립한다는 뉴스도 듣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2년 전에 장모님을 대장암으로 별세한 사건을 통하여 처갓집 식구들이 갈등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하기도 하여 이 책이 실감 있게 읽혀졌다. 시집을 간 세 딸들은 치료에 소극적이라고 큰 오빠(처남)을 원망하고, 오빠는 오빠대로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움을 느낀 기억이 새롭다. 저자는 2012년 11월에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라는 책에서 죽음과 관련된 우리 나라의 현실과 사회적 현상을 조명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20여년을 노력을 기울였다고 술회한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죽음에 대한 현실은 후진국 수준이고, 의료 관련법은 연명의료 중단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제도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임종의료의 최전선에 있는 의사들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환자의 희망과 현실의 간극을 메워주도록 해야 한다고 권면하면서 의료 윤리 4원칙과 3가지 고려 사항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의료윤리 4원칙은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을 하도록 하는 자율성 존중의 원칙, 의사의 처치가 환자의 생명을 단축시키거나 건강한 삶에 손해를 끼치지 않아야 하는 악행금지의 원칙, 의사는 환자에게 이로운 의료행위를 해야 한다는 선행의 원칙, 제한된 자원을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분배해야 한다는 정의의 원칙이다. 상기의 의료 원칙을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3가지는 의료행위는 좋고 나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의 균형에 대하여 판단해야 하는 ‘이중효과의 원리’, 일상적인 치료와 예외적인 치료의 효과를 감안하는 ‘치료종류의 구분’,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선의의 간섭’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복잡한 중음의 문제에 대하여 이 책에서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죽음을 피할 수 없을 때는 죽음을 통해 삶을 완성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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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윤영호, 엘도라도) 삶의 반대라고 여겨지는 '죽음'은 대체로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되어지지 않는 주제이다. 죽음은 현재 누리고 있는 삶과의 단절이기도 하며,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이유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사회적인 분위기로 금기시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삶과 죽음이 이분법적이고 다른 영역에 존재한다는 믿음은 확인되지 않는 것이고 확인시킬 수도 없는 문제이다. 죽음에 대한 그릇된 편견이 죽음을 금기시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했고, 그 분위기가 책 제목처럼 '한국에서 죽는' 일이 싫고 비참한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죽기 싫다 (윤영호, 엘도라도)'라는 책에서 왜 죽음을 공론화해야 하는지, 호스피스와 완화치료가 무엇인지, 죽음을 준비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소개해주고 있다. 죽음은 불의의 사고 또는 살인 등 어떤 한 순간에 찾아오는 경우보다, 일정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정한 과정을 거친다는 것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수많은 고통스러운 증상들을 맞딱드리고, 그에 관해 신경쓰는 바람에 주변 가족들이 경제적, 심리적인 고통을 겪는 것이다. 한국도 다른 선진국들처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문제, 대표적으로 죽음에 관련된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지만, 딱 꼬집어 '이것이 문제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다.'를 명확히 한 책을 접한 것이 처음이라서 무척 인상적이었다. 저자가 지적한 문제는 '죽음의 의료화(medicalization)'의 시도가 비극을 부른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죽음을 자연의 순리로 받아들이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인 임종이 다가올 때 죽음의 자연성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죽음을 맞이하는 공간과, 환자 주변 가족들이 추구하는 치료의 종류를 통해서 죽음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변화했는가를 알 수 있다. 임종장소는 병원이고, 환자 가족들은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조금이라도 살 수 있도록 연명의료를 추구한다. 연명의료를 하다가 거의 죽음에 다가가기 때문에 임종장소가 병원인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것은 저자가 설명한 '호상'과 멀다. 호상은 '익숙한 환경에서 존엄과 존경을 유지한 채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통 없이 죽어가는 것 (p.26)'으로 정의내리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죽음이 공론화되어야 하고, 치료방식이 연명치료가 아닌 완화치료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기력하고 숨만 붙이고 병실에서 연명하고 있는 곳은 죽음의 양이 향상된 것이지, 죽음의 질을 향상시키지는 못한다. 환자가 자기 나름대로 삶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와 주변 가족들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아름답게 생을 마치는 것이 죽음의 질을 높이는 길이다. 죽음에 대해 평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된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완화치료는 '회복가능성이 희박한 환자의 남은 기간 동안 삶의 질을 최대한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연구하며 돌봄을 제공하는 의료의 한 분야 (p.18)'이기 때문에, 투병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육체적 문제를 돌볼 수 있다. 사람에게 삶이 있기 때문에 죽음이 존재하는 것이다. 죽음은 인간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는 절대적이고 자연적인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죽음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생을 마감하는 본인은 물론, 환자의 임종을 지켜봐야 하는 가까운 사람에게 죽음이 고통보다는 위안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책이 나왔다는 자체로서 한국의 죽음에 대한 인식, 완화치료에 대한 인식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멀지만 가까운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한우리북카페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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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죽음은 우리 누구에게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절대적인 생애는 늘어났을지 모르지만 그만큼 각종 질병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시간도 길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죽음의 질 역시 매우 중요한 것임을 '나는 한국에서 죽기싫다'라는 책을 통해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과거 임종장소는 대부분 각자의 집이었다. 따라서 과거의 상가집은 각자의 집에서 상여를 매고 장지를 향하는 이미지였다면 현대에는 병원과 장례식장을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죽음에 있어서 현대인들은 현대의료에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대부분 의료기술로 인하여 병을 최대한 호전시키고 건강해지려고 하지만 그것의 한계나 혹은 호전이 희박한 상태에서 죽음을 받아들이는데에 익숙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 특히 그것이 나 자신의 죽음이 아니라 나의 가족의 죽음이라면 보다 의술에 의존하여 낙관적인 치료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상태에 대하여 저자 윤영호 교수는 지금껏 내가 인식하지 못했던 용어로 설명해준다. 그것은 바로 연명의료와 와화의료이다. 연명의료는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의료행위로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적용, 항생제 투요, 수혈, 투석 등이 해당된다. 물론 환자의 질병의 심화정도나 상태에 따라 이러한 의료 행위는 환자가 스스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로 호전되게 하는 의술이 될 수 있으나 여기서 지적하는 연명의료란 대부분 말기환자의 비참한 상태를 오래가게 하는 치료행위를 일컫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면 연명의료도 받지 않은채 그저 죽어야만 하느냐 하고 반문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의 연장선상으로 그렇다면 안락사 혹은 존엄사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고 반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껏 내가 알지 못했던 또 하나의 개념을 소개한다. 그것은 바로 완화의료라는 것이다. 완화의료는 회복가능성이 희박한 말기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계속하지 않는 대신, 환자의 통증 완화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한 치료와 함께 환자와 그 가족들의 심리, 사회적, 영적 상담을 통해 정신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포괄적 치료행위를 말한다. 보통 호스피스라고도 하지만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둔 환자가 편안히 임종을 맞도록 도와주는 개념으로 완화의료가 이보다는 더 넓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호스피스는 현재 완화의료의 대표적인 예로 보다 체계화 되어 실제로 일부 병원 혹은 시설에서 도입하고 있는 형태로 불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완화의료의 국내 현실이다. 호스피스 혹은 완화의료 병상은 인구 100만 명당 50개의 병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 기관의 병상수는 인구대비 필요 병상 수의 35.2%이며 이 병상 통계역시 지역별 편차가 커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첫 번째 문제는 나와 같이 완화의료에 대한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두 번째는 이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도 정작 완화의료의 혜택을 받을만한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리고 저자 윤영호 교수는 이러한 현실에 대한 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분석하고 지적하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떻게 태어났느냐보다 어떻게 죽어갔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죽음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병원에서 소비되는 자본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한국에서 죽기싫다'라는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죽음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에대한 우리의 인식과 제도적 문제와 개선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기대했었던 부분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비참하지 않고 잘 죽을 수 있는가 였다. 그리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사례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의학적인 부분 보다는 정신적인 혹은 윤리적인 측면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저자는 의학 전문가이기 떄문에 잘 죽는 것에 대한 관점이 의학에 치중되어 있었다. 덕분에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바라볼 수 있었지만 사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잘 죽는 것에 대해 심리적인 거리는 멀게만 느껴진다. 어찌보면 내가 찾고자 했던 답은 잘 죽는 다는 것은 결국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실제로 죽음을 옆에서 겪게 되거나 내가 직접 겪게 되었을 때 과연 나는 어떤 방향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은 뚜렷이 갖게 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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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약력을 보듯이 자신의 인생속에서 의사로 사명을 다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을 내놓은 것은 그 만큼 간절함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해왔던 일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살아가다 보면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바로 그 문제점을 죽음이라는 단어에서 발견한 것이다. 그러니까 죽음에 대한 정보없이 무방비 상태로 있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태어나 죽음으로 가는 세월속에서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는데 다른 것에서는 준비를 하면서 왜 죽음에 대해 기피하느냐 하는 것이다. 사람이 이 땅에서 영원히 살 수 있다면야 상관없지만 사람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질병에 걸려 고통을 받으면 치료하면 되지만 그 질환으로 하여금 서서히 죽음에 이를 때나 말기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죽음준비에 대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그야말로 우울하다고 말한다. 우울함과 서글픈 죽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가족들이 죽음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죽음에 대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죽음교육에 대해 정부가 투자와 함께 죽음이 절망이 되지 않도록 사람을 키워내야 한다. 그리고 말기상태에 있는 환자의 고통과 죽음에 대한 선택을 고민해야만 한다. 반드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합의가 생겨나야 한다. 왜냐하면 환자의 고통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종교적이고 철학적이며 의학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 사람과 고통을 받는 환자 당사자의 관점에서 해석되어져야 하는 문제이다. 우리는 늘 사람 보다 어떤 조직, 체계에 의해 시간만 끌고 낭비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있었다. 설령 이제 곧 죽음을 앞둔 사람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빨리 죽여달라고 하였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하더라도 그 기적 전에 심한 통증으로 고통 당하는 환자의 상태를 우선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족들의 상황(의료비, 고통)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은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 또는 드문 일이기에 확률적으로 그 환자의 고통을 먼저 헤아리는 것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저자가 말한대로 통증완화에 대한 처방약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포함된다. 예전에 김할머니 사건을 떠올려보자. 안락사에 대한 논란이 일어날 때 우린 안락사에 대한 용어와 의미에 대해서만 따지고 들었다. 생명존중이 우선이라지만 고통속에 죽음을 앞둔 사람앞에서의 생명에 대한 권한은 시대마다 변해야 한다. 그래야 인간이 살고 죽는 것이 의미가 있고, 인간 개인에 대한 생명존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우주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생명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죽음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질문을 제안한다. 대한민국에서 잘 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죽음에 대한 의미찾기, 환자와 가족들이 원하는 것을 말하면서 이렇게 끝을 맺는다. “모든 말기 환자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한 죽음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나는 우리 국민 모두가 이 책을 일독했으면 좋겠다. 부디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며, 사람으로 태어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