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2%
  • 리뷰 총점8 31%
  • 리뷰 총점6 8%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일본이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던 까닭
"일본이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던 까닭" 내용보기
도대체 일본은 어떻게 근대화에 성공해서 오늘날과 같이 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 일본의 근대화는 메이지 유신으로부터 비롯된다. 그렇다면 그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에 대해 탐구한 책이다.  책 머리말에 나오듯이 김옥균은 "도대체 우리보다 더 나은 것도 없을 것 같은 왜인(?)들이 어떻게 해서 그토록 대단한 일을 해냈는가 하고 경탄"했지만, "그 물음에 답을
"일본이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던 까닭" 내용보기

  도대체 일본은 어떻게 근대화에 성공해서 오늘날과 같이 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 일본의 근대화는 메이지 유신으로부터 비롯된다. 그렇다면 그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에 대해 탐구한 책이다.

  책 머리말에 나오듯이 김옥균은 "도대체 우리보다 더 나은 것도 없을 것 같은 왜인(?)들이 어떻게 해서 그토록 대단한 일을 해냈는가 하고 경탄"했지만, "그 물음에 답을 얻기 전에 암살당하고 말았다. 김옥균 이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물음을 계속 던졌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름대로 그 답을 제시한다.

  지금 이 책의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한 듯하다. 우리나라가 그동안의 성장시대를 넘어서가 위한 길목에서 주춤거리는 듯한 작금의 현실 때문이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 일본의 성공적인 역사를 심층 탐구함으로써 우리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앞서의 물음에 대한 답은 "강렬하고도 과장된 위기감"이다. "위기감은 퇴영적인 쇄국으로 나아가게도 하지만, 반대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적극적인 체제 변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19세기 일본은 후자를 감행했다. 위기감은 그 후로도 근대 일본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었다."

  이 대목에서 우리를 돌아볼 때 심히 아쉽다. 우리의 위정척사파가 조금만 보는 눈이 있었더라면, 아주 조금이라도 깨어있었더라면 우리라고 당하기만 했겠는가 하는 생각에 무척 아쉬운 생각이 든다. 

  특기할 대목이 또 있는데 도쿠가와 막부(德川幕府)가 지금껏 생각했던 것처럼 퇴영적이라거나 허약하거나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름 변화의식을 가지고 개혁을 주도해 나가려고 하기도 하였고 또 무엇보다 스스로의 체제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힘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도쿠가와 막부가 그리도 힘없이 무너진 것은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가 그 원인 중 하나이리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결정적인 대목은 "메이지 유신 과정에서 유학(儒學)과 '사대부적 정치 문화'가 의외로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다. 사실 일본은 동시대 한국과 중국에 비해 유교 내지 유학이 지배적인 나라가 아니었다. 이들이 뒤늦게(?) 18세기 말부터 유학을 국가발전의 바탕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메이지 유신이 동력을 얻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그 이후 유학의 힘이랄까 영향력, 세력은 그 자리를 서구사상에 내어 주고 급속히 사라졌다.

  개인적으로 신기할 정도로 뜻밖의 사실은 일본이 스스로를 대국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에도시대 후반에 이르러 이미 국가의식-근대적 의미 여부를 떠나서-이 고조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일본(사)를 통한 한국 인식이 참으로 매력적이고 효과적이며 적절한 방법이라는 걸 깨닫는다. 우리나라,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밖에서 보는 시각이 도움이 되는데 그 중에서도 일본의 시각은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걸 느낀다. 

  중국, 러시아, 일본이라는, 세계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강국들 사이에 있는 나라로서, 집 이사가듯 땅을 옮길 수도 없는 다음에야 상대방을 가급적 자세히 그리고 정확히 알아 냄으로써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개인적으로는 중국, 러시아, 일본 삼국 모두 잘 알아야 하겠지만 특히 일본은 그 필요성이 가장 큰 나라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잡기 전에 얼마 전 부산대를 명예퇴직한 손일 교수의 저서 "막말(幕末)의 풍운아 에노모토 다케아키와 메이지 유신"을 읽고 있었는데 연관해서 읽으니 더욱 재미있다. 한 번 일본사에 꽂히니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분야다. 
 
  특기할 사항이 하나 있는데, 그 유명한 미토학파 내부의 노선투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그래서 결국 내분으로 망했다지만-를 읽으면서 조선시대의 치열한 당쟁도 민족성이나 국민성의 문제라기보다 주자학의 속성에 (최소한) 일부의 원인이 있지 않은가 생각하게 되었다. 더 연구해 볼 만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책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띠지나 커버가 없는 점도 마음에 든다. 그리하여 디자인도 별 다섯 개를 주었다. 


s*****7 2018.03.0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메이지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메이지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내용보기
'메이지유신은어떻게가능했는가'19세기 서양 열강의 제국주의의 이빨에서 살아남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한 나라 일본의 이야기입니다. 그 중 근대화를 가능케한 메이지유신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저만 궁금한것이 아니군요. 이 책을 샀노라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더니 서울대 교수 박훈 교수님의 강의가 명강으로 익히 소문이 나있더군요. 이제서야 알게 된 게 아
"메이지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내용보기


'메이지유신은어떻게가능했는가'


19세기 서양 열강의 제국주의의 이빨에서 살아남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한 나라 일본의 이야기입니다. 그 중 근대화를 가능케한 메이지유신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저만 궁금한것이 아니군요. 

이 책을 샀노라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더니 서울대 교수 박훈 교수님의 강의가 명강으로 익히 소문이 나있더군요. 이제서야 알게 된 게 아쉬울 지경입니다. 그런데 신간이 아니라 그런지 책상태가 안좋네요. 양에 비해 책값도 비싼 편인데... 다른 책으로 교환받고 싶지만 그 과정이 너무 번거로와서 마음이 불편하네요. ㅠㅠ


아무튼 기대가 큽니다. 

j*****n 2018.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재밌게잘봤어요
"재밌게잘봤어요"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리뷰입니다. 근대의 일본역사에 관심이 생겨서 구입했는데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습니다. 페이지수가 꽤 되는데 전자책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이만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잘봤어요"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리뷰입니다. 근대의 일본역사에 관심이 생겨서 구입했는데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습니다. 페이지수가 꽤 되는데 전자책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이만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s******m 2025.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내용보기
박훈저의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를 발간된지 좀 되었지만 이제야 구입한걸 읽어보게 되었다. 일본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역사 장르의 만화에서 수없이 배경이 되어온 메이지 유신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겠지만 만화책의 허구적인 각색으로만 알아왔던 역사만 보다 이렇게 인문학 책으로 체계화된 역사의 이면을 알 수 있게 되어 새롭다.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내용보기

박훈저의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를 발간된지 좀 되었지만 이제야 구입한걸 읽어보게 되었다. 일본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역사 장르의 만화에서 수없이 배경이 되어온 메이지 유신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겠지만 만화책의 허구적인 각색으로만 알아왔던 역사만 보다 이렇게 인문학 책으로 체계화된 역사의 이면을 알 수 있게 되어 새롭다.

l*********9 2021.09.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메이지 유신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진다
"메이지 유신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진다" 내용보기
일본은 제국주의가 아시아를 집어삼킬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국가다. 그래서 궁금했다. 그들은 어떻게 서양 열강들과 대등하게 공존할 수 있었는가? 어떻게 세계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는가? 아마 그 출발점은 메이지 막부에서 이루어진 '메이지 유신'일 것이다. 청과 조선이 대문을 걸어 잠굴 때, 일본은 그들을 귀한 손님으로 여기고, 대접하고, 공부했다. 서양 열강을 대하는 기본적
"메이지 유신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진다" 내용보기

일본은 제국주의가 아시아를 집어삼킬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국가다. 그래서 궁금했다. 그들은 어떻게 서양 열강들과 대등하게 공존할 수 있었는가? 어떻게 세계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는가? 아마 그 출발점은 메이지 막부에서 이루어진 '메이지 유신'일 것이다. 청과 조선이 대문을 걸어 잠굴 때, 일본은 그들을 귀한 손님으로 여기고, 대접하고, 공부했다. 서양 열강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달랐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일본은 서양 열강을 다른 태도로 대접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물음이 이 책에서 해결된다. 


아주 완벽하고 단단한 책이다. 책의 뒷부분에서 작가가 조금 힘을 잃은 것 같다-라는 것도 느껴지긴 하지만. 무척 상투적인 말일 수 있지만 이 책에 가장 어울리는 말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다. 일본은 우리를 아주 악랄하게 지배했던 나라다. 하지만 그 나라를 감정적으로만 미워하지말고, 어떻게 역사 속 승자가 될 수 있었는지 우리 모두가 배울 때가 됐다.


9*****0 2017.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