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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행성의 인간, 인간이라는 행성의 기생생물
"지구라는 행성의 인간, 인간이라는 행성의 기생생물" 내용보기
“우리 몸에는 약 100조개의 세포가 있지만 이중 90%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좋든 싫든 기생과 공생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온갖 기생생물의 천태만상을 있는 그대로 밝혀낸다.” 라는 글로 독자들의 시선을 잡는다. 우리가 지구에 기생하듯, 우리가 알지 못하는 90조개의 기생생물들이 우리 몸에 기생하고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그런데 90조나 되는 기생생물들을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은
"지구라는 행성의 인간, 인간이라는 행성의 기생생물" 내용보기
“우리 몸에는 약 100조개의 세포가 있지만 이중 90%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좋든 싫든 기생과 공생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온갖 기생생물의 천태만상을 있는 그대로 밝혀낸다.” 라는 글로 독자들의 시선을 잡는다. 우리가 지구에 기생하듯, 우리가 알지 못하는 90조개의 기생생물들이 우리 몸에 기생하고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그런데 90조나 되는 기생생물들을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그들의 실상을 밝혀내어 인간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물론 우리 몸에 사는 기생생물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인지 우리에게 많은 시각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분야가 우리에게 생소한 만큼 이런 시각자료들이 뒷받침 되어서 훨씬 이해하기 빠른 것 같다. 처음부분에는 공동생활을 하는 방식에 관한 기초지식을 얘기하고 있다. 그 다음부터 기생생물들의 명칭을 제시하면서, 그 기생생물에 관한 생활상과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정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람 겉눈썹에 살고 있는 시가 모양의 털집진드기. 우리 눈썹에는 전혀 손상 입히지 않고 우리 몸의 생물학적 쓰레기인 피부세포를 주어먹으며 산다고 한다. 이렇게 어느 누구에게 해 끼치지 않는 생물부터 와포자충이라는 우리에게 극심한 설사병을 앓게 하는 생물, 그리고 우리 장에 없어서는 안 될 대장균들에 대한 설명까지 여러 기생생물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언급에서만 끝나지 않고, 우리에게 해가 되는 생물들에 대해서는 어떤 증상을 일으키고, 또한 어떻게 감염되는지 경로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이렇게 이 책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을 일상생활과 관련해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하지만, 기생생물에 관한 설명이 모두 완벽하게 독자들을 충족시킨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발병된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 무좀. 이 무좀은 진균이라는 것에 의해 생기는 데, 책에서는 진균의 발육 조건에 대한 언급만 되어 있고, 예방방법이라던가 치료방법, 어떻게 전염되는지 이런 다른 정보들이 미약한 것 같다. 이런 미약한 점, 몇몇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는 책이다. “아는 것이 약이다.” 어떤 생물이 위험하니까 피해야하는지, 어떤 것은 안심해도 되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됨으로써, 기생생물들과 우리 사이의 상호작용의 가치 및 유용성을 증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기생생물들을 이해해보자는 뜻에서 이 책을 쓴 것은 아닐 것이다. 다른 생물 종들과 인간이 현명하게 상호작용하듯 인간끼리 지혜롭게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자는 것이다. 지식과 이해가 두 경우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최우선 덕목이다. 우리는 이것을 명심하고 책을 읽어야겠다.
d*****4 2004.06.05. 신고 공감 1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