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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얌생이'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 독자들에게 작가는 '사전을 찾아보라'고 했다. 검색사이트 사전을 찾아보니 저런 뜻이 나온다. 사전보다는 '얌생이어쩌구'라는 카페나 사이트들이 많다. 은어처럼 사회에 퍼져있는 '얌생이'란 단어,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 걸까? (내 경우엔 '쫌생이'와 '깜찍함'의 중간 정도- 미워할 수 없는 쫌생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Lilith라는 이 작가, 어느날 원고를 들고 격주간순정지 '윙크'에 나타났다 한다. 혹시 이런 것도 실어줄 수 있냐고. 얼떨결에 원고를 받아든 편집부는 남는 페이지에 시험삼아 실었고...반응은 현재 2권이 나오도록 계속 연재되고 있는 현실.
'아즈망가 대왕'의 만담 4컷 만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유행처럼 번지는 4컷 만화. 신문에 실리는 4칸짜리 시사만화와 '아즈망가'류의 4컷만화는 성격이 좀 다르다. 기승전결을 꼭 지켜야 하는 것도 아니고 한편으로 독립된 성격보다는 이어지는 각 편들끼리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아즈망가'에 재미를 느낀 만화팬들은 자기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간단한 4컷만화를 그려내기도 하고 패러디 만화를 그리면서도 이런 형식을 이용한다.
...'얌생이'가 그렇다는 건 아니다. (왜 이 얘기가 나왔지?;;) '얌생이'도 한 페이지에 4컷에서 6컷 정도를 사용하고 한 페이지가 한 편의 이야기를 구성한다. 하지만 '얌생이'는 꼭 이어지는 스토리는 아니다. 하나의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캐릭터의 입담을 풀어내는 형식. 작가의 캐릭터 성격설정을 알기 위해서도 그냥 그 한편만 보면 된다. 무표정하게 무뚝뚝한 입담인데도 그들은 겨우 한페이지에서 자기 성격을 드러낸다. 비비 꼬이거나 지나치게 단순하거나 이기적이거나...
1권은 고도와 다마라는 두 캐릭터로 채워져있고 2권에선 마농이나 R 등 새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들의 입담은 누군가의 지적대로(모만화관련사이트의 별점코너) 걸출한 입담을 자랑하는 '사우스파크'를 연상시킨다. 단 '사우스파크'가 욕설 점철된 입담이라면 '얌생이'는 어디까지나 말투만은 모범생이다, 무뚝뚝한 시니컬이지만. 꼭 만화독자가 아니라도 '사우스파크'에 매료된 사람이라면 '얌생이'는 참 반가울 것이다. 무뚝뚝한 그 표정들에 정감을 느끼게 됨은 물론이다. 특히나 각 편의 큰 제목 아래 써진 작가의 한마디도 일품이다. 아래를 보라. 저 한마디가 마음에 들었다면 당장 책을 주문하면 된다. -_-V [인상깊은구절] (예) 애완동물 : 가끔 가출을 하는 걸 보면, 이들에게도 저항정신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