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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트와 닐스의 상상력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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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트와 닐스는 먼 곳에 따로 살고 있는 사촌간이다. 이들은 호텔 아주머니의 제안으로 편지책을 교환하게 된다. 편지책엔 평범한 일상들이 담기는 것이 일반적이나, 베리트와 닐스에게 펼쳐진 일상은 그리 평범하지 않았다. 이들의 일상에 파고들어온 비비 보켄과 스마일리라는 남자 때문에 편지책은 탐정소설과 판타지를 섞어놓은 듯 해진다. 1부에선, 이들이 겪는 모험들이 펼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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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트와 닐스는 먼 곳에 따로 살고 있는 사촌간이다. 이들은 호텔 아주머니의 제안으로 편지책을 교환하게 된다. 편지책엔 평범한 일상들이 담기는 것이 일반적이나, 베리트와 닐스에게 펼쳐진 일상은 그리 평범하지 않았다. 이들의 일상에 파고들어온 비비 보켄과 스마일리라는 남자 때문에 편지책은 탐정소설과 판타지를 섞어놓은 듯 해진다. 1부에선, 이들이 겪는 모험들이 펼쳐지고, 2부에서 편지책에 얽힌 음모가 드러나지만, 그것은 별 것 아니다. 허무해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작가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거기서 그쳤으면 마치 사기를 당한 기분이었을 것이다. 베리트와 닐스의 모험은 비비 보켄에게서 사건의 전말을 들은 뒤에도 끝나지 않았다. 표지에는 '소설로 읽는 책의 역사'라고 되어있는데, 그 말에 너무 기대를 하지 않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r******l 2004.07.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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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와 베리트의 유쾌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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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소설로 알려진 '소피의 세계'의 작가인 요슈타인 가아더와 극작가인 클라우스 하게루프가 함께 쓴 책.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글이란 것을 보고 서점에서 한번 보았는데찾고 있던 '신선하고 재미있는'이란 느낌에 딱맞는 책이라서 구입 결정.닐스와 베리트의 편지 교환을 소재로 하며 마법의 도서관에 대해 하나하나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책'에 대한 것을 배우도록 되어있는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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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소설로 알려진 '소피의 세계'의 작가인 요슈타인 가아더와

극작가인 클라우스 하게루프가 함께 쓴 책.

요슈타인 가아더가 쓴 글이란 것을 보고 서점에서 한번 보았는데
찾고 있던 '신선하고 재미있는'이란 느낌에 딱맞는 책이라서 구입 결정.
닐스와 베리트의 편지 교환을 소재로 하며 마법의 도서관에 대해

하나하나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책'에 대한 것을 배우도록 되어있는

일종의 교육소설이라 할 수도 있는데
읽는 내내 그 무거운 내용들은 빼고 닐스와 베리트의 유머러스한 글과 추신들에
푸~욱 빠져버렸다 ^^ 물론 엉뚱한 상상에도...

     - 영's 무책임 발언

a*****n 2007.01.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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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이야기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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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책 한 권 제대로 읽어볼 시간이 없다. 짬이 난대도 한 열댓권 쌓인 학술서 더미에 묻혀서 소설책은 더더욱 볼 시간이 없다. 우울한 일이다. 삶에 대한 통찰력은, 마치 기성품 삶으로의 인도자같은 처세 매뉴얼들을 통해서 얻을 것이 아니라 인문학으로부터 얻어져야 한다고 굳게 믿는 나로서는 더더욱 우울한 일이다.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은 모든 사물과 현상의 메타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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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책 한 권 제대로 읽어볼 시간이 없다. 짬이 난대도 한 열댓권 쌓인 학술서 더미에 묻혀서 소설책은 더더욱 볼 시간이 없다. 우울한 일이다. 삶에 대한 통찰력은, 마치 기성품 삶으로의 인도자같은 처세 매뉴얼들을 통해서 얻을 것이 아니라 인문학으로부터 얻어져야 한다고 굳게 믿는 나로서는 더더욱 우울한 일이다.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은 모든 사물과 현상의 메타포로부터 건네지는 선물 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아니겠는가. 한 번 글발이 오르면 펜대가 부러지도록, 손에 물집이 터지도록 계속 써내려가야 하는 작가처럼(요새는 다들 워드프로세서를 써서 그런 일도 없으려나), 그 반대급부에는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면 눈이 새빨갛게 충혈되도록, 하룻밤쯤 꼬박 새워 그 다음날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쯤은 일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독자가 있다, 세상에는. 그것은 몰입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열정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어떤 이름으로 부르건 간에 그것은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며 감정이다. 몰입인 경우에는 저자가 축조해 놓은 세계 속으로 동화되어, 외부에서 그 세계를 관조하는 제3자인 동시에 그 세계의 한 익명의 시민이 되기도 한다. 몰입이 가능한 책 속의 가상의 세계는, 항상 열린 세계이다. 완결된 세계의 문은 꼭꼭 닫혀 있기 때문에, 독자의 어떠한 감정적 침입도 허용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 어느 누구의 꿈도, 이상도 개입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런 까닭에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가상의 유토피아란 불완전한 것이며, 참여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몰입 자체를 방해하는, 즉 그 세계 자체가 하나의 굳건하고 완고히 닫힌 성채와도 같은 서사의 경우에 독자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단지 독서 행위 그 자체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것 이외엔 있을 수 없다.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몰입을 좀 더 완전한 형태의 책 읽기라 여긴다. 롤랑바르트의 지적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책이란 매체 자체는 독자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자가 있음으로써 책은 가치를 지니고 저자는 저술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술서가 아닌 이상, 저자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와 이상을 풍부하고 세련된 기술로 지은 언어적 건축물 속에 독자를 초대하여 그가 저자의 이야기 구조를 건설하고 꾸민 세계에 감탄하고, 동조하고 그 안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작가의 당연한 의무이다. 그런 맥락에서 나는 요슈타인 가아더를 매우 재능있는 작가라 생각한다. 그가 마련하여 세상의 여러 독자를 초대해 주었던 이야기들을 보면 참으로 놀랍다. 아무것도 아닌 흔하디 흔한 소재들이 그의 세계 속에서는 우리가 현실계라 믿고 있는 이 공간에 '틈새'로 들어가는 길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늘 맡아주곤 한다. 그 안에서 보게 된 또 하나의 세계가 결국 현실세계의 연장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과정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그의 텍스트 퀼팅의 섬세함은 책을 덮은 지 한참 뒤에야 느낄 수 있게 된다. 그의 전작들도 그렇지만, 가장 최근에 읽은 (그렇지만 가장 최신작은 아니라고 한다, 번역이 늦게 되었을 뿐) '마법의 도서관'은 책이 결코 고독한 매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영화적인 서사의 기법을 도입한 것 역시 극적인 느낌을 고조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분명히 장담하건대 그러한 "커트"가 쓰이지 않았다면 극적 긴장감을 잠시 묶어두는 임시 매듭은 어떻게 해도 조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소설의 문법이 여타 매체의 문법과 적절히 결합하여 나타나는 효과(또는 역효과)를 여러 가지로 실험해 보는 것도 작가가 해야 할 습작의 주제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제도 문창과 후배와 열올리며 한 이야기지만, 한국 문단이 점점 대중에게 외면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독자건 작가건 한번쯤 진지하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화두를 던져주는 것은 작가지만, 그 안에서 의미를 끌어내는 것은 독자 개개인의 지식과 경험이 아니겠는가.

[인상깊은구절]
... 나는 기적을 체험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책이 어떤 건지 이해하게 된 것이다. 한 권의 책이란, 죽은 자를 깨워 다시 삶으로 불러내고 산 자에게는 영원한 삶을 선사하는 작은 기호들로 가득찬 마법의 세계다. 알파벳의 스물 여섯 개 철자가 그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합성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철자들이 책으로 가득찬 거대한 서가들과 결코 끝나지 않는, 지구상에 인류가 존재하는 한 끝없이 자라나는 어떤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는 것. 이런 일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환상적이며 마법 같은 것이다.
l******d 2005.06.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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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어도 재밌는 마법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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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노르웨이에서 1993년 책의해를 맞아 출간된 책에 대한, 문학에 대한, 책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있다. 이야기는 사촌간인 다른도시에 사는 소년 소녀가 주고받는 편지로 되있다. (사실은 편지 책을 주고받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나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싶었다. 그리고 답장을 받고 싶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마구마구 주고받고싶었다. 10대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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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노르웨이에서 1993년 책의해를 맞아 출간된

책에 대한, 문학에 대한, 책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있다.

이야기는 사촌간인 다른도시에 사는 소년 소녀가 주고받는 편지로 되있다.

(사실은 편지 책을 주고받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나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싶었다.

그리고 답장을 받고 싶었다. 서로의 이야기를 마구마구 주고받고싶었다.

10대로 돌아간 심정으로 말이다.

(문득 요즘 아이들도 편지책같은걸 친구들끼리 쓰는지 궁금해졌다)

 

책을 읽는 경험의 '환상적인 놀라움'을 조금 뒤늦은 나이에 실감하고있는 나로서

이 구절은 더욱 인상깊었다.

책을 읽는 다는것은 바로 이런 '조우'이다.

 

문학가 누군가(누군지 잊었다)의 무덤에 가보면

팬들이 그 사람에게 쓴 편지로 가득하다고한다. 현재진행형으로 말이다.

정말 이런것이야말로 영원히 죽지않는다고 말하는 것같다.

 

나도 누군가에서 편지를 쓰고싶다.

아니, 손을 흔들어주고싶다.

 

 

d***m 2008.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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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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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판. 너무 현실적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근접하기 어려운 주제. 이런 기본적인 선입견을 편지 형식-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저작활동 중 하나-으로 어린이의 눈을 통해 풀어 나가겠다는 작가의 의중. 이는 책의 첫 페이지에서부터 드러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이책을 대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가 된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일상적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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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판. 너무 현실적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근접하기 어려운 주제.

이런 기본적인 선입견을 편지 형식-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저작활동 중 하나-으로 어린이의 눈을 통해 풀어 나가겠다는 작가의 의중.

이는 책의 첫 페이지에서부터 드러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이책을 대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가 된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일상적인 편지 내용이 출판까지 이어질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책과 도서관과 출판에 관한 현실적인 일들이 이런 것들에 무지한 어린이들에게는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비춰지게 되고, 사건의 단서를 찾아내는 과정이 곧 이들이 이러한 사실들을 알아가는 사고의 과정에 비유될 수 있다.

환타지처럼 보이는 면면의 상황들과 종종 거론되는 실존 작가와 저서들.

이렇듯 상반되는 두 요소들의 믹스는 환상과 현실이 인식의 문제임에 대한 또 하나의 비유가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q****y 2008.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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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도서관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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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지간인 베리트와 닐쓰는 편지 책을 서로 교환하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노란집에 새로 이사 온  이상한 여자 비비 보켄과 관련된 일들이 연이어서 일어나게 되고 닐쓰와 베리트는 탐정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비비 보켄의 흘린 쪽지를 통해서 '마법의 도서관'을 알게 되고 그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게만 된다. 책에는 출판사, 작가, 서지학자, 서적 종사자, 삽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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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지간인 베리트와 닐쓰는 편지 책을 서로 교환하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노란집에 새로 이사 온  이상한 여자 비비 보켄과 관련된 일들이 연이어서 일어나게 되고 닐쓰와 베리트는 탐정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비비 보켄의 흘린 쪽지를 통해서 '마법의 도서관'을 알게 되고 그 책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게만 된다. 책에는 출판사, 작가, 서지학자, 서적 종사자, 삽화가 등 다양한 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직업들이 나오고 한 책이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처음에는 닐쓰와 베리트가 교환 편지 책을 쓰게 된 이야기와 모험이, 두번째에는 마법의 도서관의 책과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후반부로 갈수록 모험담이 시들해지기는 하지만 청소년부터 읽을 수 있는 도서라고 본다면 재미나게 볼 수 있다. 1993년 책의 해를 맞이하여 '소피의 세계'의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와 영화감독이자 극작가인 클라우스 하게루프가 두 주인공의 역할을 맡아 번갈아 가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두 작가 중 누가 닐쓰와 베리트의 역할을 맡았는지 알아보는 재미도 있다. 한번쯤 꿈꾸어 보았던 그 '마법의 도서관'을 마음껏 상상해보시길 바란다.
r*****0 2006.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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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너희에겐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공간이 있단다
"얘들아, 너희에겐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공간이 있단다" 내용보기
중학교땐가.... 친한 친구와 노트를 돌려가며 읽기와 편지를 적었더랬다. 둘만의 기록은 쌓이고 쌓여. 여러권의 노트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우리는 서로의 갈길 을 갔고, 노트 또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우리 둘을 떠나 어디론가 말이다... 당시엔 너무도 소중한 비밀, 아무도 알아선 안돼는 우리만의 비밀이라며 노트를 쓰고 하였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좋아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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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땐가.... 친한 친구와 노트를 돌려가며 읽기와 편지를 적었더랬다. 둘만의 기록은 쌓이고 쌓여. 여러권의 노트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우리는 서로의 갈길 을 갔고, 노트 또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우리 둘을 떠나 어디론가 말이다... 당시엔 너무도 소중한 비밀, 아무도 알아선 안돼는 우리만의 비밀이라며 노트를 쓰고 하였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좋아하는 이의 이야기며,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으며, 누구와 싸웠고 ... 하는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였을 것이다. 그래도 우린 좋았고 즐거웠다. <마법의 도서관>을 읽고나니 그 때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마, 그 노트가 지금까지 우리 둘중 누군가의 손에 남아 있었더라면 유쾌한 청춘소설 한편이 되지 않았을까..... <마법의 도서관>은 그 유명한 <소피의 세계>의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의 소설이다. 다른이와 함께 썼다지만, 어쨌건 여기저기서 풍기는 그만의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다. 학창시절 <소피의 세계>를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그의 책이면 빠지지 않고 보아왔다. 이책 <마법의 도서관>도 마찬가지다. 오래전에 사두고 아껴 읽어야지 하며 2년이 흘렀나 보다. 막 다읽고 나서는,,, 글쎄, 소피의 세계가 너무 좋았던 터라 다른것은 눈에 안차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이미 순수했던 학창시절의 넓은 강을 훌쩍 건너왔던 탓일까.... 재미있고 기발한 그만의 설정은 여전히 주효하다. 소피의 세계가 그렇듯 이 또한 아이들에게 강한 호기심을 안겨주는 구성을 지녔다. 사건을, 혹은 문제를 툭 던져주고 마치 나는 소설속의 탐정이 된듯, 영화속의 멋진 요원이 된듯 사건들을 파헤쳐 나가는 식. 저자는 12세를 독자의 최저 연령으로 잡았다. 그만큼 쉽고 재미있게 쓰였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촌 지간인 베리트와 닐스가 우연히 일어나게 된 상황과 사건들 속에서 서로에게 노트편지를 주고 받으며 상황을 늘어놓고 또 조합해가는 형식이다. 소설로 읽는 책의 역사라고하지만 글쎄... 그렇게 까지 거창하지는 않다. 그저 가볍게 읽고 조금 생각하는것이면 족하다. 물론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이를테면 주된 사건인 만들어지지 않은 책을 찾아 나서는)은 재미있고 흥미롭다. 베리트와 닐스의 편지형식의 책도 좋고 둘의 유머와 아이들의 순수함도 나쁘지 않다. 책이 어떻게 쓰이고 만들어지고 읽히는가를 개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부제처럼 책의 역사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어떤 느낌을 받을까를 생각해 본다. 책이라는 것이 그들에게 무엇이며, 현란한 미디어에 중독되어 있는 요즘의 아이들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함을 잘 받아 들일 수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한권의 책이란, 죽은 자를 깨워 다시 삶으로 불러내고 산 자에게는 영원한 삶을 선사하는 작은 기호들로 가득한 마법의 세계'' 라는 것을 과연 알아 낼 수 있을까..... 자신들의 순수한 내면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공간'' 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을 깨닫길 바란다.... 자신들의 내면에는 무엇과도 바꿀 수없는 보물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그런 지식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채 지식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거야. 그들.... 그러니까 너희는 과거의 유산을 지닌 채로 너희 안에 이미미래의 가능성을 안고 있는 거지.''"
t******m 2007.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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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법의 도서관 Bibbi Bokkens Magiske Bibliotek 을 읽고
"[소설] 마법의 도서관 Bibbi Bokkens Magiske Bibliotek 을 읽고" 내용보기
제목 : 마법의 도서관 Bibbi Bokkens Magiske Bibliotek, 1999 저자 : 요슈타인 가아더, 클라우스 하게루프 역자 : 이용숙 추란 : 현암사 작성 : 2008.07.28. “우리들의 이야기는 현재 어디 즘에 와있는가?” -즉흥 감상-   앞서 빌려왔던 다섯 권의 학과 선정 도서를 다 읽고 새로운 다섯 권을 빌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단지 ‘소설’이라는 이유로 뽑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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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법의 도서관 Bibbi Bokkens Magiske Bibliotek, 1999

저자 : 요슈타인 가아더, 클라우스 하게루프

역자 : 이용숙

추란 : 현암사

작성 : 2008.07.28.



“우리들의 이야기는 현재 어디 즘에 와있는가?”

-즉흥 감상-



  앞서 빌려왔던 다섯 권의 학과 선정 도서를 다 읽고 새로운 다섯 권을 빌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단지 ‘소설’이라는 이유로 뽑아들었다가 기대이상의 재미를 느껴버린 책이 하나 있게 되었는데요. 표지부터가 동화 ‘끝없는 이야기 Die Unendliche Geschichte, 1979’를 떠올리게 했던 이번 책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야기는 개학을 앞두고 사촌누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는 한 소년의 ‘어떤 제안’으로서 시작의 장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이 ‘편지책’을 구입하게 될 때의 이야기와 함께 ‘마녀’를 연상케 했던 한 여자의 이야기가 있게 되는군요.

  그렇게 ‘책’으로서 편지가 오고가던 중에 ‘마녀’에 대한 조사를 하기 시작한 둘은 ‘아직 쓰여지지 않은 책’을 수집한다는 힌트에 이어 ‘마법도서관’에 대한 존재를 인식하고는 계속 되는 탐정활동(?)을 하기에 이릅니다. 그런 한편,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는 한 남자를 인식하게 되고, ‘스마일러’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는 둘은 계속되는 의문의 접촉 속에서 이것이 단순히 어린아이들만의 탐정놀이가 아닌 어떤 거대한 음모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는데요. 결국 따로 떨어져있던 두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밝혀지게 되는 ‘마법도서관’의 실체는 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진실을 드러내게 되는데…….



  와우. 뭐랄까요? 결론부터 적어보면 책의 입장에서의 출판과정 등의 이야기를 하는 듯 했던 소설 ‘책 죽이기 THE BOOK, 2003’보다 이번에 읽은 책이 더욱 ‘사서’를 목적으로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또한 도서관에 대해 관심과 흥미가 있었지만 사용에 어려움이 있으셨던 분들에게도 권장해보고 싶었는데요. 주인공 소년소녀들이 ‘마녀’에 대한 조사를 하기 시작함에 빵부스러기마냥 뿌려지는 힌트를 추적해나가는 과정에서 도서관의 역사는 물론 그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서술되어져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꼭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린 듯 누군가 주입식으로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힌트에 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자료를 찾아 나선다는 기분이었다 랄까요?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저자 한명이 단독으로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작품의 두 주인공 마냥 저자 두 분이 편지와 팩스 등을 통해 번갈아가며 썼다는 사실이었는데요. 당장 떠오른 것은 소설 ‘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 1998’에 이어서 ‘냉정과 열정 사이 冷靜と情熱のあいだ, 1999’가 있었습니다. ‘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일 경우에는 새로 나온 판본에는 저자가 한명으로 바뀌었으며 그 이전에도 각 파트별로 따로 썼었는지의 여부는 모르겠으나, ‘공저’라는 사실과 추리소설을 접하듯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과 ‘냉정과 열정 사이’일 경우에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 했었지만, Rosso와 Blu 각각 저자가 달랐다는 점에서 연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따로따로 썼었지만 환상적인 호흡으로 이뤄진 이번 작품은 정말이지 재미있더군요.



  음?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그만 궤도이탈을 해버렸습니다. 아무튼, 이번 이야기를 읽어들어 감에 하나 아쉬웠던 것은 1부까지는 ‘교환’이라는 기분이 있었지만 2부에 들어와서는 ‘그냥 진행’이라는 기분에 한순간 혼란에 빠졌었다는 것은 다음으로, 도서관과 출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한권의 책에 대한 여러 매체로의 전환이나 판촉행위 등의 이야기가 너무 빈약하게 그려졌다는 기분이었는데요. 저 연령층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는 별수 없다지만, 지금 현재의 제 수준으로 봐서는 그 깊이가 얕다는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럼,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돌려썼었던 ‘교환일기’가 같이 연상되었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TEXT No. 750
 
n*****g 2008.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법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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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작가의 책을 좋게 읽었었는데.. 솔직이 이 책은 그다지 였다. 그간에 내가 많이 순수하지 않게 바뀐 탓도 있겠지만.. 뭔가 교훈적인 내용을 숨기지 못했다는 느낌... 그래서 읽으면서 계속 불편했다. 편지책이라던지 마법의 도서관 그리고 아이들의 상상력은 흥미롭긴했지만.. 후반부의 설명으로 풀어내는 건..그다지.. 그래서 후반부는 조금 지겨워 지기도 하고.. 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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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작가의 책을 좋게 읽었었는데.. 솔직이 이 책은 그다지 였다. 그간에 내가 많이 순수하지 않게 바뀐 탓도 있겠지만.. 뭔가 교훈적인 내용을 숨기지 못했다는 느낌... 그래서 읽으면서 계속 불편했다. 편지책이라던지 마법의 도서관 그리고 아이들의 상상력은 흥미롭긴했지만.. 후반부의 설명으로 풀어내는 건..그다지.. 그래서 후반부는 조금 지겨워 지기도 하고.. 닐스와 베리트의 기지 넘치는 상상력을 좀 더 활용했으면.. 아이들에게 이런 편지책 활동을 소개하고 함께 해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이야기 만들기 활동도.. 아이들의 작은 작문이나 일기 하나하나가 다 미래의 책이 된다는게..참 멋지다. 나름대로 쓴 일기나 이야기 읽어보면서 즐거웠는데.. 생각해보니.. 그 글들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네..
YES마니아 : 로얄 j****9 2006.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