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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글쓰기에 대한 갈증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약간의 정신산만함과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나지만 표현력과 글쓰기에 대한 욕심은 아주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동공이 확장될 수밖에 없었다. 담백하고 간결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 작가에 대한 동경심과 경외감이 어쩌면 시도하지 않은, 연습하지 않는 내 섣부른 겁 때문일지도 모를 일이라는 조금은 우스운 희망까지 생기게 했으니까. 이 책의 챕터 중에 제일 정독한 부분은 '도입단락'을 쓰는 것에 대한 설명이다. 일기든 리뷰든 편지든 어떤 글을 쓸 때 제일 어려운 것이 첫 줄을 시작하는 것이다. 어떻게든 쓰기 시작하면 여러 번 수정을 하고 줄여쓰기를 하더라도 일단 내용을 이어나갈 수는 있지만, 첫 문장이 제대로 써지지 않으면 내용이 제 갈 길을 못 찾고 두서 없이 흩어지다 결국은 전체 삭제를 하게 되고 만다. 그런 반복되는 어려움을 덜어 보고자 이 책의 도입단락 쓰기 파트를 밑줄을 치며 여러 번 읽었다. 사실 대부분 머릿속으로는 알면서 행해지지 않는 것들이었으나, 이렇게 쓰고, 이렇게 읽고, 이렇게 활용하라는 저자의 단호한 문장에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학습인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물론 글을 쓰려면 일단 펜을 잡는 것이 먼저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처음을 쓰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나누어 진다. 1. 단순하게 써라 2. 남의 글을 훔쳐라 3. 객관적으로 써라 4. 개인적 경험을 써라 5. 스토리를 만들어라 6. 솔직하게 써라 7. 호기심을 자극하라 8. 역사를 돌아보라 9. 신중하게 주장하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도입을 잘 쓰는 방법은 많이 경험하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한 후 솔직한 내 생각과 내가 얻은 경험에 대한 글을 최대한 간결하고 객관적으로 쓰는 것이다. 물론 이건 도입부분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도입 부분을 잘 쓴다는 것은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내어 자연스럽게 끝까지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것과 같기 때문에 첫 문단에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든 다른 글을 인용을 하든 그것이 본 글의 100퍼센트가 다 담겨서는 안 되는 것 같다. 힌트를 주는 것, 팩트를 던지되 그것이 다가 아니라 글을 읽고 싶게 만드는 출발점이 되게 글을 쓰는 것, 이 사람이 하고자 하는 말에 관심을 갖거나 끄덕이게 만드는 것. 그게 도입부분을 잘 쓰는 게 아닐까. 이 책은 방향을 제시해주지만 첫 줄의 공포를 줄여 주거나 실력을 늘려 주지는 않는다. 다만 누구나 글을 잘 써야하는 것은 아니며, 잘 써야 한다면 반드시 그에 따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나는 책을 좋아하지만 정독가지 다독가는 아니다. 하지만 글을 잘 쓰려면 분명 다독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책에서 "철학적 사유가 필요한 글을 쓸 때 과학책보다는 철학서나 인문학 책을 읽는 것이 유리하다"라는 생각이 편견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요즘 마치 유행처럼 필독서라고 권하고 있는 인문고전 같은 특정 장르에 매이지 말고 책에서 말하는 과학고전이나 그 외에 다른 학문을 연구하는 장르도 편식하지 않고 두루 접하고 읽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표현하게 된다. 읽은 만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나 문장이 많아지고, 많이 쓰고, 고치고, 간결하게 줄여갈수록 잘 쓰는 글에 가까워지게 될 것이다. 한동안 글쓰기에 무료함을 느꼈었는데 이 책으로 인해 다시 재미를 붙이게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한 작가가 글쓰기를 공부할 때 읽은 많은 참고 서적들도 찾아가며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글쓰기 초보지만 글쓰기에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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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에는 '왜 이렇게밖에 쓰지 못하나?' 생각할 때가 있다. '이 부분이 이렇게 표현되면 좋을텐데, 이 문장은 어색한데.' 하지만 책을 읽을 때 마음껏 비판하던 내 마음은 직접 글을 써보겠다고 생각하면 겸손해진다. '내가 써도 이것 보다는 잘 쓰겠다.'는 생각, 절대 사실이 아니다. 직접 해보면 알 것이다. 요즘들어 책을 읽으며 별점을 깎기가 망설여진다. 글을 직접 써보려고 하니 영 안된다. 글을 잘 써보겠다는 욕심이 단순한 문장 하나 씩씩하게 뱉어낼 자신감을 눌러버리나보다. 앞뒤가 안 맞는 것도 기본. 형편없다. 그러고 보면 틈틈이 글을 써서 한 권의 책을 엮어내는 것은 엄청 대단한 일이다. 책을 내는 모든 사람들에게 박수!
이 책 『작가처럼 써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사람들은 대체로 글을 난삽하게 쓰는 병이 있다."라는 윌리엄 진서의 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렇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때에, 장황하고 빙 에둘러 표현되며 변죽을 울리고 있는 것을 보면, 핵심적인 것 한 마디만 명쾌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멋 부리려고 하거나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 있는 문장을 보면 깔끔하게 다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직접 글을 써보려고 하면 분량을 채우려고 엉뚱한 이야기를 하거나 글에 멋을 부리고 힘을 넣은 모습을 보게 된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때와 직접 글을 쓸 때의 기준이 달라지는 셈이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나뉜다. 처음을 어떻게 쓸 것인가? 중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마무리를 어떻게 쓸 것인가? 그렇게 3장이다. 모든 글은 시작, 중간, 마무리 그 세 부분에 힘을 주어 쓰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맛은 다양한 인용문에 있었다. 설명을 보면서 예문을 보니, 이해의 폭이 넓어지며 어떤 글이 좋은지 판단이 된다. 저자는 책머리에 이야기한다. 내로라하는 유명 작가들의 수백 권의 책을 뒤지며 좋은 예문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했고, 가장 힘들었다. 이 책에서 제시한 예문들만 주의 깊게 읽어도 매우 유익한 글쓰기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정제원의 말)
글을 쓸 때에 처음과 마무리에서 턱 막히는 경험이 있었는데, 어떤 기준으로 글을 쓸지 이 책을 통해 배워본다. 다른 사람의 글을 보며 내 글 또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된다. 글에는 각자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것이겠지만, 글쓰기야말로 제대로 틀을 잡아서 연습해나가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아진다. 그래서 수많은 퇴고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을 보다보니 어떤 글을 써야할지, 퇴고할 때에 어떤 점을 유념해야 할지, 길잡이가 된다.
수많은 글쓰기 책이 있고, 글쓰기를 좀더 잘 해보고 싶기에, 주기적으로 글쓰기 관련 책을 읽어왔다. 이번에 읽은 이 책은 실질적으로 글쓰기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구성 자체도 마음에 들었고, 인용문을 곱씹어보며 어떤 글쓰기가 좋은 글인지 그 맛을 볼 수 있었다. 책장에 꽂아두고 틈틈이 꺼내 읽고 싶은 책이다. 글쓰기를 할 때에 어떤 때에는 술술 잘도 써질 때가 있는 반면, 어떤 때에는 한 문장도 제대로 쓰지 못할 때가 있다. 그렇게 막힐 때에 이 책을 보며, 글의 처음, 중간, 마무리를 점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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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 세상이다.글을 전문적으로 써서 먹고 사는 작가와 저자,칼럼니스트,PD,방송작가,대필가가 오랜 세월 독자와 대중 및 특수계층을 위해 쓰여졌다.한마디로 말하면 글을 쓰는 사람은 전문적인 지식과 오랜 시간의 경험을 갖은 계층으로 여겨졌던 것이다.그래서 나에게는 글을 쓰는 것,글을 쓰는 작가,저자와 같은 계층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경원시했다.
그런데 내 자신이 사회생활 속에서 한계에 부딪힌 것은 지식함량의 부족과 업무의 실행력이 번번이 미숙하기만 하여 자괴감과 열등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지난 학창시절엔 문예부에 가입하여 독서활동을 하면서 한국어에 대해 더욱 애착을 갖고 글쓰기 연습을 했건만 오랜 세월 독서 및 쓰기 연습을 하지 않다 보니 두되는 녹슬고 손은 단단히 굳어져 버려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세월만 흘러가 버렸다.그래도 지난 시절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국민학교 5학년 때 일기쓰기 최우수상을 받았던 것과 중학교 때 글쓰기 대회에 나가서 우수상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는 것이다.글을 잘 쓰기 위한 기초작업으로서 꾸준하게 일기라도 써 왔다면 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고 성찰하는 힘을 함양했을텐데 그것마저도 하지 않은 것은 오로지 내 자신의 나태함과 밥벌이에만 신경 썼던 소이이다.
이제 영역을 가리지 않고 나름대로 수불석권의 자세로 일관되게 책과 함께 하는 일상이 (비록 늦었지만) 내 인생의 무늬를 아름답게 아로새기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우리집에는 넓은 거실이 있지만 책장을 따로 비치는 않았다.아내는 책장을 사서 책을 꽂아 놓고 보고 싶을 때 보자고 하지만,책장을 사서 책을 꽂아 놓으면 책장관리는 내가 챙겨야 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그래서 비좁지만 내가 주로 사용하는 작은 방에 일부는 책꽂이에 꽂아 놓고 일부는 가지런하게 책을 쌓아 놓았다.책이 빈약할 몇 년 전에는 책꽂이에 꽂힌 권수가 황량하기 이를테 없지만 현재는 마치 내 분신과도 같이 다가온다.책 읽는 것을 삶의 즐거움과 지혜,실천적 학문으로 여기면서 쉼없이 읽어 오다 보니 어느덧 나도 책을 좋아하고 책에 미친 간서치(看書痴)의 행렬에 끼여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
아직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의 반열로 들어가려고 단단히 마음을 먹지 못하는 이면에는 생계를 이어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가장 크지만,서평단 활동을 하게 되면서 타블로그 또는 우수블로거가 작가로 전향하는 사례들을 접하면서 내가 갖고 있는 문학적 소양이 가끔 마음을 요동치게 만든다.하루에도 몇 백권의 도서가 출시되고 있는 출판계 소식과 신간들을 보면 다양한 작품이 쏟아져 나온다.그 중에 내가 관심과 애정이 가는 것은 역사 속에서 무명초와 같이 살아갔던 민초들의 가려져 잊혀진 삶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과 문명 사회가 발달하면서 인간의 이기적인 본능과 심리적 요소 등을 조합해서 글을 한 번 써 볼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고 있다.
만일 글을 써서 편집진과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킬 만하여 내게 '러브 콜'을 해 준다면 나는 또 다른 삶을 살아갈 수가 있겠다는 몽환을 자주 그려본다.글을 쓰는 행위가 축적된 지식과 풍부한 삶의 경험을 잘 조합하여 읽는 이들의 공감과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대중을 향한 활동이라고 할 수가 있다.또한 글을 쓰는데 있어 자기만의 그릇,자기만의 무늬,자기만의 정체성이 확연해야 한다.자신이 글을 써서 수정과 탈고(脫稿)가 된 이후에는 자신은 제3자의 입장에 서고,글을 읽는 독자는 잘 썼다,마음에 든다,공감이 간다 등 다양한 코멘트를 실어 줄 것이다.글을 쓴 작가는 이러한 다양한 코멘트를 겸허하게 수용하여 차기 작품에 반영한다든지 쇄(刷)를 거듭하면서 수정을 할 필요가 있다.
속칭 공돌이 출신인 정재원 작가는 글을 잘 쓰기 위한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글을 쓰는 단계에서 처음,중간,마무리를 어떻게 써 나갈 것인가를 글쓰기 초보자를 위한 핵심내용이 무엇인가를 소개하고 있다.단순하게 시작하고,개인적 경험를 스토리텔링화하고,역사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어라.중간부분에서는 비교,분류,예시,정의,원인과 결과,부정,명시 등 언어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나아가 마무리는 독자들의 궁금증과 최대 관심사,주장과 근거,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기,욕심을 부리지 않기 등을 설명과 예시 등을 나열하면서 좋은 글쓰기의 방법론을 들려 주고 있어 내게는 많은 도움과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간 글의 다양한 영역,분야를 섭렵했으니 이젠 이 영역과 분야를 같은 영역 같은 분야로 분류하여 필요할 때에는 적절하게 인용도 하고 내 생각과 논리를 풀어내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첫 문장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 만큼 어떠한 소재,주제로 글을 써 내려갈 것인가를 깊게 구상하여 전체적인 맥락이 확고하게 잡혀져 있는 상황이라면 마음을 다잡아 한 문장, 한 단락을 정성과 숙고를 글로 풀어내야 할 것이다.어디까지나 내가 쓰는 글인 만큼 타력에 의하지 않는 자력의 무늬와 가치를 담아 내는 아마추어의 글쓰기를 넘어서려는 의지와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으려 한다.이젠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도전해볼까에서 도전해 보련다로 생각과 감정을 옮겨 보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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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활하고도 지루한 세상에서 최고의 글쟁이가 되는 법'이라니 정말 귀가 솔깃해지는 말이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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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우는 신이 자신의 어깨를 흔들어 글을 쓴다고 했다. 당시 나는 글쓰기를 이제 막 시작한터라 신이 어깨를 흔들어 쓰는 글이란 어떤 느낌일까 무척 궁금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신은 내 어깨를 흔들지 않았다. 덕분에 나는 신보다 내 무거운 엉덩이를 더 믿게 됐다. 책상에 하루종일 앉아 읽고, 쓰고, 고치고를 거듭하다보면 괜찮은 글이 어슴푸레한 새벽녘 별과 함께 돋아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전, 한 신문기사에서 알랭 드 보통의 인터뷰를 보게 됐다. 질문은 “어떻게 글을 쓰나?”였는데 그의 답변에는 자신의 어깨를 흔들어준다는 ‘신’은커녕 별똥별 떨어지듯 스치는 ‘영감’이란 단어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대신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의 무거운 엉덩이를 믿을 뿐이라고. 글을 막 쓰고자 했던 시절, 나의 글은 내가 가진 것이 아닌 '신이 어깨를 흔든다'와 '뮤즈'쯤으로 대변되는 영감을 참 많이 갈망했다. 좋은 글은 초월적 영역의 힘을 빌려야 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굳은 살 배긴 손과 무거운 엉덩이의 힘을 믿는다. 그리고 이 책은 글을 쓰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글이란 무엇인지와 더불어 어떻게 써야하는지 알려주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누군가 그랬다. ‘글을 쓰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문장을 얻어야 한다’ 참으로 까다로운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읽고쓰기가 아직 낯선 이들에게 좋은 글의 기준은 아득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속에는 한번쯤 꼭 읽어야 하고, 꼼꼼히 되새겨볼만한 주옥같은 문장들이 ‘글 쓰는 법’이라는 주제에 맞게 요목조목 정리되어 있었다. 니체, 안톤 체호프, 키케로, 마크 트웨인, 에드거 앨런 포를 비롯한 유명 외국작가의 문장 뿐 아니라 진중권, 서정주, 정민 등 국내 작가들 작품까지 말이다. 광활한 책의 세계에서 주옥같은 작품, 반짝이는 문장만을 추려 글 쓰는 법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작가 덕분에 글 짓기의 뼈대가 세워지는 느낌이다.
‘쓰다’라는 말은 매혹적인 동시에 두려운 말이다. 내가 아는 것을 활자로 풀어내는 개인적 행위이자 또 다른 한편으론 백지의 냉혹한 도전을 받아들이는 결전의 말이기 때문이다. 이 말에 선뜻, 펜을 들고 경쾌하게 글을 써내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물론 소로우처럼 반짝! 하는 영감과 함께 휘모리로 나아가는 글짓기는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꿈꾸는 로망이다. 하지만 무거운 엉덩이로 밀고 나가는 진양조식 글짓기도 나름의 멋과 낭만이 있다. 글쓰기란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 백지 위를 거니는 여정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휘모리일 수도 있고 중모리일수도 있고 진양조로 느리게 나아갈 수도 있지만 백지의 도전을 받아 글을 쓰는 당신은 이미 작가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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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인만큼 혼잡한 거리를 거닐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공간마다 한 손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들여다 보기 바쁘다.어찌보면 현대인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시간을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그 편리함에 익숙하기 전엔 그래도 책을 읽고 것을 메모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움직였던 이들이 있었을 것이다.나 역시도 워낙 낙서를 좋아하고 메모하는 습관이 있는 탓에 끄적이는 걸 어렵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듯 하다.헌데 딱 정해진 주제어를 놓고 한정된 글을 서술하라하면 억지스런 과장과 말 꾸러미를 갖다 붙히느라 정신없는 나를 마주하곤 한다.굳이 잘 쓰겠다고 미사여구로 장식이 아닌 나의 흔들림도 자연스레 투영되고 내가 아파하거나 부끄러워 할 그 모든 것에서 부러지기보다는 함께 흔들릴 줄 아는 유연한 글 쓰기를 해 보고 싶었다.
때마침 제목만으로 나를 이끈 '작가처럼 써라'는 이 광활하고도 지루한 세상에서 최고의 글쟁이가 되는 법을 담아낸 책이다.실상 어른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어른아이이기에 자꾸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자아를 위한 성장을 해야만 한다.저자는 총3장으로 나뉘어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도록 유명 작가들의 명문장을 통해 어떻게 문단과 단락을 쓰는지,예문을 통해 구체적인 논의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개인적으로 3장에서 말하는 마무리가 내겐 늘 안개속을 거니는 것과 같이 속시원한 마무리가 내 뜻대로 안 될때가 더러 있어 이 부분을 유심히 읽은 듯 하다.라무르의 '겸허'같은 글에 도전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내 자신에게 준비가 필요하다.쓰지 못할땐 읽고,읽다가 멋진 말이 나옴 밑줄을 치면서 나만의 글쓰기 콘텐츠를 갖고 설득하려 하지 말고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하게 할 수 있는 글쓰기를 해 보고 싶다.혹 지금 글 쓰기가 어렵거나,글을 쓰려고 하나 그 방법조차 몰라 포기한 이들이 있다면 쉽게 익히는 글 쓰기의 정석이자, 글을 잘 쓸 수 있는 21가지 법칙이 담긴 '작가처럼 써라'를 읽기를 권하고 싶다.
세상사 살아가는내내 우리는 수많은 말을 하고 온통 말과 소통 이야기들이 전부가 되어버린 시대를 사는 듯 하다.소통이란 사람과 사람을 묶고 거기에 또 공감을 얻는다면 시너지와 가치를 만들어 내어 시대상황이 주는 말보다 글 쓰기의 힘이 더 큰 이유를 알 수도 있을 것 같다.부지불식(不知不識),소통의 오류를 뛰어넘어 글 쓰기 전문가가 아니여도 초심자인 우리도 상당한 훈련을 마치고 자신만의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그때 불필요한 것들을 줄이고 마지막 '퇴고'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이끌고 나갈 수 있는 힘을 갖춘다면 머지않아 최고의 글쟁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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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든 무엇이든 처음은 베끼기, 즉 흉내내고 그 사람의 말을 그대로 사용해보는 것이 또 다른 발전을 위한 첫걸음일것이다. 만들기도 어느 유명인의 맘에 드는 작품을 그대로 따라하기부터 시작하게 되고, 같은 색감을 따라 해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츰 창의적인 만들기가 되어가며, 그렇게 되면서 비로소 나만의 색깔을 가진 만들기의 작품을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이제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것이다. 요리를 하는 것도 엄마의 맛있는 음식을 모양과 맛을 따라해서 배우고 그대로 만들어보고 그러다가 하나씩 나만의 생각을 가미해서 집어 넣다 보면 특색있는 나만의 요리가 탄생하게 되듯이 그렇게 작은 걸음부터 시작하는 중요성을 이 책에서는 알려주고 있다.
학창시절 글쓰기는 나름대로 폼잡는 일과이기도 했겠지만, 글을 잘쓰고 편지를 잘써서 짝사랑하는 어느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만한 그런 편지를 보내서 그 사람의 마음을 훔쳐오는 그런 상상도 해봤던 기억이 있었던 것처럼, 때로는 '부모님전상서' 라는 서두로 시작하는 편지를 쓰면서 무척이나 쓸만한 꺼리가 없어서 머리를 쥐어짰던 그런 경험, 그런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책을 읽어보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작은 소망으로 꿈꿔왔던 것이기도 하다.
시중에 글쓰기에 대한 책은 참으로 많이 나와있다. 저자인 정제원님이 굳이 짚어주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다. 그 수많은 글쓰기 책에 책 한 권을 더 보내는 이유는 '단락 쓰기'를 본격적으로 다른 글쓰기 책이 드물어서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단락 쓰기'부터 공부하는 것이 옳다는 믿음이 저자로 하여금 이 책을 쓰게 만든 셈이라고 밝힌다.
글쓰기에 있어서 처음과 중간 그리고 마무리라는 단계는 그 어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글쓰기에 있어서 첫 줄을 쓰는 것은 어마어마한 공포이자 마술이며, 기도인 동시에 수줍음이라고 존 스타인벡의 글귀가 제1장을 안내한다. 글쓰기에 있어서 처음은 마지막만큼 아니, 그 마지막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유는 그 처음이 어떠한 느낌을 전달하고 궁금증을 자아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할 수 있느냐에 따라 독자들은 마지막까지 글을 읽기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글의 처음의 중요도는 크다.
그렇다면, 처음을 어떻게 쓸 것인가? 단순하게 써라, 남의 글을 훔쳐라, 객관적으로 써라, 개인적 경험을 써라, 이 책을 접하면서 가장 색다르면서 새로운 중요함으로 다가온, 스토리를 만들어라, 그리고 솔직하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역사를 돌아보고 신중하게 주장하라는 것으로 처음을 어떻게 쓸 것이지에 대해 역대 저자들의 글을 예시로 쉽게 일러준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비중을 두어 책읽기를 하였지만, 중간과 마무리또한 무척이나 균형감있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나 글쓰기에 대한 많은 책들 중에서 다루지 않았던 어느 한 문장에 크나큰 비중을 두기보다는 단락 쓰기 방법을 설명하고 적당한 예문을 들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형식은 아직까지는 접하기 힘들었던 새로운 시도였으며 이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도 크다.
글귀 하나 하나의 비중도 크지만, 조금 더 나아가 더 큰 폭으로 단락 쓰기 방법에 대한 글쓰기 방법은 글쓰기에 대해 한 걸음 나아갈 때에 조금은 더 큰 보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2014.8.11. 소지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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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경험을 토대로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그러면서도 글쓰기가 쉽지 않다. 머릿속에서는 이야기가 뱅뱅 도는데 막상 펜을 들고 쓰면 감정에 휘둘려 오글거리는 글이 나오거나, 진부한 표현들로 도배되기 일쑤다. 의욕을 잃고 펜을 던져버린다. 글쓰기를 원하면서도 제대로 배워볼 생각도, 마무리지어 써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저 막연히 한숨과 함께 잘 쓰고 싶다라는 욕심만 커져간다. 그러던차에 의미심장한 제목의 책 한권을 만났다. 정제원의 작가처럼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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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교육에서는 실용문 쓰기에 대해서는 전혀 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어서 부터 갑자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 등을 대리작성해주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는 대학교를 졸업할 때가 되어서도 자기소개서 하나 써 내지 못해서 취업상담을 받고 자기소개서 첨삭을 받는 대학생들도 한 둘이 아니라고 하니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하지만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글쓰기 고수가 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를 놓고 고민한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완벽한 해답에 다다르지는 못한것 같다. 시중에 쏟아지는 숱한 글쓰기 책들은 자잘한 작문 테크닉과 실천적 조언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좋은 글쓰기가 글쓰기 자체의 전문 지식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깊은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누구는 좋은 문장을 많이 접하라고 하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쓰는 능력이 늘거라고도 하며 졸필인 나에게 용기를 준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글쓰기실력의 향상을 기대하며 이 책을 집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먼저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장은 ‘처음을 어떻게 쓸 것인가’ 2장은 ‘중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3장은 ‘마무리를 어떻게 쓸 것인가’로 해 놓고 다양한 책에서 예문을 인용해 가며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모두 21가지 글쓰기 법칙을 통해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하면서 유명 작가들의 명문장을 통해 어떻게 문단과 단락을 쓰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책이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책에서 뽑아 온 주옥같은 문장들이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특히 글 잘 쓰는 법을 다룬 책이 시중에 많고 많은 가운데, 이 책은 ‘단락을 잘 쓰는 법’을 다루고 있다. 막상 글을 쓰려고 해도 방법을 모르는 일반일들을 위한 글쓰기 지침서. 예문들을 통해 글쓰기 초심자들이 익혀둘 만한 문장을 정리하고 논의하고 있어 앞으로 글쓰기를 할 때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게 하는 동기를 유발하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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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인정하고 멋진 글쟁이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사람들은 한 번쯤 좋은 글을 써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이 있는 한 글로 옮겨보고자 하는 욕구가 누구나 있을 법 하고, 그 글이 누군가에게 읽혀진다면 어떤 영향력을 주기를 원하는 것이 보편적인 사람들의 심리가 아닐까 싶다. <작가처럼 써라>에서 저자는 단락별 좋은 글쓰기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글을 도입과 중간부분, 그리고 마무리로 나우어 중요한 글쓰기 요소들을 설명했다. 도입부에서 주의해야 할 것과 좋은 도입부를 쓰기위해 필요한 팁들을 여러 훌륭한 작가들의 글을 예시로 들고 있다. 내가 발견한 가장 중요한 점은 그동안 좋은 글로써 알고 있던 나의 지식이 상당부분 잘못된 것이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좋은 글쓰기에서 벗어난 우리의 잘못된 통념을 인식하게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게 해준다. 객관적이어야 하며 개인의 경험한 것과 스토리가 있는 글이어야 하고, 적절한 인용문을 통하여 글을 짜임새 있게 하는 능력은 좋은 도입부의 요소들로 설명되고 있다. 좋은 도입부의 예로 제시된 작가들의 글을 통해 어떠한 형식이 잘 된 것인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흉내 내 보도록 글쓴이는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초보자인 독자에게는 잘 쓰인 타인의 글만큼 따라 하기 좋은 예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예문들로 가득 차 있다. 도입부가 독자들로 하여금 글 전체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가지도록 하기에 충분하다면 이제는 그 내용을 책임지는 글의 중간부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명시와 예시, 분류와 부정 등의 전개요소들은 글을 지속하게 하는 힘과 지지대를 세우는 것과 같은 것이란 생각이 든다. 밋밋하고 단순한 글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각과 관점에서 글을 읽고 평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제공함으로 좋은 글의 구조를 갖출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글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마무리 부분은 독자들의 공감을 잘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억지로 강요하는 설득이 아니라 앞서 제시한 이야기들을 충분히 근거로 하여 글쓴이가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이 책의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자인 독자들에게 완벽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껏 제시한 내용들을 한 번 시도해 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우리가 좋은 작품들로써 알고 있는 작품들의 리스트가 나와 있다. 또한 좋은 글을 쓰는 작가들의 이름도 기록해 놓았다. 설령 많은 실수가 있다하더라도 이들의 글들이 좋은 참고가 될 것이고 우리의 글도 좋은 작가의 글처럼 잘 다듬어 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