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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편안함을 주는 책을 만났다.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우선 글이 없다는게 이렇게 마음의 부담을 없애 준다는 걸 오랫만에 새삼 깨달으면서 여유로운 마음에 책장로 느릿 느릿하게 넘겨본다. 그동안은 문자중독이었을까 싶게 글자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잘 읽어보려고 애썼던 걸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패티 김이라는 작가와 소니아 산체스의 그림이 주는 느낌을 내 안을 통해서 다시 보았다. 우선 책표지가 기름종이라고 해야하나 두꺼운 습자지 같은 표지가 하드커버를 감싸고 있는게 몹시 독특하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주는 상도 받았는데 패티 김이 우리나라 부산에서 태어나 4살때 이민을 간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라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에서 자꾸 한국적인 정서를 찾아보려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은 그림만 있어 책 읽기에 당황할까봐 읽기 도움말 책이 함께 들어있는데 도움말을 읽고 보니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놓쳣던 그림들을 다시 보게 해서 도움이 되었다. hear I am의 글씨 크기나 글씨의 색도 전하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에 잊고 있던 걸 생각나게 해준 것처럼 다시 찬찬히 되돌아서 보았다. 그림마다 말하는게 다 내 언어로 전환해서 들려서 재미있었고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해도 그게 뭐 어때서 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니 오랫만에 재미나게 책을 본거 같다. 그림 한장 한장 찬찬히 보아도 좋고 휘리릭 보아도 좋고~ 내 마음가는 데로 옆에 두고 편안하게 보는 책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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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특이하게 트레이싱지처럼 불투명으로 안쪽 표지 그림이 마치 배경처럼 깔려 환상적이면서 고급스런 느낌을 자아내는 책입니다. 제목은 커다랗게 'HERE I am'은 세로로, 한글 제목은 상단에 조그맣게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가 가로로 표기돼 있어요. 표지도 독특하지만 이 책은 글이 하나도 없는 그림책이랍니다. 그림책이니 유아용으로 국한짓는건 무리이구요, 유아에서부터 초등 전학년까지 모두가 공감할만한 내용이라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고 이야기 나누면서 책 속 주인공의 입장이 되보면 어떨까 싶네요.
낯선 곳, 누구나 두렵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어른과 달리 아이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상상초월일거에요. 어른들도 분명 어린 시절에 그런 경험이 있었으면서도 망각하고 아이들에게 별거 아닌듯이 대하기 일쑤죠. 낯선 환경에 놓이는 이가 있다면 염두해 뒀다가 자주 살펴 용기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펼치면 한 소년이 비행기 아래로 땅을 내려다보고 있어요. 아주 시무룩한 표정 이네요. 소년의 눈에 비친 표지판은 무슨 글씬지 알아볼 수 없는 문자입니다. 영어지만 아이 눈에 그게 그림처럼 뒤죽박죽 뭐가 뭔지 모를 그림으로 보이는거죠. 가족 이외는 아무도 아는 이가 없는, 말도 안통하는 이국땅에서 소년은 철저히 외톨이가 된듯합니다. 고향에서 가져온 빨간색의 작은 씨앗으로 위안을 삼다 그만 그 씨앗을 창문 밖으로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면서 드디어 소년은 집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눈으로 가슴으로 도시를 느끼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점점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여는 소년의 모습이 얼굴에 나타나네요.
새로운 것을 시작하거나 도전할때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누군가 손을 잡아주고 도와줄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스스로 해본다면 이후 다른 도전에 큰 밑거름이 될테니 용기를 가지자, 혹시 두려움을 가진 친구가 주위에 있다면 조용히 손을 내밀어 용기를 주자고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았네요. 글자가 없으니 첨엔 막연해 하더니 그림을 보고 어떤 상황일까 추측해보고, 그러자니 그림을 꼼꼼히 들여다볼 수 밖에 없는 책, 쉽지 않지만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거리를 던져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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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전할 수 있는 감동과 대상의 한계를 뛰어 넘은 ‘글자 없는 그림책’ 비행기 창문으로 낯선 곳에 도착했음을 깨닫고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는 한 소년이 등장하는데요, 이 소년은 지금 막 엄마, 아빠, 그리고 어린 여동생과 함께 미국 J.F.K.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소년은 호기심 가득한 먼 곳으로의 여행을 떠나온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낯선 이곳에서 계속 살아야 하거든요. 이제부터 용기와 인내심, 노력이 필요한 떨리는 모험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한동안 외롭고 우울한 시간을 견뎌야 할 수도 있고요. 또,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혀 힘들 때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소년은 모든 것을 마주하며 한 걸음씩 천천히, 씩씩하게 걸어 나갑니다.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하면서 말이죠.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의 가장 큰 특징은 한 컷 한 컷마다 섬세하게 담겨진 풍성한 이야깃거리입니다. 이 책의 그림은 하나같이 소년의 감정과 생각을 세밀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편안함, 분노와 화해의 감정들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따라서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소년과 공감하게 되지요.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부적인 묘사와 글의 관점, 반복적인 요소, 등장인물의 행동과 움직임을 꼼꼼히 살펴보고, 그것들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메시지를 발견하는 거예요. 별책으로 제공되는 ‘읽기 도움말’을 참고해서 읽어보면 더욱 좋습니다. 이를 통해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여 미처 깨닫지 못한 다양한 생각의 실마리도 얻고, 책 읽는 재미를 더할 수 있으며, 또 대상의 구분 없이 폭넓은 주제로 풍성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사로잡을 용기와 도전의 감동 스토리 아이부터 어른까지, 깊이 있는 사고와 대화를 이끌어내는 그림책이라 저도 아이들과 함께 꼭 보고 싶었답니다. 초등책인데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라니, 아이들도 넘 좋아할 것 같아요~ |
HERE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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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같기도 하고 그림일기같기도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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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빨간 씨앗을 한국에서부터 주머니 속에
소중히 넣어 가져왔는데, 그 씨앗 하나면 떠나왔던 고국 마을에서 친구들과 나무에 매달려 놀고, 오손도손 담소나누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작가가
1974년 부산을 떠나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고향 풍경에 처마가 멋들어진 곡선을 그리는 한옥이 등장하는 게 이해된다). 씨앗이기에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뭔가 새로운 가능체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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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소년은 우연히 씨앗을 창 밖으로 떨어뜨렸는데, 전화위복이라 해야하나.덕분에 소년은 거리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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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지만 우리 6학년 아이와 난 감동을 받았다. 처음엔 아이에게 혼자 읽어보라하고, 그 다음엔 아이가 내게 그림책을 읽어줬다. 아이가 읽어 준 후, 난 아이와 함께 다시 그림책을 보았다. 혼자 읽다가 놓친 내용들, 세세하고 구체적인 그림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같이 읽으니 아이는 매우 재밌어한다. 6학년 큰 아이답지 않게!
이 책의 상상력의 포인트는 '빨간씨앗'이라고 본다. 그 빨간 씨앗으로 인해 과거 자신이 있던 곳과 현재 자신이 있는 곳의 연결 고리가 되고, 소년은 소녀를 만나는 매개체가 된다. 또, 빨간 씨앗을 심음으로써 함께 있는(소년, 소녀, 씨앗이 자란 나무...) 현재의 여기에서, 자신이 발디딛고 있는 곳에서도 존재감을 찾는다.
참으로 괜찮은 책이다. 상을 받을만한 책이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은, 그런 책이다.^^
우리 아이는 3년 전 쯤 미국으로 이민간 우리 아이의 사촌동생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책 한 권 사서 부쳐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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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부산에서 태어난 패티 김은 네 살 때인 1974년 크리스마스에 어머니, 아버지, 언니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낯선 장소 낯선 사람들속에서 어린 패티 김이 겪었던 감정들은 이 그림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들도 지난 날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의 추억들을 되새길 수 있으니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이라 생각해도 괜찮을 거 같다. 어쩌면 어린시절의 아픈 기억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 치유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내가 그랬다. 오랜시간 터널을 지나온 듯 했다. 70년대 초반 시골마을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1학기때 아버지를 여위고 이제 더 이상 먹고 살 힘이 없어 우리 여섯 식구는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다. 당시 시골 사람들이 서울에 올라오면 서울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했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코를 베어 갈 수 있으니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초등학생 5학년 어린이는 사실 애어른이라 할 정도로 조숙하지만 당시 나는 순진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서울로 향하는 우리 식구들은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앞섰고, 나 또한 불안한 마음 가눌길이 없었다. 패티 김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책은 처음 부터 끝까지 그림으로만 표현 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더욱 감정이입이 되었었는지 모른다. 서울에서 한동안 갈피를 잡지 못했던 12살의 나와 대화하는 것은 무언가 치유가 되는 듯 황홀했지만 당시 힘들고 어려웠던 환경과 나의 모습을 기억하기 싫어 12살의 나와 마주하기를 회피하기도 했었다. 나는 그림에 나와있는 아이처럼 순간 순간 그 전에 살았던 집을 그리워하며 외로워 했었다. 때론 친구를 사귀기 위해 다가갔지만 돌아오는 것은 서울 아이들의 텃세와 욕지거리였다. 전학간 학교에서는 선생이 시골에서 온 나를 무시했고, 자연스럽게 아이들 또한 나를 우습게 보았다. 그 때부터였던 거 같다. 나는 더욱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세상을 살아갈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내가 과연 어디에 있는지 나 자신을 잊어버린 채 그저 사는 대로 살았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 12살의 나에게 무척이나 미안한 맘이 들었다. 소심하고, 어쩔 줄 몰라하던 나를 내가 위로하고 치유해야 했건만 그 모습이 싫어 내가 나를 버린 채 살아왔던 것이다. 그림속에 아이가 나처럼 보였다.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며 어디에 서 있는지 알 수 없어 방황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그러나 그림속의 아이는 한 소녀를 만나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간다. 나는 이 아이가 부러웠다. 나에게도 이런 소녀, 아니 진정한 친구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소년은 가족에게서, 그리고 주변 상황이 조금씩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느끼게 된다. 소년에게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빛이 너무나 오랜시간동안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다리위에서 소년은 미소를 짓고 있다. 내가 본 소년의 미소는 안심이 되는 듯 행복한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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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없는 그림책 글자가 없기에 어느 연령도 다 볼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그래서 보는 사람에 따라 이해하는 정도도 다를수 있는거 같아요.
처음엔 그냥 봤어요. 무얼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지. 나만의 눈으로 보는것도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읽기도움책을 보았어요
내가 궁금해 하던거.. 그림에 어떤 내용을 숨겨두었는지. 마치 보물찾기 하듯..꼭꼭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내주셧더라구요
책을 보는 방법이 아주 자세히 나와있죠. 매 페이지 마다..그 설명을 덧붙여 놨으니 아이들과 즐겁게 책을 보면 될꺼 같아요.
책속 아이는 그곳에서 잘 자라고 있는지. 이제는 겁쟁이에서 벗어났는지.. 관심이 가고 생각하면 웃음지어지는 것이 있는지 궁금할때쯤.. 이야기는 끝이 나네요.
그림만으로 표현한 책.. 그래서 더 어려울꺼라 지레짐작했던 도서..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누구나 한번쯤 자신에게 한 질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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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림책인데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다. 예전에 보았던 『빅 피쉬』를 떠올리게 한다. 글자가 없는 그림책을 그전까지는 읽어 본적이 없어서 과연 제대로 읽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그림을 천천히 넘겨 보니 그림이 말하고자 하는 스토리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게다가 글자가 없으니 똑같은 그림에서도 다양한 스토리를 추리해낼 수 있다는 점이 아마도 이런 종류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특히 이 책은 '2014 미국도서관협회 IndieFab Book of the Year Award 금상 수상작', '2014 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 수상 후보작'이였다는 점에서 작품성도 갖추고 있는 책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HERE I am』은 마치 풍경화를 보는것 같이 보통 아이들의 그림책에서 볼 수 있는 그림체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그림이기에 오히려 자신이 태어난 곳, 그래서 자신에겐 더없이 익숙한 곳을 떠나서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살게 된 주인공의 심리를 묘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 상황이 자신의 가족 말고는 말도 안 통하고, 먹는것은 물론 문화, 인종, 생각하는 것까지 거의 모든 것이 낯선 곳으로 떠나서 살아야 한다면 과연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는 어떨까?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이사를 하는 것이 인간이 느끼는 스트레스 강도에서 상당히 상위에 있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이건 단순한 이사의 문제가 아니여서 분명 어른들도 그 상황에 놓이면 힘들어질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 놓인 소년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스토리를 상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미국 J.F.K. 공항에 도착한 소년의 모습에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소년은 부모님과 여동생과 함께 미국에서 계속해서 살려고 떠나 온 것이다. 이민인 셈이다. 소년은 낯선 곳에서의 첫날 밤,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빨간 물체를 꺼내선 고향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 존재는 소년이 간직하고 있던 행복했던 기억일 것이다.
다행히도 소년은 점차 주변의 사물과 풍경, 사람들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쉽지 않았을 그 첫 행보를 소년은 두렵지만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점점 그런 적응을 거쳐가면서 용기와 자신감을 찾게 되는 것이다.
어린 나이에 낯선 곳으로의 이주를 한 소년이 자신 앞에 놓인 변화에 적응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이 책에선 오롯이 그림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소년이 가진 용기와 자신감을 배울 수 있기를 저자는 바랄 것이라 생각한다.
[머스트비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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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이 없는, 100%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이고, 2014 미국도서관협회 2014 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 수상 후보작이다. 그래서 인지 꼭 보고 싶었다.
이 책은 저자의 이민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이고, 책의 뒷부분에 저자가 한국 어린이들에게 저자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당부의 글이 나와 있다. 이 부분의 글을 읽으면 이 그림책의 이야기를 대략 알 수 있다.
아이가 낮선 곳에서 처음에는 불안감, 상실감으로 힘들고 무기력해 보이는데, 우연한 기회에 집 밖으로 나가서 동네를 둘러보며 차츰 환경을 즐기게 되고, 친구도 사귀며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그림책의 그림을 충분히 느끼고, 이야기를 소화하기 쉽게 읽기 도움책이 있다.
사실, 우리 딸은 책을 천천히 느끼면서 읽자고 하니 좀 힘들어했다.
이 책은 색채를 통해 분위기를 나타내며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처음에 모든 것을 그냥 느끼기에는 나의 감수성이 받쳐주지 못했다. 읽기 도움책은 나와 우리 아이와 같은 이들을 위해 필요한 책 같다.
<이 도서는 출판사 머스티비에서 무료로 지원받고, 저와 아이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