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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종로를 갔는데 남회근 선사의 책이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찾아보니 신간으로 정좌수도강의가 나왔다.
이 책은 예전에 나왔지만 절판됐던 것으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천금의 가치가 있다. 입문서에 해당되지만 결코 그 내용은 만만하지 않다.
수련이나 수행을 하다가 보면 막연한 느낌과 생각으로 갈피를 못잡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마땅한 스승이 없는 경우에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러할 때 이 책이 긴요하게 쓰인다.
예전에 어떠한 현상이 나타날 때 막연하게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문헌들을 봐도 제대로 묘사하는 경우가 없고 한두번 언급하는 것에 그쳐서 궁금함이 컸다.
그러던 화중에 남회근 선사의 이 책을 보고 그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함을 보고 기뻤다. 현상이 일어난 후에 이 책을 봐야 제대로 진미를 맛본다.(즉 행이 먼저 이루어져야 더 쉽게 갈 수 있다.)
세상에는 인간을 넘는 능력은 엄청나게 많지만 그것을 인식조차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그 방법을 연구한 이들이 수행자들이다.
이 책이 전설의 초범입성이나 초신입화의 효능까지 가져다 주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그 자취 즉 그림자 정도는 확인할 수 있다.
연정화기의 초보적 경지도 인세에는 원래 흔하지 않았다. 오늘날은 풍부한 문헌들로 인해서 보다 시행착오를 덜하는 환경이어서 옮긴이의 말처럼
그 이상의 상당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도 있다.(물론 무한에 이른 성취는 더 드물어졌다.) 연정화기는 저절로 호흡이 정지하는 것부터 출발한다.(의식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요가는 그보다 못하다.)
책에 자세히 나왔으니 생략하고 소주천 대주천은 무협 소설에서는 이제는 흔한 설정이지만 옮긴이의 말대로 실제로는 한 유파의 수행체계에 지나지 않는다.
수련 수행을 하는 방법은 그만큼 엄청나게 많은데 각자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고 밝은 스승을 구한다면 능력 아닌 능력도 얻을 수가 있다.
능력을 얻으려고 수행을 하는 것보다 진정한 진인을 목표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심을 갖는다고 어렵게 성취한 능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릇을 크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드시 빛이 어둠을 이기는 것이 이치는 아니다. 빛과 어둠을 어설프게 합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극으로 가고 저절로 합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행자들이 흔하게 잘못 인식하는 것 중 하나만 말한다. 내단을 수행하는 사람은 외단을 배격하고 반대로 외단은 반대로 하는데 둘 다 옳지 않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외단에 해당되는 약물(현대 의학 포함)은 수행에 도움이 된다. 예전보다 과학이 발전되서 수행의 부작용 즉 병폐가 된 독을 제거할 수가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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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는 『정좌수도여장생불로』인데, 내단 수련자들에게 고전으로 취급받는 책이다. 고전인 이유는 저자인 남회근 선사의 놀라운 정좌체험을 토대로 하여 유불선의 수행법을 종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이 내단 수련의 교과서적인 실전서, 혹은 남회근 선사의 정좌 입문서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비록 책 말미에 『선해여측』의 한 장인 「정의 수련과 참선의 요점」과 티베트 밀교 계통의 수련법인『인시자정좌법』이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지만, 실제 정좌수행시에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입문 사항을 소개한 것을 제외하면 이 책은 오랜 정좌를 하면 몸과 마음에 어떤 신비로운 반응이 일어나는지 그 체험담을 보다 많이 들려준다. 만약 동서양 의학 전문가들이라면 저자가 정좌체험의 심신반응을 비교적 과학적인 의학 이론에 근거해 설명하려고 노력한 점에 가산점을 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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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좌수도강의 관련해서 참고가 될만한 책입니다.
정좌 수행 입문서로 적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