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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생활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조금 더 편리한 것을 이제껏 추구해온 결과이다. 하나로 모든 것을 다 하게 하다보니 세세한 기능을 제대로(?) 다 사용하려면 사용법을 마음먹고 공부해야 할 정도이다. 이러다보면 먼 훗날 휴대폰 사용하기 같은 교과서가 등장 할지도 모르겠다. 너무 많은 옵션 때문에 오히려 머리 아픈 순간이 점점 더 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경향과 거꾸로 된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복잡한 현대 생활 속에서 오히려 단순함이 가지는 힘과 ‘편리’를 이야기 한다. 우리의 삶을 단순하게 하기 위해서는 포기를 배워야 한다. 대충형 인간이란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아는 사람이다. 버리고 포기할 줄 알기에 삶이 단순해진 사람이다. 결단코 무기력하고 나태한 사람이 아니다. 쓸데없이 복잡해지고 그래서 더욱 분주해진 우리의 삶 속에 비워야 할 것 그래서 더 풍성해져야 할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포기하면 잃지 않는다. 포기하면 얻는다. 포기하면 단순함이 주는 끝없는 힘을 얻을 수 있다. -마틴 하이데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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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인생을 느긋하게 즐기며 사는 Down Shift에 관련된 내용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대충이란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에 반대되는 의미로, '단순'이라는 쪽에 가깝다. 완벽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신경쓰다보면 정말로 중요한 본질을 놓칠 수 있으니, 그다지 중요하지않은 것은 과감히 버리고, 핵심목표에만 일관된 자세로 집중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컨셉으로 성공한 여러 기업들의 예를 적절하게 들어준다. 개인 차원에서도 완벽하게 살려는 생각에 실수, 실패를 두려워말고 용기를 가지고 실험과 교정에 뛰어들 것을 주장한다. 다소 기업경영/관리 쪽에 무게가 실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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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감상을 적으려하면 아쉬움이 먼저 떠오르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런 아쉬움 책 중의 한권에 또 올라갈 것 같다. 내 보기에 우리나라는 효율을 무척 중시한다. 그래서 한가지 일을 통해 여러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하고 때로는 그런 희망이 목적이 되어 어떤 경향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조준점은 어긋나 있지 않나 싶다.
인생을 단순하게 사는 것으로(단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단순, 혹은 대충은 자포자기 식의 막무가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그 나름의 버림, 포기,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을 포함한 삶의 형태다.) 누릴 수 있는 효과를 기업 경영 측면에서만 이야기하고 있기에 읽는 와중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생겨버렸다. 본래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는 쉽사리 집중을 흐트리고 산만하게 하곤 하니 말이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을 알아도 내가 경영인의 위치에 서 있지 않는 한 경영인의 단순하지 않은 방참에 이끌려 갈 수 밖에 없을테니 되려 몰랐을 때보다 불평 불만이 늘어버리게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완벽을 추구하고 실수가 용납되지 않으며 빗나간 예측에 가슴을 졸이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의 불안으로 말미암아 점점 더 복잡해져가는 기업과 사회 구조에 단순함의 미덕이라는 화두를 건네려는 노력은 그 호응의 정도와 무관하게 인정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더 큰 이익, 더 큰 편리함, 더 큰 발전을 위해 선택한 완벽을 추구하는 경향이 되려 성취와 효율을 저하시키는 일이 빈번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는 단순 경영의 성공 사례를 예로 들며 단순경영이 결코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 경영 방식이 아니며 되려 그 어떤 완벽주의 경영 방식보다 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자는 비효율적인 복잡성을 줄여 단순 경영으로 나아가는 방법으로 몇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로 신뢰다. 기업은 고객을, 고객은 기업을, 그리고 직원과 기업이 서로 신뢰를 두텁게 해야하며 그 신뢰가 없이는 불안의 증대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복잡성의 증가를 저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명확한 목표를 지니는 것이다. 목표가 분명할 때 일의 추진력은 속도가 붙고 목표가 분명하지 않을 때는 자주 길을 잃고 헤멜 수 밖에 없다.
세번째로 일관성이다. 명확한 목표와 마찬가지로 흔들리지 않는 주관, 일관성이 결여된 기업은 결국 최초의 목표를 망각한 채 난파된 배처럼 시장이라는 바다에서 침몰할 수 밖에 없다.
네번째로 집중력이다. 어떤 일에서든 집중력이 결여된 상태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세상의 요구에 응하려면 기업 역시 복잡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한 것 같다. 하지만 그 복잡한 요구를 단순한 방법으로 충족시켜 나가면서 발전을 계속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어쩌면 지금의 세상은 우리에게 완벽한 삶을 제시하고 그 완벽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느 순간 사회의 요구였던 완벽함은 우리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지우는 의무라는 족쇄처럼 되어 우리의 행복을 갉아 먹고 있는지도.
행복 할 수 있다면 좀 더 단순해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굳은 신뢰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일관성을 견지하며 집중한다면 복잡한 계획을 세우고 보고와 예측에 온 힘을 쏟아낼 때보다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계획을 세우는데 지쳤다. 성과를 예측하고 분석하는데 온 힘을 쏟아도 결과는 늘 빗나간다. 그렇다면 조금 더 단순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무엇보다 "왜?"라는 질문을 하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왜 그것을 하는지 늘 목적을 잊지 말라는 것이리라.
내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일들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