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었을 때의 환상은 정말로 감미로웠다. 서구와 동양이 만나는 지점에 존재하는 아랍의 문명은 참으로 독특하기 이를데 없다. 실제로 아라비아 나이트의 알라딘은 중국 공주와 결혼했다는 소리도 얼핏 들은 적이 있다.(뭐 이야기니까 넘어가자) 신일숙의 그림은 '리니지' 시절부터 팬이 되도록 만들어주었다. 리니지야 이젠 게임으로 더 유명해졌지만, 어쨌건 그 근원은 신일숙의 화려한 구성력 혹은 참신하고도 드라마틱한, 그래서 정말로 전설을 듣는 것 같은 스토리에 있지 않나 싶다. 그런 신일숙의 그림이 아라비안 나이트로 연결되었다는 점은 기가 막힌 매치라고 본다. 전설과 전설의 교차라고나 할까? 전 페이지를 컬러로, 그리고 친근하고도 흔한 이야기를 독특하게 꾸며나가는 책 한권한권 즐겁게 읽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보시라.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샘솟아오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