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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잘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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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일본 사람인줄 알았다. 무언가 그럴듯한 건강요법을 제시하고, 종교적인 실례를 들다가, 마지막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다독이는 건강책들은 대부분 일본 저자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책을 덮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건 좀... 어딘가.. 사이비종교 같잖아, 라는 의문이 드는 그런 책들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산은 아니고 미국산 건강책이다. 이 책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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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일본 사람인줄 알았다. 무언가 그럴듯한 건강요법을 제시하고, 종교적인 실례를 들다가, 마지막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다독이는 건강책들은 대부분 일본 저자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책을 덮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건 좀... 어딘가.. 사이비종교 같잖아, 라는 의문이 드는 그런 책들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일본산은 아니고 미국산 건강책이다. 이 책은 이 시대의 모든 인간이 꿈꾸는 '젊음'을 위한 건강법을 소개한다. 바로 핵산을 섭취하라는 것이다!

 

핵산은 바로 DNA에 포함된 것인데 그 핵산의 기능으로 우리는 늙지 않고 건강해진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핵산을 어떻게 섭취하냐고? 가공식품 먹지 말고 신선한 생선과 육고기와 채소를 먹으면 된다.

간단하지 않은가?

 

하지만 슬프게도 핵산이 많이 포함된 고등어나 정어리는 필자가 정말 싫어하는 비린 음식이기에 가슴이 아팠다. 대신 양배추나 뿌리채소, 멸치 등으로 대체해서 핵산을 먹을 수는 있다지만 말이다.

 

문제는 이런 종류의 책이 그렇듯 읽을 때는 솔깃하다가 읽고난 뒤에는 다소 김이 빠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요구하는 건강법이 하루 한 끼만 먹거나 심지어 오줌을 먹어라, 라는 식은 아니라서 그래도 실천하고픈 의지 정도는 생긴다. 고등어는 싫어도 멸치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핵산 건강법이니 말이다.

 

결국 골고루 먹어라, 가 이 책의 주제 아닌 주제인 셈이다.

 

아, <핵산 라면> 같은 거 시판 되면 잘 팔릴까? 그거 궁금했다.

j***t 2015.0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