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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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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다'는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였다. 며칠 전 비디오 가게에서 출시된 것을 보고 가져와서 새벽 3시 너머까지 보았다. 중간에 보다가 시간이 되면 자야겠다고 맘먹고 비디오를 본 것이 끝까지 보게 되었다. '프리다'에서는 몇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자세히는 아니지만 그들의 문화, 음악,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언급이 있지만 그것을 전면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는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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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다'는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였다. 며칠 전 비디오 가게에서 출시된 것을 보고 가져와서 새벽 3시 너머까지 보았다. 중간에 보다가 시간이 되면 자야겠다고 맘먹고 비디오를 본 것이 끝까지 보게 되었다. '프리다'에서는 몇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자세히는 아니지만 그들의 문화, 음악, 정치적인 상황에 대한 언급이 있지만 그것을 전면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의 내용이나 구성에 있어서 좋은평도 있으나 아쉬웠던 부분도 있다고 하지만 영화를 평함에 있어서 제반 지식이 풍부하지 못한 나로서는 아쉬움 보다는 좋았던 영화이다. 단순히 한 여인의 일생을 그렸다는 생애영화이기에 앞서 프리다의 그림세계, 그녀의 내면세계에 대해 그림으로 나타난 순간 순간의 영상에 놀라고 머무는 순간이 많았던 것이다. 누구에게나 삶 가운데 터닝 포인트의 시점이 존재하지만 결국 그것은 종착역에 이르기 위한 티핑포인트이 시작이었음을 알게 된다. 프리다는 일생에 있어 두 가지의 중요한 사건을 경험하게 되지만 그녀에게 있어 그 아찔한 경험들은 차라리 겪지 말았으면 하는 후회스러운 삶을 보여주기 보다는 이후에 그녀가 어떻게 살아왔고 특히 남편 디에고가 평생 예술가이자 동반자로서의 삶을 살아왔음을 보여준다. 영화는 프리다가 수술하는 장면, 디에고와 뉴옥으로 가는 장면, 그리고 그녀의 작품을 통하여 일정하게만 흘러가는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지만 오히려 그것이 영화의 묘미로 다가온다. 그녀의 작품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녀의 일생을 알지 못했던 나로서는 그 깊이를 알 수가 없었다. 프리다는 자신이 겪은 엄청난 교통사고로 인하여 든 막대한 비용으로 인하여 생계를 위해서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당대의 최고의 화가 디에고를 찾아와서 자신의 그림을 솔직하게 평가해 달라고 하고 그런 그는 그녀의 작품과 동시에 그녀에게도 매력을 느끼게 된다. 디에고는 공산당원이었고 자신은 자본가의 돈을 받지만 자신의 작품은 혁명을 위한 것이라는 원칙을 거스르지 않는다. 프리다의 그림들은 그녀가 온 몸에 기브스를 하고 침실에 누워 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온몸이 바스라지고 자신의 첫사랑마저 떠나간 상황, 자신의 아버지는 이전과 달리 앞으로의 계획을 늘 프리다에게 물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에게 그것을 묻지 않는 절망의 상황속에서 그림을 그려내기 시작한다. 디에고가 이후 그녀의 작품을 보고 마음으로 그린 작품이라고 했지만 그녀의 내면세게의 순간순간이 온통 외부의 화폭속으로 표현된 작품이었던 것이다. 슬픔을 그려낸다는 것이 어디 쉬운일인가. 슬픔을 표현하여 낸다는 것에는 그 슬픔에 충실하고 도망가지 않고 표출함으로서 다시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디에고의 복잡한 여자관계에도 불구하고 프리다는 디에고와 결혼을 하면서 그에게 요구했던 것은 오직 정절, 마음의 성실함을 요구했고 그녀는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엿고 시간이 흐른후에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이 그가 없으면 무의미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결국 그녀의 인생에 살아온 사고와 디에고의 만남은 그녀로 하여금 그 모진 삶속으로 들어가는 길이 되었고 그녀는 그 길을 걸어갔다. 물론 그 고통이야 이루 말할 수 있을까.. 육체적 고통(시간이 지나면서 다시금 사고의 휴유증으로 다리가 썩고 몸이 마비되는), 현실적 상황(그녀의 남편과 자신의 여동생의 관게) 역시 역시 정신적 고통과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이고 그것이 곧 무너지고 있는 삶의 한 부분이지 않을 수 있을까... 디에고 역시 단순히 여성편력자, 프리다 인생의 인생에 모진풍파를 일으킨 사람이라고 치부될 그러한 인물은 아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그녀를 예술가로의 동반자가 되었고 결국 마지막에가서는그가 진쟁 프리다의 생의 동반자였음을 알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이 출발이 기쁜痼?되기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않기를' 이란 글과 함께 그녀의 불곷 같은 삶이 끝나는모습을 그녀의 작품을 통해서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그녀가 양성애자 이고 그녀의 남편처럼 전면에 나서 화가로서의 명망을 떨친 적도 없고 영화의 말미에서 그녀가 생애 첫 전시회를 여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가 그녀를 알게 되고 그녀의 작품이 유명하게 된 것은 이후 그녀의 작품세게를 들여다 본 비평가들, 폐미니스트들에 의해 다시보기가 시작되었지만 그러한 사실을 담고 있는 영화를 보는 순간에는 그녀가 그의 남편의 작품세계에 그늘이 되었다는 것도, 그녀가 자신의 병마와 남편으로 인한 고통이 그림을 그리게 했다는 것보다는 그저 그녀는 그녀이고 그것과 별개로(분리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녀의 작품세계이고 그녀의 삶의 세계였음을 알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한 여자가 독립된 개체로서 남자를 만나 함께 살아가되 그 자신의 삶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개인이 추구하고 있는 삶의 영역에서 그래야 함을 알지만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지 않던가.. 여하튼 늦은 밤에 만난 프리다는 영화를 통해서 그녀 개인에 대한 관심으로 나를 이끌어 가게 하였다.
d***e 2004.07.03.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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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그녀에 관해서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멕시코인이라는 것도, 여성이라는 것도, 화가라는 것도... 그리고 사고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는 사실도 말이죠. 영화는 무척 어수선한 느낌마저 줄 정도로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아마도 정열적인 멕시코 음악도 그 한 몫했겠죠. 그녀는 자화상을 참 많이 그리는 것 같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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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그녀에 관해서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멕시코인이라는 것도, 여성이라는 것도, 화가라는 것도... 그리고 사고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는 사실도 말이죠. 영화는 무척 어수선한 느낌마저 줄 정도로 생동감이 넘쳐 흐릅니다. 아마도 정열적인 멕시코 음악도 그 한 몫했겠죠. 그녀는 자화상을 참 많이 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그녀의 인생에 대해서 2시간으로 다 알기는 힘들겠지만, 영화는 그녀의 생활과 그림이 함께 녹아들면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줍니다. 열정으로 가득한 프리다의 일생을 들여다 봄으로써, 동경과 기쁨을 함께 느꼈어요. 그전에는 셀마 헤이엑의 연기에 대해 눈여겨 보지 않았었는데,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는 뱀파이어로 출연했을때, 그저 이쁜 여자정도로만...) 이번 영화를 통해 그녀의 연기에 무척 놀라왔습니다. 프리다 칼로와 셀마 헤이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 외에도 까메오로 등장한 안토니오 반델라스, 에슐리 주드, 제프리 러쉬, 에드워드 노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 암튼, 이 영화 음악과 미술만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그리고 주위에 추천했더니 다들 좋아하더군요. 영화 덕분에 그녀의 일생을 다룬 책도 사게 되고...^^ 화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b*****e 2005.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