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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쥴앤짐.. 두 번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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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dvd 3편을 보았는데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 그리고 쥴앤짐, 러브어페어를 보았다. '400번의 구타'는 dvd 상태가 좋지 못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는데 영화 두 편을 보고나니 저 박스세트를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봐도 좋을 영화 였다. 어제 까트린이 부른 그 노래, 그 멜로디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사실 이 영화를 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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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는 dvd 3편을 보았는데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 그리고 쥴앤짐, 러브어페어를 보았다. '400번의 구타'는 dvd 상태가 좋지 못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는데 영화 두 편을 보고나니 저 박스세트를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봐도 좋을 영화 였다. 어제 까트린이 부른 그 노래, 그 멜로디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사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난 언제나 뒷북!! 1962년이니 내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의 시대이다. 최근 펠리니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시대의 기술적인부분(그닥 중요하진 않지만)을 보면서 그 시대로 돌아가서 다시 봐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인간의 욕망에 관해서, 그리고 영혼의 타락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오늘날 그것을 말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걷지는 않을 것이다. '쥴 앤 짐' 이라는 영화는 그런 시대를 무색케 한다. 트뤼포 감독이나 고다르의 영화가 제작되었던 즈음 프랑스에서는 누벨바그 운동이 일어나던 시저미었고 TV앞으로 몰려간 사람들에게서 영화가 멀어지던 시점이었다고 한다. 나는 참으로 그 영화를 보면 좋다고 하면서도 두 번을 본 경험은 잘 없다. 아마도 어쩔 수 없이 본 영화를 다른 사람과 또 봐야 한다거나 아니면 TV에서 방영을 할 때면 그냥 보게 될 뿐, 그렇게 좋다고 하면서 다시보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쥴앤짐을 보니 리모콘으로 잠시 멈추게 하거나, 다시 돌려 보고 싶은 부분들이 많아졌다. 쥴과 짐의 대화, 짐과 카트린의 대화, 그녀의 노래, 나레이션, 그리고 새벽 안개가 자욱한 길에서 역으로 향하던 그들의 모습들이 흑백영화의 깊이를 더해주었던 것이다. 영화의 처음은 쥴이 카트린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카트린은 잠시 기다려 달라하고, 카드린은 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짐은 그녀에게 떠날거라고 말을 한다. 처음 그녀의 독백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카트린의 마음이고, 이들 셋의 이야기가 어우려지면서 쥴을..그리고 짐을..카트린을 만나게 된다. 카트린은 그들의 여신이고, 그녀는 쉽게 얻어지는 그 무엇에 대하여, 그리고 자신의 마음은 무언가 확정된 상태에서야 나타나게 된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쥴과 짐에게 있어서 그녀가 어느 조각상의 미소에서 느꼈던 것처럼 그녀를 곁에 두고 싶어했다. 쥴의 카트린에 대한 절대적 사랑은 그녀의 모든 것임을 보여준다.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와 우정을 함께하는 짐이었고 그녀를 단지 결혼이라는 것으로 소유하려들기 보다는 그녀의 존재자체에 대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카트린 역시 쥴의 그러한 사랑을 알았지만 그녀는 무언가 자신에게 들어오는 순간 그것을 놓아버리는 여인이었다. 영화에서는 그 세 사람은 삼각구도가 처음부터 지속이 된다. 그 각은 쥴의 카트린에 대한 사랑과 짐과의 우정, 카트린을 잘 아는 짐이 그녀의 결혼을 승낙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카트린의 짐에 대한 사랑은 그 삼각구도를 유지시킨다. 결국 그녀와 짐은 카트린의 자살결심으로 함께 죽게 되지만... 사람들은 그들을 계곡에 사는 네 명의 미친 사람들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카트린은 열정이 넘치고 극에서 극을 오간다. 그녀에게 있어 중간지대란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의 감정에 너무도 충실한 사람이다. 우리는 세상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너무 믿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성에 근거한 의지 그것이 지금 살아가는 세상속에서 꼭 필요한 것임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왠지 영화속에서 그녀의 모습은 스스로 그러한 이성의 신화로 자신을 옳아매는 것 보다 훨씬 자유스러워 보인다. 그녀의 욕망은 사람 그자체에 대한 욕망을 벗어나 인간의 욕망에 관한 틀을 보여주고자 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쉽게 그 사람을 안다고 생각하고 그가 나를 사랑하고 받아들일것이라고 믿는 순간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영화속에서 막 시작된 사랑은 신생아 처럼 잘.. 돌보야 주어야 한다고 했다... 영화속에서 한 여자와 두남자의 이야기는 '글루미선데이'에서도 보아왔고, 기억은 할 수 없지만 그렇게 보았던 것 같다. 현실속에서는 불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러한 구도를 통해서 '영원한 사랑', '절대적 사랑' 에 관한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미 존재하지도 않을 것 같은 그런 사랑에 관하여 보여준 영화이다. 다시 보고 싶다. 그리고 시간 나면 보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생각날 때마다 보고싶다. 너무 늦게 다시 찾아보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본 것으로 이 영화를 적어내려가는 것이 왠지 부족하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쥴의 이야기도..짐의 이야기도.. 그리고 허망하지 않은 낭만에 대해서도..더 적고 싶은데.. 당장은 적어내려가지 못하겠다. 사실 쥴앤짐은 이번이 두 번째 인데.. 아마도 처음 보았을 때에는 7-8여년전이었고.. 그 땐 아마 20분도 못보고 그냥 다시 비디오 대여점에 돌려주었던 기억이 난다. ^^ yes에서 적립금을 50%로 돌려주고 저 세트를 판매를 했었나보다..아쉬워라..일시 품절이라.. 언능 풀어줘여..일시품절..
d***e 2004.10.0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