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전 집을 떠날 때> 라는 책과 동일한 내용인가요? 제목을 바꿔 출간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전 집을 떠날때>라는 소설이 내용중 표절했다는 것으로 시끄러웠는데도 어린이 도서로 제목을 바꿔 출간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이 책을 읽진 않겠지만 다행이라면 표절된 부분이 어린이들이 읽기엔 문제가 있는 내용이었으니 삭제해했나요? 그게 궁금합니다. |
|
신경숙의 소설은 정말 전체적으로 심리 표현을 많이 한다. 어떤 소설을 읽다가 지루해서 표기한 경우도 많다. 그런데 <엄마를 부탁해>와 <외딴방>을 읽고 정말 감동을 받아서 그녀의 글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 책도 소설로는 읽어보지 못했는데 만화로 먼저 만나게 되었다. 수면장애로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시 아버지를 간호하면서 그 딸의 입장으로 서술된 소설인데 아버지의 과거 어린 시절과 주변에 아픈 사람들때문에 힘들어하는 여러 사람들이 나온다. 남편의 위암으로 보내고 혼자 사는 윤희 언니에게 자신의 상황을 편지로 전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어린 시절 친구였던 유순이 사연도 안쓰럽다. 어린시절의 작은 친절이 너무 고마워 20년만에 찾아와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상품권을 전하는 마음이 짠하다. 그리고 병원에서 치매에 걸린 남편을 간호하는 어떤 아줌마의 사연도 안타깝기 그지없다. 자식들 모르게 아버지를 보살폈던 엄마의 마음도 짠하고.... 모든 사람들이 안타깝게 그려진다.누구하나 명쾌하거나 즐겁거나 행복하지 못하지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금은 우울하고 차분하지만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런 섬세한 감정들을 아이들이 만화책으로 느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