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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angered spe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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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미지의 괴생물체를 추격, 저지하는 작업인데 세금 없이 백만 달러라면 그게 온당한 보수일까? 저들 앵글로색슨도 사람 몸값을 제대로 쳐 주지 않고 '열정 페이'를 선호한다는 건 일찍이 딕 프랜시스의 '흥분'에서 내 감 잡은 바 있다. 혹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 즉 '너 아니라도 할 놈은 많다.' 정도로 값을 후려칠 유인이 존재한단 건데.. 영화에서는 반대로 '너 아니면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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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미지의 괴생물체를 추격, 저지하는 작업인데 세금 없이 백만 달러라면 그게 온당한 보수일까? 저들 앵글로색슨도 사람 몸값을 제대로 쳐 주지 않고 '열정 페이'를 선호한다는 건 일찍이 딕 프랜시스의 '흥분'에서 내 감 잡은 바 있다. 혹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 즉 '너 아니라도 할 놈은 많다.' 정도로 값을 후려칠 유인이 존재한단 건데.. 영화에서는 반대로 '너 아니면 누가 하겠나? 컨추리 니즈 유'를 걸고 나서니... 사실 의리 있는 떡대의 이미지지만 실물의 개성은 외관을 무참히 배반하여, 마이클 매드슨은 엄청 짠돌이라고 들었다. 결국 목 마른 놈이 우물 파게 마련이다(내가 참 좋은 일 많이 한다).


전작에 이어 나타샤 헨스트리지가 또 나온다. 더 쿨해지고 더 액티브해진 모습인데, 신인배우이지만 참 자연스럽고 세련된 모습이라며 감탄할 필요는 조금도 없다. 예전에 볼 땐 특히 '렛 미 아웃!'이라고 싸가지없이 외칠 때 속으로 놀라곤 했었는데, 데뷔 전부터 놀던 여자였으니 놀던 태가 어떤 씬에서건 당연히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 이처럼, 그럴 만한 여자가 그러는 건 용서가 되며, 뭘 봐주기는커녕 오히려 장려되어야 한다. 이쁘면 뭘 해도 다 이쁘게 보이는 법이다. 정말 이런 좋은 조건을 지닌 분에 비하면, 샤를리즈 테론 같은 여자는 가까스로 나중에 용된 케이스라고나 봐야 한다. 


제임스 크롬웰은 진짜로 미들네임이 '올리버'다. 그는 이름 앞에 '경' 자를 붙여 줘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당당한 모습인데, 그도그럴것이 키가 2m가 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하이브라우의 캐릭터만 주로 맡는 그는, 1998년 'LA 컨피덴셜'에서도 경찰 고위 간부 역으로 나온 바 있다. 이 영화에서도 그는 주어진 캐릭터 성격 구현에 아주 능숙한 솜씨를 보이고 있다. '이 세끼야, 내 아들이 누구 아들인데 니 따위가 감히 어쩌라저쩌라 명령이냐? 니 주제를 알아야지. 대통령한테 꼰질러 줘?'


마이케티 윌리엄슨도 평소대로 능청스럽고 느물느물한 연기로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확실히 인종 차별 냄새가 나긴 나는 게, 이 사람 역시 똑같은 우주 탐사 귀환 영웅 캐릭터인데, 다른 대원들과는 달리 중범죄나 지은 33살짜리 어린이집 교사마냥 볼썽사납게 체포되어 간다는 점이다. 말이 났으니 말인데, 이 영화에서 가장 웃기는 장면은 저스틴 래저드가 한 여자를 상대한 후 다음 라운드를 준비할 때, 앞 여자가 친구와 태그하며 '역시 영웅은 뭐가 달라도 달라'라고 하는 대사다. 어떻게 다르길래?^^


이 영화에서 마지막 씬, 즉 이브(마이클 매드슨이 '그 이름 한번 비블리컬하네!'라며 감탄...하는)가 괴물에게 끝까지 순종하지 않고, 교미 도중 가시를 발기시켜 거부하는 장면은 통쾌하다기보다는 살짝 슬프다. 수컷의 밑에 깔려야 하는 암컷의 숙명적인 비애를 은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진화가 어떤 목적론적 프로세스에 의해 진행된다면, 고등생명체라는 포유류에서 雄飛雌伏의 행태가 두드러진 걸까? 하긴 내가 걱정할 일도 아니고 걱정한다고 뭐가 될 일도 아니겠다만.

s****o 2015.01.17.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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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피시즈 2 Species II를 보고
"[영화] 스피시즈 2 Species II를 보고" 내용보기
제목 : 스피시즈 2 Species II, 1998 감독 : 피터 메덕 출연 : 마이클 매드슨(프레스 레녹스), 나타샤 헨스트리즈(이브), 마그 헬겐버거(닥터 로라 베이커), 미켈티 윌리암슨(데니스 겜블), 조지 던자(Colonel 카터 버게스 주니어), 제임스 크롬웰(저드슨 로스 의원)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6.11.03. “뭐냐? 그러니까 전편의 외계인 고향은 화성이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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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피시즈 2 Species II, 1998 감독 : 피터 메덕 출연 : 마이클 매드슨(프레스 레녹스), 나타샤 헨스트리즈(이브), 마그 헬겐버거(닥터 로라 베이커), 미켈티 윌리암슨(데니스 겜블), 조지 던자(Colonel 카터 버게스 주니어), 제임스 크롬웰(저드슨 로스 의원)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6.11.03. “뭐냐? 그러니까 전편의 외계인 고향은 화성이라는 거야 뭐야?” -즉흥 감상- 나름대로 시리즈라는 것을 시작한 겸에 작품을 이어서 만나봤습니다. 그런데 보통 감독이 다른 후편들과는 달리 중심인물이 비록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그대로 나오는군요? 그럼 처음으로 만나본 영화 ‘스피시즈’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이번에도 수많은 별들로 아름답게 수놓아진 검은 우주의 한 부분으로 그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주전파 망원경대신 우주왕복선의 모습이 이어지게 되는군요. 화성으로의 착륙에 성공한 우주비행사들은 화성 표면의 표본을 채취한 후 지구로의 귀환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얼려둔 화성의 샘플이 봉인에서 풀리게 되고 그 여파로 지구에서는 그들과의 연락이 잠시 두절되게 됩니다. 하지만 위험에 대한 걱정은 잠시 우주비행사들은 지구로의 귀환을 성공하게 되는군요. 한편 지구에서는 지난날 실패했던 실험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인간과 외계의 유전자가 반반씩 섞였던 ‘씰’의 후속으로 ‘이브’를 만들어 외계에 대항할 수 있는 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에서 돌아온 우주비행사들 몸속에 잠복하고 있던 외계유전자의 각성과 함께 ‘이브’또한 실험실을 박차고 나가버리게 되고, 이번에는 그 둘이 지구 전체를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오우예~. 사실 이것을 즉흥 감상으로 적어버릴까 심히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전편에 이은 후속작인 이번 작품은 참 눈을 즐겁다(?)라고도 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나. 그렇게 노골적으로 지구의 현생인류를 위협할 생각할 하다니! 아무리 외계인이라지만 참으로 인간다운 발상으로 종족사업을 하더군요(웃음) 이번 작품은 특수추적 전문가 프레스 레녹스와 분자생물학자 닥터 로라 베이커 그리고 전편에서 ‘씰’로 열연했던 배우가 그대로 나온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아. 거기에 이번에는 다수의 변종인간들이 등장한다는 것과 그로 인한 특수효과가 화면을 가득체우는 것이 즐겁긴 했습니다.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종으로 인한 공포감. 하지만 통제할 수 있다는 자만이 불러온 대재앙의 초석.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약간 억지스럽다는 기분이 들었던 작품. 흐음. 그것은 나름대로 전편 재미를 지키기 위한 발버둥의 흔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씰’의 시체를 먹고 돌연변이를 일으켰던 쥐는 어떻게 처리된 것인지 그저 궁금하더군요. 그나저나 ‘씰’의 복제품이라는 설정 하에서 이번에는 ‘이브’라는 이름으로 이번에도 전라의 뜨거운 연기를 보여주신 배우 나타샤 헨스트리즈 님께는 조용히 박수를 보내볼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작품을 보면서 생각하게 된 것으로, 종족의 미래를 위해 자신들의 유전자를 후대에 남기는 행위를 하는 ‘종種’에 대해 주인공들이 행하는 행동은 과연 정당한 것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위협을 가하지 않는 이상 인간을 죽이지 않는 존재이지만 인간의 시점에서는 ‘괴물’이라는 이유로 죽어야만 하는 대상이 되는 존재들. 앞서 감상했던 영화 ‘괴물The Thing, 1982’보다도 어떻게 보면 더욱 더 대화가 가능했을 터인데 서로가 피를 튀겨야했다는 점에서는 정말이지 유감이었습니다. 흐음. 아무튼 다음으로는 영화 ‘스피시즈 3 Species III, 2004’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n*****g 2006.1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