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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그리스도교와 비잔틴 미술 (by 존 로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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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반에 대한 조예가 깊은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초기 기독교 미술과 비잔틴 미술에 대하 관심은 늘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됐다. 이 책의 저자인 존 로덴은 중세, 비잔틴 미술사, 채색 필사본 삽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비블 모랄리제의 제작』이라는 저서로 최고의 중세 연구서 저자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오토 그륀들러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이
"초기 그리스도교와 비잔틴 미술 (by 존 로덴)" 내용보기
미술 전반에 대한 조예가 깊은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초기 기독교 미술과 비잔틴 미술에 대하 관심은 늘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됐다. 
이 책의 저자인 존 로덴은 중세, 비잔틴 미술사, 채색 필사본 삽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비블 모랄리제의 제작』이라는 저서로 최고의 중세 연구서 저자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오토 그륀들러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 정도의 배경지식만 가지고 책을 접했는데, 여러모로 유용한 책이었다.
저자는 우선 '초기 기독교'와 '비잔틴'의 개념 정리부터 시작하는데, 이 부분부터 새롭게 알게 되는 지식들이 많았다. 1433년에 콘스탄티노플이 함락하고 동방의 마지막 그리스도교 제국이 소멸되는 정치적 대변동의 세기를 거치는 기간 동안, 비잔틴 미술의 전통이 어떤 식으로 규정되었는지 밝힌다. 로마제국의 전성기에서부터 중세를 지나 초기 르네상스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셈이다. 이 자체만으로도 꽤나 방대한 스케일이다.
더군다나 우리가 기존에 상식처럼 알고 있던 개념들도 바로잡고 그 의미를 재정립하는데,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서구 중심의 기독교 문화나 세계관과 초기 기독교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평이하게 생각했던 것들의 상당 부분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렇듯 초기 기독교와 비잔틴 미술에 대해 정정되거나 새롭게 알게 되는 사실보다 중요한 점은, 이 책 자체에 볼거리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우리가 성당이나 미술관 등에 방문해서 그림이나 장식, 건축물을 보며 느끼게 되는 경외감 같은 것들을 느끼게 된다. 물론 직접 육안으로 체험하는 것도 좋겠지만, 복원 전문가와 사진작가들이 전문적으로 찍은 사진들을 통해 감상하는 예술작품들은 매우 '홀리'하다. 
참고로 이 책은 20여년 전에 출간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사진들의 인쇄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라 살펴보니 인쇄를 싱가포르에서 했다. 대체로 고퀄리티의 화집이나 사진집들은 독일에서 프린트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싱가포르의 인쇄 수준도 상당하다고 느낄 만큼, 책의 내용에 걸맞은 사진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저자는 '미술작품을 사유하기 위해 읽을거리를 찾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에게 작품을 고찰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독아주는 것'이 본인이 바라는 바라고 밝히는데,  살제로 이 책을 읽고 비잔틴 미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생겼을 뿐더러 좀더 학술적으로 고찰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내용도 알차고 만듦새도 훌륭한 잘 만든 예술서이다.
s*****n 2024.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