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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비운을 부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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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비 스타 타입은 아니지요.'이렇게 돌려 말하는 화법에서 감추고 싶은 건 자신의 끔찍한 추물형 외모다. 무비 스타 타입이 아닌 사람은 일부가 아니라 인구의 절대 다수 portion을 차지한다. 그저 다수에 낄 뿐인 게 무슨 큰 잘못이나 되겠는가? 그저 포태 과정을 전후한 DNA 조합 과정의 우연한 장난일 뿐이라며 말도 안되는 합리화를 떠드는 것보다는 이 편이 훨씬 부담이 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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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비 스타 타입은 아니지요.'

이렇게 돌려 말하는 화법에서 감추고 싶은 건 자신의 끔찍한 추물형 외모다. 무비 스타 타입이 아닌 사람은 일부가 아니라 인구의 절대 다수 portion을 차지한다. 그저 다수에 낄 뿐인 게 무슨 큰 잘못이나 되겠는가? 그저 포태 과정을 전후한 DNA 조합 과정의 우연한 장난일 뿐이라며 말도 안되는 합리화를 떠드는 것보다는 이 편이 훨씬 부담이 덜하겠다고 판단한 결과겠지만, 어차피 사람들은 자신의 첫인상, 그리고 제법 가치 있는 직관을 믿는다. 설득력 없는 말로 요란스레 떠든다고 무슨 실상이 감춰지거나 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직업이나 배경이 변변찮으면 사정은 더 나빠진다.

외모가 추해도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확보할 옵션은 얼마든지 있다. 전제 조건은 '이게 나라고 다들 믿어줘' 같은 유아적 환상, 아집을 버리는 것이다. 이걸 못 버리기 때문에 이 여자는 어느 집단에서건 겉돈다. 스스로 설정한 페르소나를 상대에게 강요할 힘(집안, 재력)은 없고, 그렇다고 재능이나 적성 따위가 어느 분야에서건 탁월한 것도 전혀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비굴하게 실력자의 비위를 맞춰 가며 비비고 들어가는 고단한 단계부터 시작한다. 다음부터는 '억울한 감정 노동'을 치른 과정에 대한 제 나름의 페이백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고 사고를 치며 그간의 굴신을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듯 터무니없는 현실 왜곡을 일삼는다.

'나는 더 높은 권위의 명령을 따를 뿐이다'. 극중에서 애니 윌크스는 어떤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은 채, 사회의 법질서가 언도한 전과자 신분에 대해 애써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다. 어린 시절 적기에 깨고 나왔어야 할 껍질을 성인이 되고 노년에 이르러서까지 들러쓰고 있는 미성숙 인격이기에, 반사회적 처신과 권위에 대한 부정이 그녀에게는 일상의 당위가 되어 버린 것이다. 살인도 상해도 명예훼손도 그녀에게는 마치 수행해야 할 직무처럼 편안히 다가온다. '내 상처 받은 감정은 그럼 어디서 보상 받아야 하냐고!' 미숙한 인격에게 이보다 더한 지상명령은 없다. 성인에게 마땅히 요구되는 법질서의 존중 의식이 근본적으로 결여되었기에, 그녀는 심지어 남들이 저지른 범죄의 잔영까지 스스로 떠짊어진다는 당찬(?) 각오와 결기까지 새로 자신에게 북돋운다. '알고 보니 난 싸움닭이었던거야!' 이로써 닭대가리는 환각 속의 재생, 영광스런 변모를 도모한다.

제임스 칸의 연기가 작품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주목 받지 못 한 건 영화를 보면 납득이 될 것이다. 젊은 시절 쾌남의 대명사였던 그는 주위로부터 쏟아지는 숱한 기대와 찬사가 역으로 연기 역량 발휘에 방해가 된 듯, 오랜 기간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한때 팜 파탈의 아이콘으로 꼽힌 로렌 바콜도 잠시 얼굴을 비춘다. 비위가 세지 않은 독자에게는 많은 부담이 되겠지만,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도 있으니 좀 그런 어휘와 심각한 플롯상의 위협(언젠 안 그랬나?)을 감내하고서라도 읽어 볼 의욕을 잃지 않을 자신이 있을 독자라면 눈길을 줄 만하다.

s****o 2016.06.1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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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손가락펼쳐서 보게 만드는 영화!ㅋㅋ
"무섭지만 손가락펼쳐서 보게 만드는 영화!ㅋㅋ" 내용보기
사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는 아니다...단지,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라는 말들을 워낙 들었던 작품이라 저렴한 가격에 DVD를 구입하곤 즐겁게 얼른 감상해보았는데...정말 연기가 좋았다! 평론가가 아니기에 연기를 비교분석하고싶진 않다. 그래도, 정말 본인같이 연기하는 케시 베이츠와, 고통당하는 남자주인공연기를 너무나도 실감나게 연기한 제임스 칸이라는 두 배우에게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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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는 아니다...단지,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라는 말들을 워낙 들었던 작품이라 저렴한 가격에 DVD를 구입하곤 즐겁게 얼른 감상해보았는데...정말 연기가 좋았다!

평론가가 아니기에 연기를 비교분석하고싶진 않다. 그래도, 정말 본인같이 연기하는 케시 베이츠와, 고통당하는 남자주인공연기를 너무나도 실감나게 연기한 제임스 칸이라는 두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단, 너무 무시무시한, '케시'같이 다중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이라서 그런지, 영화가 현실이 될까봐, 괜시리 걱정되고 무서웠다....

오래된 작품이지만 전혀 연기가 빛바래지 않은 좋은 영화였다!~ 

c***l 2009.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이 가격에 이런 좋은 음질과 화질을? 정말 소장가치 최고입니다.여기서 몇 몇 작품 잘못 사서 우울 했는데 이 작품으로 그나마 보상이 됩니다. 소장하세요. 후회 안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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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에 이런 좋은 음질과 화질을? 정말 소장가치 최고입니다.여기서 몇 몇 작품 잘못 사서 우울 했는데 이 작품으로 그나마 보상이 됩니다. 소장하세요. 후회 안하실겁니다.^^.................................................................
m*******r 2008.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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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원작을 뛰어넘은 좋은 영화
"스티븐 킹의 원작을 뛰어넘은 좋은 영화" 내용보기
가끔 좋은 영화가 너무 저렴하게 팔리고 있는걸 보면 너무 맘이 아프다. 사람도 생노병사가 있듯이, 영화도 수명이 있고 젊고 늙음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캐시 베이츠의 광인 연기와, 베스트셀러작가 역의 제임스 칸의 공포를 주고 겪는 극중의 연기는 피가 난자하거나 끔직한 무언가가 등장하지 않고도, 얼마나 공포감을 줄수 있는지 알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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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좋은 영화가 너무 저렴하게 팔리고 있는걸 보면 너무 맘이 아프다.

사람도 생노병사가 있듯이, 영화도 수명이 있고 젊고 늙음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캐시 베이츠의 광인 연기와, 베스트셀러작가 역의 제임스 칸의 공포를 주고 겪는 극중의 연기는 피가 난자하거나 끔직한 무언가가 등장하지 않고도, 얼마나 공포감을 줄수 있는지 알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영화이다. 차분히 도끼로 주인공의 정강이뼈를 내려치는 캐시베이츠의 그 장면은 이 영화가 왜 훌륭한 스릴러인지 알게해 주는 장면이다.

d******0 2007.03.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