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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브로노우스키 지음/ 김은국-김현숙 옮김/ 송상용 감수/ 바다출판사 과학은 역사와 떨어져 존재할 수 있는가? 브로노우스키는 현대의 르네상스인이라 불린다. 그 이유는 과학을 일반인에게 설명함에 있어 과학 그 자체만을 다루지 않고, 건축, 문화, 환경, 역사 등 여러 다른 안목들과 접해서 과학을 말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만큼 인류 초기 모습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과학을 수반한 많은 영역을 다루며 과학의 과거를 다루었고, 이를 기초로 인간을 중심에 둔 과학만이 인류의 미래라는 테제를 논하고 있다. 과학은 인간으로 인해 이해되어 왔으며, 과학이 비록 완벽함에 끝끝내 다다를 수는 없겠지만, 그 과정에서의 여러 지식들의 모음들이 거대한 지식으로 모아져 과학이라는 분야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책에 너무 광범위한 인류의 역사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얼마 전에 읽은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가 물리학의 영역에서 다루어졌다면, 이 책은 ‘자연철학’에 비중을 두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문적 지식이나 어려운 공식보다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최대한 쉽게 글을 풀어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역사의 흐름에 따라 과학의 발달사와 암흑기의 모습도 잘 보여주고 있다. 20세기에 와서 과학은 급속도로 발전했다. 그렇지만, 그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학의 암흑기 즉, 중세시대에도 자연과학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이 아니었을까? 자연과학은 전제시대를 거쳐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그 동안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수많은 궁금증들을 풀어나가고 있다. 인류는 비록 아주 오랜 과거로부터 인간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정확히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다만, 신이 부여한 자연의 질서에서 인간들은 그 규칙을 발견하고 과학의 아름다움을 찬양해 왔다. 과학의 아름다움이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미술작품이 화가의 내적심리를 표현한 것처럼 자연은 신의 마음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인간 등정의 발자취는 현재에도 계속 남겨지고 있다. 자연을 이해하는 것은 곧 인간을 이해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인간이 인간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과학을 대할 때 인류는 지식에 있어서 진일보 할 것이며, 더 나은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와 인간 사이에는 아직도 많은 비밀들이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과 자연을 상대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자 노력할 것이며, 인류는 그 문제를 자연철학의 도움을 빌어 이해하고자 할 것이다. 완벽한 답안지는 없다. 다만, 우리는 그 끝없는 투쟁 속에서 자연을 탐구하고 있는 자기 스스로의 모습을 재발견함으로서 인간으로서의 독특함을 깨달을 수 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