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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지막 책 리뷰 [화해를 원해] 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다정다감하고 위로가 되는 다른 책들을 읽고,신부님의 새로운 신간이 어떨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처럼 화해를 다룬다.하지만 단순히 화해를 하세요!의 내용이라기보단사회적인 문제, 개인적인 문제, 관계의 문제등을 여러 부분에서 문제를 마주하고 진실로 화해를 하기위해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점점 혐오와 갈등이 커져가는 세상에서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고,내적으로 한발짝 성장하게 해주는 내용들여서깊은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누군가와 화해하고 싶지만 여의치 못하면스스로 내적으로 보듬어주고 화해하는 묵상의 시간을 기져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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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책들은 심리학 서적인것 같으면서도 가톨릭의 영성을 담고 있고, 철학적이면서도 어렵지 않으며 종교적이면서도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삶의 영성을 담고 있다. 『화해를 원해』에서는 자신과 화해하는 5단계를 제시한다. 개인의 내적 화해로 시작하여, 사회, 국가, 문화적 화해까지 광범위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단순한 의미의 화해가 아닌 인류의 평화와 희망을 말하는 화해를 철학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안셀름 그륀 신부님이 말하는 화해는 종교적인 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성경에서 보여주는 화해의 과정을 예를 들기도 하면서도, 일반적인 사회의 모습 그리고 현재 국제적인 상황, 화해가 깨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다양한 시대적 상황을 말하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화해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죄책감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이 내면의 법정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하느님이 필요합니다. 당신을 죽이는 자들을 몰아내지 않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의롭게 될 수 있고, 하느님께로 향할 수 있습니다. -p.123 하느님과 화해하라는 의미를 이토록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느낀 모든 영성 서적을 관통하는 말, 하느님은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다시금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올 한 해 다양한 영적 독서를 하면서 나의 내면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또 한 뼘 성장한 것 같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기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삶의 시련과 고통을 조금 더 견디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영적 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올 한 해에도 보이지 않는 손길로 나를 이끌어 주시는 주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성장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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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책들은 심리학 서적인것 같으면서도 가톨릭의 영성을 담고 있고, 철학적이면서도 어렵지 않으며 종교적이면서도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삶의 영성을 담고 있다. 『화해를 원해』에서는 자신과 화해하는 5단계를 제시한다. 개인의 내적 화해로 시작하여, 사회, 국가, 문화적 화해까지 광범위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단순한 의미의 화해가 아닌 인류의 평화와 희망을 말하는 화해를 철학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안셀름 그륀 신부님이 말하는 화해는 종교적인 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성경에서 보여주는 화해의 과정을 예를 들기도 하면서도, 일반적인 사회의 모습 그리고 현재 국제적인 상황, 화해가 깨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다양한 시대적 상황을 말하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화해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은 죄책감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이 내면의 법정에서 해방시켜 주시는 하느님이 필요합니다. 당신을 죽이는 자들을 몰아내지 않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의롭게 될 수 있고, 하느님께로 향할 수 있습니다. -p.123 하느님과 화해하라는 의미를 이토록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느낀 모든 영성 서적을 관통하는 말, 하느님은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다시금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올 한 해 다양한 영적 독서를 하면서 나의 내면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또 한 뼘 성장한 것 같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기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삶의 시련과 고통을 조금 더 견디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영적 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올 한 해에도 보이지 않는 손길로 나를 이끌어 주시는 주님의 은총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성장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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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의 <화해를 원해>는 단순히 화해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화해를 삶의 근본적인 전환점으로 삼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깊은 치유와 평화를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단순한 이론적 접근이나 추상적인 교훈을 피하고, 독자들에게 화해란 무엇인지에 대한 실질적인 깨달음을 제공한다. 책의 첫 장에서 저자는 화해의 시작점을 "나 자신과의 관계"로 설정한다. 그는 우리가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내면에 있는 상처와 분노를 직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를 '내면의 용서'라고 부르며, 우리가 자신을 용서할 때 비로소 타인과의 화해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한다. 이 과정은 쉽지 않다. 때로는 과거의 아픔을 떠올려야 하고, 오래 묵혀둔 감정을 다시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륀은 그 고통이야말로 참된 자유로 가는 길이라고 말한다. 특히, 그는 화해를 단순히 갈등의 해결이 아니라 "존재의 회복"으로 정의한다. 이를 통해 그는 화해가 관계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가 본래의 온전함을 회복하는 과정임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한 가지 인상 깊었던 부분은, 그는 화해를 위한 첫걸음으로 ‘침묵의 힘’을 이야기한다. 말과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먼저 침묵 속에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상대를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현대 사회의 빠르고 단편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돌아보게 만든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가 등장한다. 부부 간의 갈등,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원함, 심지어 오랜 세월 묵혀둔 친구와의 다툼까지, 그륀은 이 모든 상황에서 화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독자들이 화해라는 주제를 자신의 삶에 대입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저자는 화해를 인간 관계의 영역을 넘어 더 큰 차원으로 확장한다. 그는 사회와 국가 간의 갈등, 환경과 인간의 관계 등에도 화해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며, 화해는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전체의 문제임을 일깨운다. 마지막으로, 그는 화해가 반드시 완벽한 결말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때로는 갈등이 끝나지 않을 수도 있고, 상대방이 화해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륀은 이런 경우에도 화해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안셀름 그륀의 <화해를 원해>는 단순히 갈등 해결을 넘어, 인간의 내면과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화해를 갈망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더 온전한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귀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화해란 단순히 관계를 풀어가는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이자 우리의 존재를 완성해가는 과정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덮으며, 내 안에 조용히 울리는 메시지가 있었다. 화해란 단순히 관계를 바로잡는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과정이라는 것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올 한 해의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지나온 갈등과 아픔, 그리고 아직 화해하지 못한 관계들이 떠올랐다. 특히 저자가 말한 "내면의 용서"가 와닿았다. 나는 정말 나 자신을 용서했을까? 내게 잘못한 다른 이를 용서했을까? 내가 용서하지 못한 것은 타인이 아니라 어쩌면 내 안의 미성숙함과 한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화해라는 주제를 단순히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멋진 결말을 보장하지 않을지라도, 그 과정이야말로 내게 평화와 성숙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다. 읽고 나니 마음 한편이 조금 더 가벼워지고, 관계를 대하는 시각이 조금은 부드러워졌길 바란다. 화해가 꼭 상대방을 위한 일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을 위한 것임을 깨달은 순간,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해를 원해>는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단순히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안의 내용을 이해하며 나를 돌아보게 하고, 조금 더 온전한 내가 될 수 있도록, 더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갈 용기를 주는 책으로서 앞으로의 삶에서 실천해나갈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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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도 평온을 찾아볼 수 없는 요즘이다. 계엄령 선포 후 뒤숭숭해진 정치 상황이나, 바로 그제 많은 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참사까지. 굵직한 이슈들이 숨돌릴 틈없이 반복된다. 가정에서 부부, 자녀 관계, 사회 속에서 겪는 갈등, 전에 없던 자연재해까지 우리 주변에 도사리는 화해하지 못한 앙금들은 더욱 많다. 시끌벅적 심란한 마음을 달래주는 책이 안셀름 그린 신부님의 <화해를 원해>였다. 심오하고 철학적인 말로 우릴 다독이기보다 일상 안에서, 또 신앙 안에서 만나는 화해의 싹이 잔잔한 울림을 주었다. 한 문장씩 곱씹어 읽으며,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오던 ‘화해가 이루어진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놓지 말고 살아야겠다 생각했다. 용서가 아닌 ‘화해’는 진실을 마주하고 본질에 가까이 가는 용기에서부터 시작되니 다가오는 25년에는 나 자신과의 화해부터 시작해보기로 다짐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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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은 마가 낀 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게는 너무 힘든 해였습니다. 하지만 또 이 해가 없었다면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여러가지도 찾을 기회가 없었겠지요. 이렇게 감정이 심각하게 널뛰기를 뛰는 동안, 마음속에 생기는 더욱 심각한 괴리들에 저는 힘들어야 했습니다. 가령 '좋아하는 일을 찾았음에도 누군가는 마음속에서 그런 저를 비아냥대지는 않을까'와 같은 생각이요. 또, '이건 내가 평생을 싫어했던 것인데 왜 좋아하게 되었을까'와 같은 의문이요.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은 안셀름 그륀 신부님이 해주셨답니다. 제 마음 속에서 모든 것이 화해하지 못한 탓이지요. 물론 책에서는 각종 증오와 이기심, 증오를 다룹니다. 결국 화해하지 못하면 개인들은, 단체들은 서로 불편해질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책에서는 화해까지 다다르는 방법을 절차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부님답게 성경을 통한 구체적인 예시도 들려주고 있지요. 책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노트를 펴두고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대상과 화해가 필요한지, 어떻게 화해를 해나갈지 기록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어느덧 올 해의 마지막입니다. 불편했던, 힘들었던 기억은 모두 이곳에 두고 행복한 추억만을 가지고 더 멀리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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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화해를 원해>는 화해와 치유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며, 상처받은 관계와 내적 갈등 속에서 평화를 되찾는 길을 제시한다. 화해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내면, 타인, 그리고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작업임을 강조한다. 굉장히 편안하게 말이다. 자기 자신과의 화해 화해의 출발점은 자기 자신이다. 과거의 실수와 상처로 인한 죄책감은 내적 평화를 방해하고 타인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신부님은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용서함으로써 내면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이를 넘어서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타인과의 화해 타인과의 화해는 관계를 회복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이다. 용서는 타인을 위한 행위라기보다 자신을 해방시키는 선택이며, 단순한 감정적 화해를 넘어 의지적이고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상처를 넘어 새로운 평화를 선택할 수 있다. 영적 차원의 화해 화해는 인간적 차원을 넘어 영적인 의미를 지닌다. 신부님은 성경 속 탕자의 비유를 통해 화해가 죄책감과 분노에서 해방시켜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관계 회복을 통해 더 깊은 치유와 평화를 경험할 수 있다. 실천으로 완성되는 화해 화해는 이상이 아닌 실천이다. 자존심과 두려움 같은 장애물을 극복하려는 용기와 신뢰가 필요하며, 이는 내적 평화를 가져온다. 화해의 실천은 개인의 변화와 더불어 관계 속에서 더 큰 평화를 누리게 한다. 화해의 선물 이 책은 화해가 내적 평화와 자유를 선물하며, 관계를 깊고 의미 있게 만들어간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부님께서 제시해 주신 구체적인 사례와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실천할 용기를 북돋운다. <화해를 원해>는 상처와 갈등 속에서 평화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지침서다. 이 책은 화해를 통해 삶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내적 평화의 깊은 의미를 일깨운다. 십자가를 통하여 양쪽을 한 몸 안에서 하느님과 화해시키시어, 그 적개심을 당신 안에서 없애셨습니다. (에페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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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는 우리가 고통스럽던 과거에서 벗어나 평화를 누리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자, 또한 이평화로부터 바람직한 해결책을얻는 데 필요한 요소입니다. 12쪽 누군가와 화해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건, 자신안에 미처 해결되지 것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 지나치게 심각한 단절과 피해는 스스로를 파괴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물론 희망을 품는 것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다만 화해라는 건 일방적으로는 불가능하다. 특히 상대가 가해자이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거나 화해를 위한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면 화해는 불가능하다. 만약 화해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문제라면 어떤 노력들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과 화해하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자신과 화해하고 하느님과 화해하는 것입니다. 22쪽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 화해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린시절 심각하게 자신을 통제하는 법을 배웠을 때도 생겨난다. 겉으로는 안정적일 뿐 아니라 사회적 명성도 쌓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단점 혹은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이 들킬까봐 지나치게 염려하고, 혹 그런 일이 발생하게 되면 과민 반응을 보인다. 또 자신을 지나치게 통제하는 사람들은 자신 뿐 아니라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하며 결국 화해의 다리가 아니라 단절의 관계로 이어진다. 다만 서두에 언급한것처럼 상대방의 불응으로 화해하지 못한 경우는 다르다. 이런 경우는 자신과의 화해, 신과의 화해로 얼마든지 상처와 단절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용서는 크게 5단계로 이뤄지는 데 이때 순서가 바뀌거나 다른 단계와 병행해도 상관없다. 1단계 상처받아 생긴 고통 수용 2단계 분노가 발생할 경우 적당한 거리를 두고 분노를 자존감으로 바꿔 주도적인 삶을 살기 3단계 사건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상처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시도하기 4단계 용서 5단계 상처를 진주로 바꾸는 것 83-84쪽 참조 상처를 진주로 바꾼다는 표현은 빙엔의 힐데가르트 성녀가 인간의 본래적 과제라며 언급한 것으로 결국 우리가 받은 상처를 회복하기 위한 시작은 자신에게서 출발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성경에서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야곱과 에사우, 요셉과 형제들 그리고 사도행전의 바오로 사도와 안티오키아 공동체에 관한 내용을 예로 든다. 반면 성공하지 못한 화해의 사례로는 사울과 다윗의 이야기를 언급한다. 다윗에게는 사울을 죽일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화해하려 합니다. 하지만 사울은 다윗에게 품은증오를 떨쳐 내지 못합니다. 자기를 살려 준 다윗에게 “네가 나보다 의로운 사람이다. 내가 너를 나쁘게 대하였는데도, 너는 나를 좋게 대하였으니 말이다.”(1사무 24,18)라고 고백하면서도 말입니다. (138쪽) 이처럼 성경에서도 화해가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상대가 응하지 않을 경우 실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반복적으로 강조하듯, 자신과 화해하고, 화해하려는 시도 그리고 신과의 화해를 향해 나아간다면 결국 ‘바람직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175쪽)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충분하므로 세상과 다리를 놓기 위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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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온 세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12월 3일 우리나라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전 세계의 화젯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오후 6시)에도 대통령 탄핵 표결 방송이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대통령은 오늘 아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지만 민심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저도 봤습니다만 소통이나 수습의 의지는 전혀 없어 보였고, 탄핵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편입니다. 서로서로가 입장이 다르고 조금만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 좌파나 페미니스트로 낙인찍히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제가 정치에 관심이 없는 거라고 비아냥대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이런 말을 하는 저는 좌파이거나 페미니스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나라의 수장이면서 국민과 소통할 줄 모르고 제 고집만 내세우는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화해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다리를 놓는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소통을 거부함으로써 화해의 의지도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의 말을 빌리자면, 화해에 실패한 경우입니다. 지금 탄핵소추안은 여당 의원들의 대거 퇴장으로 가결되지 못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만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이어간다 하더라도 앞으로 국민들의 신임과 존중을 얻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화해를 하려면 흑과 백, 옳음과 그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먼저 소통이 전제돼야 합니다. 나만이 옳고 나만이 정당하다고 말한다면 화해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물론 지도자로서 자신의 주관대로 밀고 나가는 강단도 중요하겠지만 독선적인 사고와 일방적인 소통 거부는 지도자로서의 역량 부족으로 간주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여당 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내심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셀름그륀 #화해를원해 #가톨릭출판사 #캐스리더스7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