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와 OTT 스트림 방송, 유튜브의 활성화 등으로 미디어 분야의 예능 프로 간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비슷한 컨셉의 프로그램 난립과 동 시간대의 방영, 자극적인 내용의 프로그램 등 프로그램 경쟁의 심화에 따라 그 부작용도 심화되고 있는 상화이다. 특히 결혼, 연애 예능 전성시대라고 불릴 만큼 최근 몇 년 사이 결혼과 연애, 이혼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 물 밀듯이 쏟아졌다. 결혼, 연애 리얼리티 예능 홍수 속 프로그램들은 저마다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과 설정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필연적으로 각종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고딩 엄빠>는 개방적인 성 문화에 확산과 성 교육의 부제에 따른 중고등학교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초기 취지는 없어지고 보다 자극적인 사연만이 방송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 <고딩 엄빠>를 보면 우리나라 성교육과 여성의 몸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소홀히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성과 여성의 몸에 대해 너무나 무지하다는 것을 보고 놀라울 뿐이다. 학교에서의 여성과 관련한 교육이 이런 현실은 관련 교육 교과서나 전문 교육 서적의 부재가 한 원인이 될 수 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대학 여성학 인기 강의를 하신 박혜연 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스무살, 내 몸을 공부할 떄>였다. 건전한 성과 여성을 위해서 보다 오픈 된 마인드와 전문 서적으로 많이 읽히고 보편화 되어, 미디어에 나오는 <고딩엄빠>와 같은 불행한 일들이 조금이나마 덜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 저자인 박혜연님은 사람의 마음을 과학자의 자세로 탐구하는 심리학자이자 사람 사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심리상담가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임상 및 상담심리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에서 임상신경심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 공인 정신보건임상심리사이자 한국심리학회 공인 임상심리전문가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보건복지부 등의 기관에서 심리 상담을 했고, 경기도 소방심리지원단의 부단장으로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일했다. 지금은 동덕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로 청년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치며, 여성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머리말 - 여자아이는 어떻게 자라 어른이 되는가 1장 월경하는 어린이 2장 여성은 왜 스스로의 몸을 대상화하게 되었나 3장 여자아이들의 운동하기 4장 성관계를 맺을 자격 5장 안전하게 술 마시기 혹은 마시지 않기 맺음말 - 보여주는 몸이 아닌 내 몸으로 살아가기 우리나라의 여성의 정신적 성숙과 성교육과 관련한 아쉬움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보수적이고 음성적인 문화로 인하여 성이나 여성과 관련한 공론화는 아직까지 쉽게 받아들여 지지 않는 것 같다. 그런 까닭에 성이나 여성의 임신, 생리 등에 대한 이상 소견을 느꼈을 떄, 여성 스스로 대처할 지식이나 전문 기관에 문의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소녀에서 성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여성의 성과 여성의 생리 현상 그리고 여성의 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려주는 가이드와 같은 책인 것 같다. 책을 읽다 보면서 내가 그동안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놀라면서 알게 된 지식도 있고, 주제 별로 저자가 정리해 놓은 것을 나중에 필요시 찾아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았다. 특히 소녀에서 여성으로 바뀌는 여성의 생리에 대해서 그동안의 잘못된 생각이나 사례에 대해 저자의 설명이 정리되어 있었는데 머리에 쉽게 와 닿았다. 이 이외에도 PMS, 피임, 임신, 여성 음주 등 어떻게 보면 민감하게 다루어진 주제에 대해서도 여성 상담 전문가의 입장에서 잘 설명해 놓았다. 책의 제목이 <스무살, 내 몸을 공부할 떄>지만, 스무 살의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아니고, 이제 성인의 징후가 시작되는 여성 청소년부터 여성의 성을 건전하게 함께 보호해야 할 남성들에게도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스무 살은 남성에게나 여성에게나 모두,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 시기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이며, 특히 여성들은 사회적 기대와 개인적 경험 속에서 자신을 정의해 나가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고, 건강한 자기 인식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저자는 스무 살이라는 시기를 통해 자기 몸을 알아가는 과정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사회적 맥락을 살펴보고 있다. 여성의 초경은 신체적 성숙의 첫 단계로 여겨진다. 하지만 초경이 곧바로 성적 성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초경을 겪는 여자아이들이 임신 가능성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혼란스러워 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한다. 초경은 신체의 변화일 뿐, 실제로 임신이 가능한 상태는 아니다. 이 점을 이해하는 것은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는 데 필수적일 것 같다. 현대 사회에서 여자아이들은 자신들의 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여자아이들이 자신의 몸에 불만을 느끼며, 이는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회적 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자신감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자아 존중감과 신체 이미지여자아이들이 신체에 대한 불만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사회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몸의 이미지 때문이다. 마른 몸을 유지하는 것이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지는 현실은 많은 여성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회적 기준을 비판하며, 진정한 자아 존중감은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내적인 힘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만족감을 가져올 수 있는 길이다. ![]()
저자는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경험할 것을 권장한다. 걷고, 뛰고, 운동하며 몸을 움직이는 것은 자기 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몸을 알고 느끼는 경험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성관계와 건강한 성교육성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오해는 젊은 여성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저자는 첫 성관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건강한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성관계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며, 몸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여성들은 자신의 몸을 존중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갖출 수 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종종 사회적 편견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신과 생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강조한다. 임신은 여성의 건강한 삶의 일환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여성들이 자신의 선택을 존중 받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다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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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달리, 여성의 몸은 일생에서 여러 번 큰 변화를 겪는다.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몸이 되고, 생명을 품고, 세상과 만나게 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여성들은 매달 일어나는 몸의 변화도 감내하며 살아간다. 몸은 정신과 떼어 놓을 수 없기에 그 과정에서 아직 미성숙한 여성들은 극심한 혼란과 불안을 느낀다. 요즘은 초경을 축하해주는 분위기가 생겼지만 이전에는 초경의 첫 기억이 두려움과 부끄러움이었다. 겨우 초등학생 나이의 여아들은 이제 신체적 불편함을 감수하고 조심해야 할일이 많아진다. 그래서 스스로를 감당하기도 어린 나이에 시작된 초경은 우울증을 부르기도 한다. 그것도 모자라 여학생들은 곧 사회적 시선에 맞추어 자신의 몸을 대상화하며 다이어트와 외모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고 부족한 점만 보이며 자존감도 떨어진다. 운동조차 건강이 아닌 예쁜 몸 만들기가 초점이 된다. 우리 사회의 성교육은 여전히 피상적이다. 20살이 되어도 실제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기껏해야 피임에 대한 정보일 뿐, 내 몸을 어떻게 사랑하고 건강한 성관계를 이룰 수 있는 지는 없으니 그저 남성에게 의존하게 된다. 임신과 성관계가 두렵고 피해야 만 하는 것이라는 이미지는 여성들에게 트라우마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도 즐겁지 만은 않다. 더불어 여성에게만 주어지는 출산과 육아에 따른 고통과 희생의 순간은 행복이 아닌 걸림돌처럼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조금 슬퍼졌다. 이미 지나간 나의 시간들이 떠오르며 그때도 누군가가 나의 두려움과 힘겨움을 알아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지금도 그 모든 일들은 당연하고,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치부되어 오로지 여성 혼자 감당해야 한다. 꼭 남성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다. 여성들 스스로도 자신에 대해 숨기지 말고, 더 많이 알아야 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특히나 아직 미성숙한 소녀들과 이제 갓 여인이 된 스무살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성의 몸이 불편하고 고통스럽다고 느끼지 않고, 숭고하고 자랑스럽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
??서평??어른으로 가는 길, 몸이 말하지 않는다면, 내가 말해야죠!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이 된다는 건 정말 다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경, 성숙, 첫 성관계, 다이어트, 운동… 모든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서 겪는 마음의 변화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 ‘몸이 변하는 것’ 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변화에 대한 감정적, 심리적 부담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는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불편한 부분을 거침없이 터뜨리고, 여성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신체적 갈등들을 제대로 짚어준다. "그렇지, 나도 그런 고민했었다!" 라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몸의 변화? 그게 전부가 아니다! 초경이 오면 ‘어른이 되었다’ 는 신호로 여겨지곤 하는데, 사실 그게 전부는 아니다. ‘성숙’ 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초경을 겪었다고 해서, 갑자기 임신이 가능하거나 ‘성적 성숙’ 을 모두 마친 건 아니다. 그 차이를 이 책은 아주 시원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성적 성숙이 빠른 여자아이들이 우울증을 더 많이 겪는다는 연구를 듣고 나면, 나도 그 시절 내 마음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초경 후 내 몸이 ‘어른의 몸’ 으로 바뀌었다고 했을 때, 내가 마주한 감정들이 사실은 ‘기쁜’ 게 아니라 ‘불안한’ 것이었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 불안을 어떻게 다룰까? 바로 그 답이 이 책 안에 있다. ??몸에 대한 사회적 압박? 그건 전투야, 전투! 여자아이들은 점점 더 빠르게 성숙해가지만, 사회는 그 성숙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사회의 ‘몸에 대한 기대’ 를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은 걸 깨달았다. 예를 들어, 마른 몸을 유지하면 칭찬을 받는 사회에서 여성들은 몸무게가 아닌 ‘보여지는 몸’ 을 위해 살아간다. 마른 몸을 유지하려는 여성이 겪는 심리적 고통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부담감을 만들어내고, 이 책은 그 사실을 그대로 포착한다. ‘몸에 대한 압박이 이렇게 심각했었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며, 우리 모두가 얼마나 ‘보여지는 몸’ 에 얽매여 살아가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은 '내 몸을 사랑하는 법' 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알려준다. ??어른이 되어가는 그 과정, 성관계부터 다이어트까지 이 책에서 말하는 ‘성장’ 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이 아니다. 20대 여성이 겪는 성관계, 임신, 다이어트, 운동, 모든 이슈가 여기에 다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책 속에서 이 모든 이야기를 너무 진지하게만 다루지 않으려는 태도다. 저자는 성관계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주기도 하고, 다이어트의 이면을 들여다보면서 웃음도 선사한다. 이 책은 단순히 ‘이렇게 하세요’ 라고 말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든, 네가 원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고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지하게 다이어트 해야겠다고?’ 하다가도, 결국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된다. ??추천 대상 ? 성장하는 여성들의 신체적, 심리적 고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 ? 자신과 주변 여성들의 몸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하고 싶은 사람 ? 사회적 시선과 몸의 변화에 대한 갈등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 20대 여성들의 건강과 삶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사람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스무 살이라고 제목에 콕 박혀있지만, 나를 '여성'으로 인지하는 초보 여성을 위한 길라잡이 책이라 이름 붙이고 싶네요. 더 나아가 모두가 봤으면 좋겠어요. 이 나이대를 지나는 여성들을 이해하고 보듬은 마음과 시선을 배우는 차원에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