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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진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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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카와 소스케 저자(박수현 옮김)의 <스피노자의 진찰실>이 소설은 나가노현에서 지역 의료에 종사하는 현역 내과 의사이자 ‘신의 카르테’ 작품으로 유명한 나쓰카와 소스케 저자의 신간이다. 오랜 기간 현역 의사로 수많은 환자들을 마주하면서 깨달은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소설의 주인공은 교토의 지역 병원에서 일하는 내과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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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카와 소스케 저자(박수현 옮김)의 <스피노자의 진찰실>

이 소설은 나가노현에서 지역 의료에 종사하는 현역 내과 의사이자 ‘신의 카르테’ 작품으로 유명한 나쓰카와 소스케 저자의 신간이다. 오랜 기간 현역 의사로 수많은 환자들을 마주하면서 깨달은 삶과 죽음의 진정한 의미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소설의 주인공은 교토의 지역 병원에서 일하는 내과 의사 ‘데쓰로’다. 소설의 제목이 ‘스피노자의 진찰실’인 이유는 데쓰로가 스피노자를 즐겨 읽으며, 그의 철학과 많이 닿아있기 때문이다.

데쓰로에게는 여동생이 있었는데, 병을 얻어 3년 전 세상을 떠났다. 미혼모였던 동생이 세상을 떠나자 조카 ‘류노스케’가 의지할 가족이라곤 삼촌인 데쓰로밖에 없었다. 따라서 데쓰로는 재직 중이던 라쿠토 대학 부속 병원을 그만두고, 지역 병원인 하라다 병원으로 이직한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대학 의국에 몸담은 채로는 도저히 조카를 키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류노스케는 삼촌 데쓰로가 자신 때문에 꿈을 포기했다고 생각하여 늘 미안해하지만, 데쓰로는 자신의 선택과 의지였다고 말하며 류노스케의 어른스러운 마음을 헤아린다.

“잘한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해 주고 싶지만, 그만큼 의료란 건 쉽지 않고 내 마음도 강하지 않아. 그러니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언제나 한 가지뿐이야.”
데쓰로는 높고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짧은 말이 하늘로 올라갔다. p260

의학 소설, 드라마 등을 좋아하여 읽어보았다. 교토 지역 병원을 무대로 하다 보니 의학적 지식이 있으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되겠지만, 없어도 읽는 데 문제는 없다. 우리나라 의학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술술 읽힌다. 그리고 주인공 데쓰로를 중심으로 데쓰로의 조카, 지금 일하고 있는 하라다 병원의 직원 및 환자, 보호자들, 전 직장인 라쿠토 대학 부속 병원의 선후배들 등 주변 인물들이 꽤 많이 등장하는데, 나는 헷갈리지 않으려고 나름 간단하게 메모를 하면서 읽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데쓰로가 환자와 보호자에게 오직 병의 치료만을 목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소중한 시간들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진료를 한다는 점이다. 이는 현직 의사인 작가님의 소신을 투영한 게 아닐까 싶다. 또한 배경지가 교토라서 교토의 아름다운 풍경, 유적 등이 생각보다 자주 등장한다. 교토 여행을 앞두고 읽어봐도 좋을 소설이다. 마지막으로 작가님의 전작 ‘신의 카르테’가 시리즈인 것을 감안하면, 이 소설도 시리즈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데쓰로가 지금 일하는 하라다 병원에서 계속 일할지, 선배 하나가키의 부탁대로 라쿠토 대학 부속 병원으로 돌아가게 될지 궁금하다.

#스피노자의진찰실 #나쓰카와소스케 #의학소설 #일본소설 #박수현 #알토북스
g******6 2025.0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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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의 진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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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에너지라는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뭘 하지 않아도 긴장감을 조성하거나 불안감을 전염시키는 사람들이 더러 있으니. 그런데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라면 누가 마다할까, 더구나 그 사람의 직업이 의사라면. 신의 카르테만큼이나 재미있게 읽고 나니 작가의 다음 책이 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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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에너지라는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뭘 하지 않아도 긴장감을 조성하거나 불안감을 전염시키는 사람들이 더러 있으니. 그런데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라면 누가 마다할까, 더구나 그 사람의 직업이 의사라면. 신의 카르테만큼이나 재미있게 읽고 나니 작가의 다음 책이 또 기다려진다.
YES마니아 : 로얄 g*****2 2024.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