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氣하면, 훅!(아무생각없이) 떠오는 것은 증산도, 몇 운동들 -,-;; 서양철학을 전공해서인지, 사대주의적 발상에서인지 여튼지 알게 모르게 "기" "동양철학" 하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공자왈, 맹자왈-,-;; 하는 모습들이 연상이 된다. 그래서 책의 제목만으로 손이 쉽게 가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책을 읽으니 그게 아니었다. <동양철학에세이>를 썼던 김교빈 선생님의 전통에서, 현재 우리 생활속에서, "기"에 대한 설명과 역사(?)에 홀딱~ 반해 한번에 읽었다. 철학서적임에도 "기가 막히게 (기가 막히면 죽는 다고 김교빈 선생님이 책에서 설명하셨습니다^^)"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김교빈선생님의 기에 대한 (대중적인^^ 나쁜 의미아닙니다) 쉽고 재미있는 설명이 끝나고, 어느 정도 기에 대한 기본사항을 배운 후, 이정우 선생님이 서양의 눈으로 본 기에 대해 배운다. 서양전공자에, 동양철학을 보는 눈을 가진, 보기드문 이력을 가진 선생님의 조금은 ^^~ 난해한, 기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면 (참고 읽고 나면^^) 기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집니다. 그리고 6강에서 김시천선생님이 최한기와 기를 공부한 조선후기 여러 사상가들의 사상을 살펴보고 7강에서 이현구 선생님이 인문학, 사회학, 자연학, 기술학 등 모든 학문을 총체적으로 다루고 체계를 세워 기를 하나의 학문으로 만드는 것으로 책이 끝납니다. 요즘 도선생님이 기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던데, 그가 말하는 기보다 더 깊이가 있으면서 잘 읽히는 책입니다! 참, 네사람이 쓴 것이라 전혀 다른 네분의 스타일이 고스라니 책에 담겨져 그것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