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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하나 하나가 일러스트를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컷 하나 하나가 일러스트를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내용보기
인간세상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가 배경, 인간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간이 아닌 것들(이를 테면 악마라던가 신비의 동물, 뱀파이어.....)이 등장인물이며 주인공은 영생을 가진 한 여인이다. (그녀는 타로점을 보는 점술사 또는 마녀이며 타로카페의 주인장이기도 하다.) 순탄치 않은 운명을 타고난 그녀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일들이 주 스토리지만 양념격으로 그녀에게 점을 보러 찾아오
"컷 하나 하나가 일러스트를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내용보기

인간세상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가 배경, 인간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간이 아닌 것들(이를 테면 악마라던가 신비의 동물, 뱀파이어.....)이 등장인물이며 주인공은 영생을 가진 한 여인이다. (그녀는 타로점을 보는 점술사 또는 마녀이며 타로카페의 주인장이기도 하다.) 순탄치 않은 운명을 타고난 그녀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일들이 주 스토리지만 양념격으로 그녀에게 점을 보러 찾아오는.. 온갖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매회의 이야기를 구성한다. 솔직히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소재이며 굉장히 큰 스케일의 이야기가 될 것 같지만 막상 이어져가는 플롯은 약간 성급하고 엉성한 느낌이 없지않다. 베일에 가려있는 존재들에 대한 호기심때문에 계속 책을 읽게 되긴 하지만- 사실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선으로 묘사된 컷들 때문이다. 어떤 장면은- 캬..를 연발할 정도로, 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을 정도의 '노가다'로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좀 과장하여 말하면 한 권의 일러스트 모음집 같다. 흥미로운건 그런 놀라운 디테일을 보여주는 면이 있는가 하면 허접할 정도로 간략하거나 약간 어이없는 묘사를 한 컷도 간간히 나타난다는 점.

 컷 나누기나 구성역시 일반 만화와는 다르다. 약간 냉정한 느낌이 들 정도의 절제감은 순정만화에서는 찾기 힘든 매력을 준다. 꽃날리는 순정만화에 지치신 분들, 화려하고 놀라운 패션감각의 유럽풍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공간적 배경역시 영국이니까..) 소장하고픈 예쁜 만화책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p*****t 2004.11.1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