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들과 내용의 귀여움으로 발라진 만화책이다. 쫄딱 망한 가문에 집에 아무도 없는데 딱 하나 갖고 있는 집이 대저택이라 청소로 매일 곤란함을 겪던 여자 주인공 아우나도 귀엽고 나라의 국보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공주에게 딱 걸려 반인반호의 인생을 사는 제닌도 귀엽다. 이야기는 공주의 여우였던 제닌이 아우나의 집 집사로 가게 되면서 시작되는데, 귀여운 애들 둘이 만나니 귀여운 일들만 일어날 수 밖에! (웬지 무슨 사건을 겪던 다 귀엽게 표현 될 듯 하다) 보통 텔레비젼을 보면 무슨 프로그램이 하기 전에 'XX세 이상'이라는 글이 뜨는데, 이 만화책은 그런걸로 따지면 모~든 연령이 봐도 좋은 만화로 정해질 것 같다. 하지만, 여기서 '애들만 보는 유치한 만화'로 결론 내리면 절대로 안된다. 이 만화는 어린왕자니까. 원제를 바오밥나무라고 하려 했다고 들었다. 어린 왕자의 느낌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 (여우가 등장한다는 것부터) 잔잔하면서 너무 아름답다. 어릴적에 어린왕자를 읽었다가 어른이 되어 다시 읽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어린왕자가 애들만 읽는 책이 아니라는 것. (비슷한 걸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있다) 정말 말 그대로 '모든 연령이 봐도 좋은' 만화인 것이다. 누구에게나 웃으며 반할만한 '것'이 들어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귀엽다! 그들의 세상은 악당도 심(心)이 잘 흔들리고 못되거나 악질 행동은 하지 않으며 어마어마한 마력을 지녀 마녀라고까지 표현되는 공주도 인간을 여우로 만들며 장난을 칠 뿐이다. 동네 호두과자 파는 아줌마는 망해버린 집 딸 아우나에게 한봉지 가격에 두봉지를 줄 정도의 인심이 있고 시장 아줌마는 가지 하나 더 넣어달라는 조름에 웃음으로 답할 정도로 삶에 찌들어 있지도 않다. 정도를 어긴 마법사는 악마도 될 수 있었다고 말하지만 세계정복따위는 노리지도 않고 귀여운 주인님을 모시는 귀여운 여우의 사랑하는 비행기 사라는 눈부시게 날아 다닌다. 환타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세상이고 그런 점이 환타지에 빠지게 만드는 거겠지만 끈적하고 지저분한 세계를 가진 환타지 주인공은 많고도 많다. 하지만 그들도, 그들의 세상도 아름답고 귀엽기만하다. 아픔이 있긴 하지만, 악은 없는 듯. 그래서 읽는 내내 싱긋 싱긋 웃으며 편안해 질 수 있다. 현실에 찌든 기분이 들거나 잔뜩 치였거나 힘들다고 어깨가 늘어져 있다면, 그런 때마다 한번씩 읽어 주면 살 맛 날 것 같은 만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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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정말 만화로 시를 쓰는분!!!
대단한분!!
그림도 너무 예쁘고 소녀왕에서 봐왔듯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스토리 전개!!
이 책을 보고 그날 하루종일 아우나처럼 무표정하게 웃지도 않고 살았다
난 이 아우나에게 몰입이 되었던 것이다!
나는 소설 읽을때도 몰입잘하는 편인데 크리스티앙자크나 해리포터의 작가처럼
문장력이 상당한 작가에게만 걸려든다
그러나 난 이 만화가에게 걸려들었다! 아우나가 되어 살았던 것이다..
3권을 보니 아우나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어쩐일인지 모르지만 죽여버린것같다..
표정자체를 내지 못하는 소녀, 아니 감정이 매말른 소녀..
3권을 보면 제닌에게 조금은 의지하고 마음이 기울고 있다는것도 알수있다..
이제 제닌이 그녀를 행복하고 평화롭게 해주었으면 바란다,..
서로를 의지하고 위로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 좋다
대단한작가.. 대단한 만화...
소장가치 200만배! 척박한 한국 만화계의 현실에 이런 만화가가 있다는것이 기쁘다 [인상깊은구절] 그 봄을 기억해? 소곤소곤 따스한 계절에도 하얀 눈꽃이 날리던 그 정원과 쏟아지는 봄볕에 하얗게 부서지던 우리들과, 그 향기와 그 속삭임.... 그 충만함.... 그 봄을 기억해....? ...그 봄을.... .....잊어도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