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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화백의『얼음 땡!』은 최근에 구입한 책이다. 강풀 화백은 내가 저자만 믿고 무조건 읽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중에 한 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통상 웹툰에서 연재할 때 만났고, 연재가 끝나자마자 대부분 구입을 하곤 했다. 이미 읽은 작품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내게 즐거움을 준 저자에 대한 당연한 보답이고, 독자의 의무라는 생각이다.
이 작품은 웹툰 연재작은 아니다. ‘아빠’가 된 저자가 자신의 아이에게 선물을 하는 마음으로 그린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책에 대한 배경지식은 없었지만 저자에 대한 신뢰을 갖고 구입을 했다. 그런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손녀를 위해서 구입했지만 나를 위한 책이었다. 저자는 아빠가 된 뒤 아이를 위해서 구입했다고 했지만, 나는 할아버지로서 손녀를 위해서 구입했다. 그러나 좋은 책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다고 하지 않는가? 손녀를 위한 것이 나를 위한 것이고, 아들과 며느리를 위한 것과도 통할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구입했고, 책을 펼치면서 나의 의도가 적중했음을 느꼈다. 내 마음에 만족했기 때문이다. 둘째, 손녀보다는 내가 먼저 감동을 느끼면서 읽었다. 이제 서너 살 된 손녀가 이 책을 읽을 수 있겠는가? 아마 서너 해는 더 지나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내 가슴이 먼저 뭉클했다.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였던 것이다. 나의 어린 시절은 학원은 당연히 없었고, 텔레비전은커녕 라디오도 흔치 않았던 시골에서 펼쳐졌다. 이 책은 그 시절을 그리고 있다. 그 시절에도 숙제야 있었겠지만, 공부보다는 노는 것을 첫째로 할 수 있었던 시대였다.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그때를 떠올리면서 아련한 추억이 떠올랐던 것이다. 책속의 등장인물들은 내 어린 시절 친구들과도 겹치고 있었다. 공부 잘하고 똑똑한 규원이, 달리기 빠른 날쌘돌이 준석이, 키 크고 용감한 주영이, 덩치 크고 힘센 민철이……, 같은 이름은 아니었지만 그 비슷한 친구들이 내게도 있었다. 너무도 많은 세월이 흘렀음인가? 그중에는 세상을 떠난 친구도 있다. 더 많은 세월이 지나서 나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저 세상에서 만나는 날, 우리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뛰어놀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셋째, 작가가 그리는 따뜻한 세상의 현실을 내 손녀도 느꼈으면 좋겠다. 옛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으니까, 내 손녀는 내가 생각할 수 없는 색다른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따뜻한 정을 그리워하는 마음이야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내가 어린 시절을 그리운 마음으로 돌아보고 있듯이, 내 손녀를 비롯한 어린 세대들도 자란 뒤에 지금을 따뜻한 세상으로 그리워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자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유아들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하지만, 유아들이 이 내용을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세대는 이 책의 세계를 공감할 것이고, 내 아들 세대도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할아버지 세대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는 책, 아버지 세대에게는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책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저자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아보다는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에 속한 이들이 먼저 읽고 손자나 자녀들과 함께 읽으면서 그 마음을 전했으면 좋겠다. 그런 교감이 이루어질 때 우리가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듯이 아이들도 그런 어린 시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좀 더 많은 세월이 지난 뒤 내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먼저 간 옛 벗들이 나를 이렇게 반겨주리라고 믿는다.(13~14쪽) 이 그림을 볼 때 먼저 떠난 옛 벗들을 떠올리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근원이, 영학이, 호근이, 석숭이 등이 저렇게 웃는 얼굴로 나를 맞아주지 않을까? "이제 오니, 목연아! 세상살이가 재미있더냐?" "여기들 있었구나. 좀 늦었지만 이제 나도 끼어줘라."
딱지가 부록으로 덧붙여 있다. 나로서는 수십 년 만에 보는 딱지다. 지금 아이들도 딱지치기 놀이를 하고 있을까?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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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렸을 적에는 말이야'로 이 책은 시작한다. 어렸을 때 놀았던 추억의 놀이를 어린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책의 대부분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활자보다는 주로 그림을 통해 시각적으로 추억의 놀이를 표현하고 있어 어른인 내게는 어린 시절 추억이 그림을 보는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게 해 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는다면 굳이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그림만 보고도 놀이 방식을 추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어릴 때는 학원이라는 것은 거의 없었다. 학원이라기보다는 가정집에서 과외형태로 어린이들을 가르친 정도였다. 피아노 한 대 놓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피아노 과외나 태권도 학원, 주산학원, 펜글씨 학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하지만 아이들 대부분은 학원이라는 것은 가보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돈을 지불하고 무엇을 배웠던 기억은 없다. 학교 공부를 끝내고 나면 책에 나와있듯이 동네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뛰고 놀던지 아니면 집에가서 종이 인형 놀이나 공기놀이를 했었다. 구슬치기, 딱지치기,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오징어 놀이만으로 어린 시절은 행복했다. 비싼 장난감은 없었지만 땅을 밟고, 만지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그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얼음 땡은 요즘 어린이들도 알고 있을 법한 놀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술래에게 잡히기 직전 '얼음'하고 외치면 그 자리에 움직이지않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술래아닌 친구가 '땡'해야만 움직일 수 있는 놀이. 이 놀이에서 곤욕을 치르는 사람은 사실 술래이다. 얼음하고 외치면 잡을 수가 없으니까... 하지만 책 내용처럼 '얼음'이 되어도 누구하나 '땡'해주는 아이가 없다면 얼음인 친구는 외톨이가 될 수밖에....
어린시절을 추억해보면 정말 개구쟁이였다. 또래의 여자아이가 없어 인형놀이보다는 남자아이들과 어울려 딱지치기, 구슬치기, 비석치기 등을 즐겼다. 저녁 식사을 알리는 엄마의 '00야 밥 먹어' 소리가 들리기 전까지....지금 중년의 나이가 되어 아련한 어린시절을 추억해볼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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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 학교 갔다오자마자 책가방 던져놓고 공터에 뛰어나가 놀았다는 얘기가 아이들에게 먼 옛날 얘기처럼 여겨졌는지 아이들은 "좋겠다, 재밌겠다"를 연발합니다. 아, 정말 먼 옛날 얘기같네요. 우리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 우리들의 부모님세대에서 우리에게까지 전해지던 이 놀이들은 언제부터 끊어지게 된 걸까요... 아이들이 '깍두기'가 뭔지 물어봅니다. 짝이 맞지 않아도 약한 아이가 있어도 '깍두기'가 있어 아무 문제 없이 놀았던 그 시절... 편 가르기도 공평했지요. 좋아하는 친구끼리 같은 편이 되기보단 손을 뒤집어 같은 쪽이 나온 친구끼리 같은 편이 되었으니까요. 저희 동네에선 그걸 '대댄찌'라고 했는데, 나중에 커서보니 동네마다 이름이 다 달랐더라구요. 그렇게 같은 편이 된 친구끼리는 서로 힘을 합하고... 공기놀이, 고무줄놀이, 사방치기, 술래잡기, 말뚝박기... 그리고 얼음 땡! 처음 제목을 보고 어린시절 추억 속의 놀이들 소개가 주된 내용일 줄 알았습니다. 앞 부분의 주 내용이긴 하죠~^^ 그런데... 얼음 땡!을 너무 열심히 하다 정말 얼음이 되어버린 주인공과 기다림의 시간들... 그러다 모든 친구가 돌아간 뒤에 주인공을 찾아 땡!을 해주던 친구... 친구의 뒷모습을 보며 아이들과 전 이 의리의 친구가 누구일까 뒷모습만 보고 서로 맞추겠다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의리의 친구는 힘센 친구도 공부를 잘하는 친구도 아닌... 가장 약한 그래서 이름도 등장하지 않았던 '깍두기'였습니다. 깍두기가 와서 주인공에게 '땡'을 하던 그 순간 저는 제 마음에 있던 '얼음'이 스르르 녹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때까진 그것도 몰랐었네요. 제 마음 속에 언젠가부터 '얼음'이 들어있었다는 것을요... 역시 강풀표 따뜻함...... 작가는 저희에게 이런 걸 해주고 싶었나 봅니다. 여러분~ 모두모두 "땡!". 아이들 친구들 모두 모아 얼음땡!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저도 같이요~~^^ 참, 마지막 페이지에 또다른 반전이 있는 건 모두들 발견하셨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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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강풀의 그림책 <얼음 땡!>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어릴 적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하던 놀이가 생각나네요. 이 책은 '아빠 어렸을 적에는 말이야.'라며 아빠가 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합니다. 아빠의 어릴 적이야기를 자신의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는 거죠.
어릴 적 학교가 끝나면 책가방만 던져 놓고 공터로 뛰어나가던 아이. 공터에 나가면 만나자고 약속하지 않아도 늘 친구들이 있었고 그곳에서 매일 친구들과 뛰어놀았어요. 요즘은 놀이터에 가도 학원에 가거나 공부하거나 pc 방을 가서 놀기 때문에 아이들이 친구들을 만나기 쉽지 않잖아요. 하지만 아빠가 어릴 적에는 공터에 나가기만 하면 친구들이 늘 있었어요.
그곳에서 친구들과 딱지치기, 구슬치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말뚝박기 등을 하면서 신 나게 놀았었어요. 제가 어릴 적을 생각해도 공기놀이를 하거나 바닥에 숫자가 쓰인 칸을 그려놓고 하는 놀이를 많이 하기도 했었지요. 한 공터에는 널뛰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게 왜 있었지 싶은데 널뛰기도 하고 놀았답니다.
이 책에 보면 말뚝박기를 하면서 편을 나누다 보면 한 명이 남기도 하는데 한 사람 몫을 하기엔 조금 모자라거나 약한 친구를 깍두기라고 부르며 아무팀에나 키워주었다고 알려줘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약한 친구가 깍두기가 되는 거죠. 깍두기가 되는 아이는 늘 이기는 편이 되기를 바랍니다. 강한 친구들과 같은 편이 되면 이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책 소개에서는 아이가 깍두기라는 문화를 모르는 거 처럼 말하고 있는데 요즘 아이들 놀이에서는 깍두기가 없는 걸까요?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공터에서 친구들과 한참을 놀다 보면 어느새 해가 저물어 저녁이 되고 집집마다 엄마들이 나와서 '밥 먹어라.'하고 아이들을 부르면 내일 다시 만나자고 약속할 필요도 없이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갔어요. 약속하지 않아도 공터에 나가면 모두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시작하는 얼음 땡 놀이. 술래가 아이를 잡으러 오고 잡히지 않으려 도망을 가고, 얼음! 하고 외치면 다른 친구가 땡! 해줘야만 움직일 수 있어요.
순진한 것 같기만 한 아이는 저녁이 다 될 때까지 얼음인 상태에서 자신의 얼음을 풀어줄 친구를 기다려요,. 자신을 얼음에서 풀어줄 친구, 자신이 상각하지 못 했던 친구가 나타나죠.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약속을 잡지 않아도 공터에 가면 친구들과 또다시 놀 수 있었던 아빠의 어린 시절을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랍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기 참 좋은 그림책 같아요. 어렸을 적 친구들과 했던 놀이들이 떠오르면서 지금은 놀이터에 가도 놀 친구가 없어서 학원을 가야 한다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도 생각이 나는 책이네요. 얼음 땡! 같은 놀이나 말뚝박기, 공기놀이 등은 요즘 아이들도 하는 놀이인 것 같아서 아이에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다른 면은 있긴 있겠죠? 가끔 만나는 조카가 이모 이거 해요라고 하는데 우리 때와는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다른 노래들을 해서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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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이 그림책을 그린다고 했을 때, 꽤나 의아해했더랬다. 강풀의 그림은 동화책이나 그림책과는 맞지 않는 화풍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풀 그림은 강풀 작품의 작풍과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그림 자체의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편은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체인 것도 아니다. 이름값만 따지느라 유명한 작가를 무작정 섭외해 어울리지도 않는 테마를 배정했다가 죽도 밥도 안 되는 사례가 은근히 많은데, 이번에도 그럴 것만 같았더랬다. 하지만 <얼음 땡!>을 직접 보면, 그런 우려는 순삭간에 씻은 듯이 사라진다. 강풀 그림의 장점과 특징이 한층 부각되고 돋보이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모처럼 친척 아이들끼리 모여도 같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다고 한다. <얼음 땡!>은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그리고 바깥에 아이들이 놀 공간이 넉넉하던 시절, 바깥에서 돌아다니며 놀던 시절의 놀이문화를 그린 그림책이다.
이 책이 돋보이는 것은, 간결한 텍스트와 정겨운 강풀 그림이 시너지 효과를 빚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텍스트 자체는 굉장히 간결하고, 글만 따로 놓고 보면 설명조의 느낌까지 준다. 이 놀이가 얼마나 즐겁고 흥겨운 것인지 설명하는 대목이 거의 없다. 그런데 정감 있는 강풀의 그림과 어우러지면서, 몇 줄의 설명으로 놀이 규칙이 이해되고 눈앞의 놀이 그림이 이해되면서, 마치 그 한복판에 있는 것같은 느낌을 받게 만든다. 그림과 글이 정말 절묘하게 배치되어서, 고층빌딩이 없는 널찍한 공터 같은 곳에서 왁자지껄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것만 같다. 친구들끼리 어울려 노는 즐거운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져 온다.
강풀의 그림은 색연필로 채색한 듯한 화풍인데, 오히려 정교하고 치밀한 채색에서는 볼 수 없는 정겨움이 뚝뚝 묻어나온다. 그림만 있다면 좀 허전해 보일 수도 있는데, 간결하고 정겨움이 잔뜩 묻어나는 텍스트와 결합해서, 옛이야기를 추억하는 듯한 분위기가 강화되었다.
<얼음 땡!>은 전체적으로, 공터에서 친구들끼리 어울려 놀던 시절의 갖가지 놀이를 추억하는 듯한 책이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친구들과 놀아본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만약 노는 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 기억밖에 없는 독자라면, 독특하고 신기한 이국적 문화라도 보는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그러면서도 한국만의 정겨운 느낌은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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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적에 골목에서 아이들과 여름해가 다진 어둠이 컴컴해질때까지 친구들하고 진한 땀내를 풍기며 놀았다. 잊쳐진 머난먼 이야기지만 왠지 책을 받아 읽고 난후 갑자기 울컥하고 눈물이 났다.. 이때는 정말 이러고 신나게 놀았는데 마음 것 뛰어놀고 재잘되면 배고픈 줄도 모르고 ... 여름해가 짙게 뉘엿뉘엿 기울었을때 엄마가 : " 영희야 저녁 먹자 !!!! 영희야 저녁 먹자" 해야지만 아쉽게 친구들하고 해여졌는데... 전봇대를 이용해서 '다방구'라는 놀이도 있었도 '돌차기'있었고 '땅따먹기'도 있었고 '얼음땡'도 있었고 ..... 그런데 지금의 우리아이들한테는 혼자서 노는 스마트폰과 컴이 친구가 되어버렸다.. 왠지 이것이 나는 무조건 싫다.. 정말이지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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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강풀 작가의 얼음땡 그림책 아빠가 어릴적에는 말이야 라며 책은 시작된다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어릴적 동네 아이들, 형들, 동생들과 뛰놀던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오른다 강풀작가님의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진 깍두기의 땡! 장면에선 찌릿한 전기가 오기도 했다 아이들이 읽을때는 이런감성까진 전달이 안되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아날로그 흙바닥 놀이들의 감성을 아빠, 엄마에게는 어릴적 추억에 대한 향수를 줄 수 있는 좋은 그림책 이었다 두돌 우리 딸에게는 책의 내용까진 전해지진 않았겠지만, 읽어주는 내내 흥분된 아빠의 목소리를 통해 충분히 감정이 전달된 듯 했다^^ 보통 그냥 빈페이지로 넘어가는 첫장의 시작과 마지막 장에 책을 덮는 아빠를 향해 아이는 아빠 그 이야기 뻥이죠? 하는 부분에서 책에 실린 감성과 유머코드가 고스란히 나에게 전달되어서 시작과 끝까지 기분좋게 읽었다 어릴적 놀이를 생각하며 아이에게 읽어주고 아빠와 함께 놀이를 시작해보기 어떤가?^^ 아이와 놀기 좋아하는, 놀고싶지만 어려워하는 이세상 많은 아빠들에게 이책을 권하고싶다♡ 부록딱지는 꼭 잘보관했다가 딸이랑 같이 놀거다^^ 새끼손가락에 걸어서 휘릭 날리기도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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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땡!』 서평 책 내용 이 책은 아빠나 엄마가 아이와 함께 보면서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책이다. 동네 골목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그림과 동네 풍경을 보면서 아~ 내가 시간적으로 멀리도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모습은 지금과는 시간적으로 상당한 거리에 있는 풍경이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특별한 프라스틱 장난감이 없어도 하루 종일 친구들과 놀 수 있었다.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구슬치기, 딱지치기, 숨바꼭질, 비석놀이, 말뚝박기, 오징어달구지 놀이 등과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눈싸움과 썰매타기를 했다. 그리고 여름이면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잠자리채를 가지고 메뚜기, 잠자리, 장수하늘소 등의 곤충을 잡으러 다녔다. 간혹 간큰 아이들은 산에서 칡을 캐와서 동네 어른들한테 보이기도 했다. 골목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놀이터였고 부모들이 아이를 찾으러 나오는 공간이었다. 그 골목을 이제는 찾기가 어려워졌다. 아파트가 많아지고 현대인들의 삶이 바쁘고 각박해지면서 골목이 없어진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사실을 잘 캐치해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옮겨놓았다. 아들과 함께 책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본다. 아빠는 어렸을 때, 집 밖을 나가면 골목이 있었고 거기서 친구들과 놀았단다. 그랬더니 아들이 질문을 한다. “그러면 아침부터 골목에서 놀았어요?” 학교에 갔다오면 가방을 마루에 팽개쳐두고 뛰어나가 골목에서 친구들을 만나서 구슬치기며 딱지치기를 했었단다. 잠깐이나마 책을 보면서 아들에게 아빠가 어렸을 때 놀던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들은 그림이 아니었다면 그런 모습을 상상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아울러 네이버 아빠놀이학교카페에서 추진중인 “골목길 놀이” 복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학원과 사설 운동센터에 아이들을 내몰지 말고 아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골목길이 복원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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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전에 하던 놀이가 생각나 책을 보는 내내 즐거웠어요~ 이 책을 통해서 단조로운 요즘 아이들의 놀이 문화에 조금 변화가 있으면 좋겠어요 컴퓨터, 스마트폰, 티비 말고도 즐거운 놀이가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네요 물론 어른들에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