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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은 자신이 창조한 탐정들에게 핸디캡을 부여하고 싶은 욕망이 있는 듯 하다. 인종, 성별, 나이에 의한 차별은 이미 일반화가 되버린지 오래이고, 시력, 청력에 이상이 있는 탐정들도 고전시대 황금기에 이미 등장했다. 딕 프랜시스는 그가 창조한 탐정 '시드 하레이' 에게서 왼손을 빼앗아갔다. 사고로 인해 그의 왼손은 의수이며 촉망받는 기수로서의 자존심도 상처를 입은 상태이다. 전처와는 이혼한 상태인데 사기 사건에 휘말려 그를 곤란하게 만드는 상황이다.
얼마 전에 읽었던 동일 작가의 '대니얼 로크'가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과 유사하게 진행되는데'시드 하레이'가 처해 있는 현실은 좀더 복잡하고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신체적인 핸디캡과 정서적인 불안감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힘들게 만든다. 그런 면에서 독자들은 조금 더 그에게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듯 하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경마 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다른 스포츠와 다른 이면과 세계를 볼 수 있어 즐거웠고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경마가 미치는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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