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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어머니를 말하고 남자는 아버지를 말하네
"여자는 어머니를 말하고 남자는 아버지를 말하네" 내용보기
일생동안 우리는 많은 사람의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주면서 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람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가족이며 특히 부모님이겠지요. 설령 고아로 자랐다하더라도 부재하는 것으로 조차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부모아니겠습니까? 때문에 부모자식간이 천륜이 되나 봅니다. 이 책은 우리들이 익히 알고있는, 이미 각 계에서 나름의 위치를 차지하고 계신
"여자는 어머니를 말하고 남자는 아버지를 말하네" 내용보기
일생동안 우리는 많은 사람의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주면서 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람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가족이며 특히 부모님이겠지요. 설령 고아로 자랐다하더라도 부재하는 것으로 조차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부모아니겠습니까? 때문에 부모자식간이 천륜이 되나 봅니다. 이 책은 우리들이 익히 알고있는, 이미 각 계에서 나름의 위치를 차지하고 계신 분들이, 바로 그 자신들의 부모에 대해서 쓴 산문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처음 잡을 때는 상투적일 얘기들을 읽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만 역시나 그분들의 이름이 헛되지 않더군요. 너무나 솔직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들 속에는 어떤 면에서 엽기적인 사건까지 아주 담담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제목에는 저리 썼지만 책속에는 아들이 말하는 어머니에 대한 글이 한 편 있습니다. 철학자 윤구병선생님의 글인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부모님에 대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글을 읽으며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언젠가 이모님들이 모여서 하는 수다 속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외할머니가 어느 날 넷째 이모님에게 너무 화가 나있었고 도망가는 이모님에게 식칼을 던져서 그게 뒷꿈치에 박혔였다는... 사실 제가 아는 외할머니의 모습으로는 상상이 안가는 그 장면이 어쩌면 전설같이 생각되곤 했는데, 윤구병님의 글을 읽으며 민중적인 일체감까지 느꼈다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요?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오한숙희님의 어머니 이야기입니다. 제가 딸만 둘을 기르다보니 여성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그래서 그 마지막 질문 - 어머니 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었을까? - 에 대답을 알고있습니다. 하늘님이지요. 며칠 후면 어버이날이군요.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가 아니라,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잊혀진 것이 아니면, 그것은 회상될 수 없다. 그러므로 회상의 내용은 언제나 과거의 사건이 잊혀졌음을 확인하는 데서 비롯한다.
t*****5 2004.05.06.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