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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작은병정 / 전쟁의 아픔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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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전쟁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줄 수 있을것 같아요.아이들이 느끼는 전쟁은 어떨까요.아이 눈으로 보이는건 전쟁이 아니라 그냥 장난감 탱크가 지나다니고 불꽃이 일고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가장 먼저 상상하게 하던군요. 썽군은 비행기가 날라다니면서 펑펑 총을 쏘면 이기게 된다네요.아이는 전쟁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알지 못했지만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떠났어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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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전쟁에 대해 쉽게 이야기해줄 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들이 느끼는 전쟁은 어떨까요.


아이 눈으로 보이는건 전쟁이 아니라 그냥 장난감 탱크가 지나다니고 불꽃이 일고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가장 먼저 상상하게 하던군요. 

썽군은 비행기가 날라다니면서 펑펑 총을 쏘면 이기게 된다네요.



아이는 전쟁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알지 못했지만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떠났어요.
군복을 입고, 철모를 쓰고, 어깨에는 총도 메었죠.



군인이 되어 열심히 싸웠어요.

온 세상이 흔들리는 것 같을때도 있었어요.

많은 군인들이 죽어갔고, 너무나도 끔찍한 장면도 보았죠.

전쟁의 끔찍한 상황을 단지 한줄로 설명해야 한다면 
다시는 있어서도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옆에서 싸우던 전우의 죽음 목격해야하고 부상당한 전우도 있을수 있겠죠.
피비린내를 풍기는 전쟁 
서로 죽어야 내가 살수 있는 전쟁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어요.


그러던중 전쟁이 끝났어요.
모두들 승리했다고 기뻐하고 거리에서는 춤도 추었죠.


하지만 전쟁이 끝났다는 안도감도 있겠지만 
그후 일어나는 더 큰 아픔들을 생각해야겠죠.
전쟁이 날때는 살아남으려는 마음이 있겠지만 전쟁이 끝난 시점에는 남겨진 아픔과 싸워야하겠죠.


집은 잃은 이들도 있고, 가족을 잃은 이들도 있고, 전쟁의 피해에 부상당한 사람도 있겠고, 친구들도 많이 죽어갔으며, 일자리는 없고, 물자가 모자라서 먹을거리를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일테죠.

전쟁의 피해는 하나, 둘, 나열할 수 없겠죠.


전쟁후에 다시 가족을 찾았어요. 

"나는 그저 예전과 변함없이 살고 있고, 
더 이상 전쟁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본문중 

"그러나 밤이 되어도 잠들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 본문중 

전쟁 중 일때보다 전쟁이 끝난후 많은 군인들이 외상후스트레스를 겪게 된다고 해요.
전쟁중일때는 눈을 감고 잠을 잘 수 없었고 너무 끔직한 장면들을 봐서, 전쟁이 끝난후에도 잠을 자게 된다면 그 때에 일들이 그대로 머리속에서 생생히 기억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야양이 엄마 전쟁은 왜 일어나요? 라고 물었죠.

전쟁은 왜 날까...라고 하니... 이야양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사람들이 서로 양보를 안해서 싸우게 된거야"라고 하네요. 

이야양 말에 맞는것 같아요.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면 군인들은 왜 싸우게 된건지 알 수 있을까요.


b****8 2014.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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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일으키는 싸움인가 (작은 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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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99   누가 일으키는 싸움인가― 작은 병정 폴 페렙트 글·그림 조수경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2004.4.30. 7500원     엊저녁 올해 들어 첫 반딧불이를 보았습니다. 반딧불이는 늘 살아서 돌아다녔을 테지만 그동안 내가 알아보지 못했을 테고, 엊저녁 비로소 알아보았으리라 생각해요.   새까만 밤입니다. 반딧불이는 논자락을 살포시 날아갑니다. 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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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299

 


누가 일으키는 싸움인가
― 작은 병정
 폴 페렙트 글·그림
 조수경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2004.4.30. 7500원

 


  엊저녁 올해 들어 첫 반딧불이를 보았습니다. 반딧불이는 늘 살아서 돌아다녔을 테지만 그동안 내가 알아보지 못했을 테고, 엊저녁 비로소 알아보았으리라 생각해요.


  새까만 밤입니다. 반딧불이는 논자락을 살포시 날아갑니다. 꽁지에 불을 밝히고 조용히 날아갑니다. 올들어 여름비 거의 안 내리고 바람조차 거의 안 불면서 메로(멸구)가 엄청나게 끓는다면서 마을마다 집집마다 농약을 어마어마하게 뿌렸어요. 날이면 날마다 마을에 농약바람이 흘렀습니다. 마을 빨래터나 흙도랑에서 다슬기를 곧잘 찾아보지만, 다슬기는 보더라도 반딧불이는 좀처럼 안 보였어요.


  어쩌면 다슬기는 사람들 눈길과 발길에서 벗어날 만한 자리에 아주 조용히 숨어서 지냈을는지 모릅니다. 사람만 살겠다는 이곳에서 꽁꽁 숨죽이면서 삶을 가까스로 버티었을는지 모릅니다.


  우리 집 풀밭에서 살아가는 개구리와 풀벌레도 힘겹게 이녁 삶 버티었겠지요. 먹이가 송두리째 사라질 뿐 아니라, 어쩌다 있는 먹이도 농약에 해롱거리다 죽은 먹이입니다. 개구리가 몸을 적실 논물은 농약바다입니다. 살갗으로 숨을 쉬는 농약바다인 논에 몸을 들이밀었다가는 그예 타죽습니다.


.. 어느 날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나는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  (3∼4쪽)


  어느덧 가을걷이철입니다. 시골 들판은 누런 빛이 물결을 이룹니다. 시골 흙지기는 나락알이 잘 익기를 바랍니다. 참새는 무리를 지어 이 들판 저 들판 날아다니며 낟알이 떨어지면 훑어먹으려고 바쁩니다.


  먼먼 옛날부터 참새가 낟알 훑어먹는 모습을 달가이 여긴 시골 흙지기는 드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참새는 낟알만 훑어먹지 않아요. 사람들이 집에서 키우는 닭도, 들에서 살아가는 참새도, 애벌레와 풀벌레를 몹시 잘 잡아서 먹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일구지 않는 빈 풀밭이 자꾸 줄고, 찻길이 늘며, 들판에서 살아남는 풀벌레가 몹시 드뭅니다. 닭은 사료를 먹습니다. 참새는 애벌레도 풀벌레도 못 먹으며 낟알이나 씨앗을 훑으려고 합니다. 언제부터 실타래가 이리 꼬였는지 모르되, 새들은 ‘시골사람 흙짓기’를 괴롭히는 모양새가 되고 맙니다.


  오랜 옛날부터 함께 살아오면서 이웃이 되었고 동무가 되었던 새들인데, 어느 무렵부터 사람과 새는 서로 모진 맞수가 됩니다. 사람들은 총으로 새를 쏘아 죽입니다. 사람들은 독약 묻힌 쌀알 놓아 새를 말려 죽입니다. 사람들은 덫을 놓아 잡아 죽입니다.


.. 많은 병사들이 죽어 갔습니다. 나는 살아남았고, 너무나도 끔찍한 장면들을 보았습니다. 어느 날 전쟁이 끝났습니다 ..  (10∼11쪽)


  벨기에사람 폴 페렙트 님이 빚은 그림책 《작은 병정》(시공주니어,2004)을 읽습니다. “작은 병정”이란 “어린이”입니다. 그림책 《작은 병정》에 나오는 ‘군인’은 ‘어른’ 아닌 ‘어린이’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누군가(틀림없이 어른일 테지요)’ 일으킨 싸움 때문에 ‘아이들’이 싸움터로 끌려갑니다. 아이들은 누가 왜 ‘적군’이 되어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저 ‘누군가(틀림없이 권력과 돈 거머쥔 어른들일 테지요)’ 이 아이들을 긁어모아 군인옷 입히고 총칼을 들리고 싸움 훈련 시켜서 싸움터로 내보냈으니,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너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곳이니, 죽고 싶지 않아 다른 사람을 총으로 쏘아 죽이고 칼로 찔러 죽입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작은 병정”은 서로 왜 미워해야 하는지 모르는 채 미워하면서 싸웁니다. 곰곰이 따져, 그림책 바깥인 우리 삶터를 보자면, 오늘날 이 땅 아이들은 동무들을 왜 서로 미워해야 하는지 모르는 채 입시전쟁을 치릅니다. 시험점수를 놓고 동무도 이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무이건 이웃이건 모두 밟고 올라서도록 배우고 길듭니다. 도덕이나 윤리 교과서 같은 데에서는 ‘이웃사랑’을 말하고, 신문이나 방송 같은 데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자’고 외치지만, 정작 아이들은 학교에서 동무와 이웃 괴롭히며 짓밟는 삶을 배웁니다. 대학교를 앞에 놓고 시험점수로 싸워요.


.. 나는 그저 예전과 변함 없이 살고 있고, 더 이상 전쟁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어도 잠들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  (21∼22쪽)


  싸움은 누가 일으키는가요? 네, 어른이 일으킵니다. 권력을 거머쥔 어른이건, 돈을 거머쥔 어른이건, 싸움은 모두 어른이 일으킵니다. 그리고, 권력이나 돈이 없는 어른이라 하더라도, 권력과 돈 있는 어른이 시키는 대로 휩쓸리는 여느 어른들이 다 함께 싸움을 일으킵니다. 올바르지 않을 뿐더러 아름답지 않은 싸움인 만큼, 어떤 싸움도 일어나지 않게끔, 여느 어른들 스스로 마을과 나라를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지키면서 가꾸어야 마땅해요. 우리 삶터에 착하고 참다우며 맑은 기운이 넘치도록 여느 어른들 모두 즐겁고 씩씩하게 힘을 쏟아야 마땅해요.


  입시교육이 아닌 사랑교육을 해야 옳습니다. 시험문제 외우도록 내모는 참고서와 문제집을 아이들한테 사 주어서는 안 되고, 이런 참고서와 문제집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삶을 밝히고 사랑을 북돋우는 이야기책을 빚어 아이들이 누리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버이와 함께 들일과 바닷일과 숲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버이 곁에서 사랑을 물려받으면서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전쟁이, 싸움이 왜 일어나겠습니까? 전쟁이나 싸움을 일으키는 어른들부터 어릴 적에 참답게 사랑받지 못한 탓입니다. 오늘날 아이들이 오늘날 어른들처럼 똑같이 사랑 못 받는 채 자란다면, 이 아이들이 앞으로 어른이 되어 ‘오늘날 어른과 똑같은 모습’으로 더 모진 전쟁이나 싸움을 일으키고 맙니다. 이제라도 어른들은 우스꽝스러운 싸움짓을 그치고, 사랑놀이와 사랑살이를 일구어야 아름답고 즐겁습니다. 4346.9.23.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h*******e 2013.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