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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저작권의 역사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저작권의 역사"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이 책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는 '저작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부제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저작권의 역사」가 책의 내용을 더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많은 독자들이 아는 바와 같이 저작권의 개념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저작권이란 문학·학술 또는 예술의 창작물에 대하여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저작권의 역사"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는 '저작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부제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저작권의 역사」가 책의 내용을 더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많은 독자들이 아는 바와 같이 저작권의 개념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저작권이란 문학·학술 또는 예술의 창작물에 대하여 저작자가 가지는 재산적·인격적 권리의 총체를 의미한다. 외국인의 저작물은 대한민국이 가입 또는 체결한 조약에 따라 보호된다. 다만, 당해 조약 발효일 이전에 발행된 외국인의 저작물은 보호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서양 문명에서 처음 제정된 저작권의 역사는 짧다. 19세기 후반 국제간의 문화교류·통신이 활발해짐에 따라 저작권의 국제적 보호를 위하여 저작권의 국제조약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저작권에 대한 국제협약으로는 1886년에 체결된 〈만국저작권협약〉(베른조약)과 1952년에 체결된 〈국제저작권협약〉이 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주로 가입하고 있는 〈만국저작권협약〉은 저작물이 저작되면 아무런 절차도 필요없이 곧 저작권을 인정하는 무방식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남미의 여러 나라에서 가입하고 있는 〈범미주조약〉(몬테비데오조약)은 납본·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야만 저작권을 인정하는 방식주의를 택하고 있다. 이 두가지 조약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연결시키고 있는 것이 〈세계저작권협약〉(Universal Copyright Convention, UCC)인데, 우리 나라가 1986년에 가입한 것이 이 조약이다.

국어국문학자료사전에 따르면 이 조약에서는 방식주의의 보완을 위하여 ⓒ기호와 저작자명, 저작연도 표시만 하면 저작권을 인정하고 있다. 1986년에 우리나라가 이 조약에 가입함으로써 〈저작권법〉이 같은해 12월 전면 개정되고, 1987년 7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되었다. 비록, 능동적으로 이 조약에 가입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선진국의 대부분이 가입하여 있고, 또 국제적으로 해적판 출판으로 물의를 빚어온 시점에서 이 〈세계저작권협약〉의 가입을 계기로 적극적이고도 현명한 방법으로 대처해간다면 우리 출판물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법 이야기가 나왔을 때 독자 개인적으로 생각 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1980년대 초반 일본의 주말 TV 드라마 가운데 하시다 스가코의 〈오싱〉이 큰 인기 프로그램으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시다 스가코는 우리 방송계로선 김수현 씨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오싱'은 여주인공 이름이며 표제어로 사용됐다. 이 드라마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침울한 사회 분위기에서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홋카이도를 무대로 하고 있다. 운명에 굴하지 않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나간 한 여성의 일대기를 다룬 것이다. 일본에서의 엄청난 인기 프로그램을 대본을 가져다 우리가 소설로 번안했다. 이를 출판사의 이름으로 소설 6부작으로 번안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출판사는 이 소설을 계기로 당시 벌어들인 돈을 사옥을 마련해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당시 우리나라는 저작권에 관한 어느 조약에도 가입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출판사에서 소설로 번안된 책이 히트를 치자, 이를 비슷하게 베낀 수많은 '해적판'이 나타났으나 크게 재미를 본 것은 없다고 한다. 한 가지 예이지만 저작권법에 관한 이야기 가운데 독자가 아는 에피소드여서 적어 봤다. 

사실 우리 주위에는 저작권에 관련된 것이 이젠 차고 넘친다. 책장에 꽂힌 소설과 시, 스마트폰으로 보던 영상, 길에서 들리는 음악, 게시판에 붙어 있는 포스터, 여행 기념품으로 사온 캐릭터 인형···. 오늘날 우리는 무형의 콘텐츠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무형의 창작물은 돈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인다. 이 모든 무형의 자산은 누구의 것일까? 이 수익에 대한 권리는 누구에게 있을까? 이 책은 저작권에 관한 역사, 법률, 대상, 과정 등 모든 것을 다룬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한 뒤로 책과 지식의 유통을 인쇄업자들이 독점하게 되었다. 18세기 영국에서 이들의 지식 독점을 막기 위해 법이 제정되었다. 이 법은 저작물에 대한 권한을 저작권자에게 출간 후 28년 동안 보장했는데, 이것이 현대적 의미에서 저작권의 탄생이었고, 이후 저작권 개념은 많은 변화를 거쳤다. 출판된 글을 넘어서 소리와 인격까지 저작권의 대상이 되었고, 저작권의 보장 기간도 여러 이유로 점점 더 길어졌다. 이제 저작권은 복잡하고 강화된 수익 추구 수단이 되어 많은 기업들에게 독점적인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저작권은 수많은 단체의 이권과 법정 싸움을 거치며 오늘날의 모습으로 확립되었다. 이 책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는 저작권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 그 변화 과정을 추적하며 저작권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해준다. 오늘날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권리 중 하나인 저작권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책에 따르면 저작권은 18세기 초반 런던에서 생겨났다. 책 저자와 그의 양수인(讓受人)들에게 책의 인쇄 및 판매에 대한 독점을 단기간 허용해주는 것이 최초의 형태였다. 그런 독점이 허용되는 대상은 그 후 몇 세기 동안 점점 많아졌고 독점 가능 햇수도 거듭 늘어났다. 그다음엔 저작권의 범위가 차차 넓어져 축약, 각색, 공연, 번역 등등의 2차적 사용으로까지 확장되었다. 각 단계를 거칠 때마다 저항이 있었지만 살금살금 전진하며 세력을 넓혀갔다. 저작권을 멈춰 세우려는 철학적·윤리적·현실적 논거가 먹힌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p.18)

우리나라 저작권 법 조항에 문학·학술 또는 예술의 창작물에 대하여 저작자가 가지는 재산적·인격적 권리의 총체. 외국인의 저작물은 대한민국이 가입 또는 체결한 조약에 따라 보호된다. 다만, 당해 조약 발효일 이전에 발행된 외국인의 저작물은 보호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대한민국 저작권법에서 저작물의 종류에는 소설·시·논문·강연·연술(演述)·각본 등의 어문저작물, 음악저작물, 연극 및 무용·무언극 등의 연극저작물, 회화·서예·도안·조각·공예·응용미술작품 등의 미술저작물, 건축물과 건축을 위한 모형 및 설계도서를 포함한 건축저작물, 사진저작물 영상저작물, 지도·도표·설계도·약도·모형 등의 도형저작물,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 등을 말한다. 원저작물을 번역·편곡·변형·각색·영상제작, 기타 방법으로 작성한 2차적 저작물은 독자적인 저작물로서 보호된다. 그리고 편집물로서 그 소재의 선택 또는 배열이 창작성이 있는 편집저작물도 독자적인 저작물로서 보호된다. 그러나 법령, 국가, 또는 지방공공단체의 고시(告示)·공고·훈령 등, 법원의 판결·결정·명령 및 심판이나 행정심판절차 등에 의한 의결·결정 등,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작성한 편집물 또는 번역물, 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보도, 공개한 법정·국회 또는 지방의회에서의 연술 등은 보호받지 못한다는 규정도 마련돼 있으며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이처럼 이 책은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몸집을 불려나간 과정을 생생하게 추적한다. 영국의 인기 판화가 호가스는 판화 또한 인쇄물이라며 국회에 진성서를 올렸고, 글이 아닌 판화 또한 저작권의 보호 범위에 들어갔다. 이후 인쇄소에서 찍어내는 출판물인 포스터도 보호 범위에 들어갔으며, 음반, 음악, 캐릭터, 프로그램까지 포함하게 되었다. 또한 처음에는 발표 후 최장 28년이던 기간은 저작자의 가족들을 위해 사후 10년이 되었다. 러시아에서는 19세기 중반 푸시킨 아내의 탄원으로 보호 기간이 사후 50년으로 늘어났고, 이제는 많은 국가가 사후 70년 동안 저작권을 보호한다. 이제 10여 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인 베른 협약에 가입한 상태다.

이처럼 저작권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다른 잡음들이 생겨났다. 여러 기업의 독점을 막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당초의 취지와 다르게 이제 강화된 저작권법은 강대국의 거대 기업들을 위한 칼이 되었다. 전 세계 라이선스 계약금의 4분의 1 이상이 미국으로 흘러들어가며 국가 간의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현재 발표되는 대부분의 저작물들은 창작자를 찾을 수 없는 ‘고아 저작물’이 될 운명에 처한다. 고아 저작물이란 저작자인 법인이 폐업하거나, 작가가 자식 없이 사망해 저작자를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게 된 저작물들이다. 지난 세기에 발표된 저작물의 90퍼센트가 고아가 되었으며, 이 저작물들의 재사용 허가를 받지 못해 관련 논의가 멈추게 되기도 한다.

저자들의 안내에 따라 저작권의 역사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던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저작권을 둘러싼 다양한 분기점에서 다른 결론이 내려졌다면 저작권의 모습은 오늘날과는 달랐을 것이다. 저작권은 훨씬 강력하고 복잡해졌지만 여전히 모호한 면이 있다. 저작권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봄으로써 독자들은 저작권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새로 나올 책에 영화 리뷰를 싣기를 원한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캡처를 넣어도 될까? 삽입된 노래의 가사는? 저작권이 의식되기 시작한다. 누구에게 문의를 해야 하지? 저작자를 알아보고 문의를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닿는다. 이처럼 우리는 타인의 저작물을 이용할 때면 당연하게 저작권을 의식한다. 그런데 이 생각은 언제부터 당연했을까? 창작물에 대한 권리는 창작자에게 있다. 창작물은 창작자의 재산이며, 타인의 창작물을 함부로 가져다 쓰는 것은 도둑질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늘날 상식적으로 퍼져 있는 이 개념은 처음부터 존재하던 것이 아니었다. 고대 그리스의 저작자에게는 창작물을 언제 어떻게 발표할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었고 타인이 멋대로 저작물을 발표해버려 시비가 붙기도 했지만, 발표된 저작물을 재배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도용과 표절은 출처를 제대로 밝히지 않았을 때 윤리적 문제로 지탄받았을 뿐이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해 인쇄업자들이 책을 찍어내게 된 뒤로 출판된 글에 대한 권리는 인쇄업자에게 주어졌다고 이 책은 밝히고 있다. 독점권을 가진 인쇄업자들은 유명 저자들의 저작물의 유통을 관리했으며 타 지역에서 다른 이들이 멋대로 같은 내용의 책을 찍어내는 것을 막았다. 18세기 영국은 이들의 독점을 제한하기 위해 법을 제정했고, 이로 인해 저작물에 대한 권리가 저자에게 주어졌다. 18세기에 이르러서야 현대적 의미의 저작권이 생겨난 것이란 말은 앞서 언급한 대로이다. 이후 프랑스에서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저작자에게 평생 보장하는 법이 만들어졌고, 점차 ‘독창성을 지닌 창작물은 저작자의 재산’이라는 개념은 전 세계로 퍼져갔다.

이 책은 4부 44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저작권의 탄생〉, 2부 〈독창적 표현이란 무엇인가?〉, 3부 〈저작권의 홍수〉, 4부 〈갈림길에 서다〉 등이다. 각 부는 44개의 장으로 나뉘어 별도의 제목으로 각각의 글을 게재함으로써 책의 주제인 '저작권의 역사'로 수렴된다. 

저작권은 18세기 초반 런던에서 처음 시작된 개념이긴 하지만 그 이전의 출판 인쇄물은 어땠을까? 이 책에서 독자에게 가장 흥미를 끈 데다 서양 사람들이 자의적 해석으로 저작권이 개념 지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이 있다. 5장 「저작권 이외의 책들」에서다. 이 책에서 공동 저자 데이비드 벨로스와 알렉상드르 몬터규(이하 저자)는 인쇄술은 중국의 4대 발명 중 하나로 꼽힌다고 명시한다. 8세기 당나라 때 목판 인쇄술을 지칭하는 것이다. 필경사가 필사한 종이(역시 중국의 발명품)를 목판에 뒤집어 붙이고 글자를 양각으로 새겨넣는 기술이다. 목판 하나에 텍스트 한 장 분량이 담겼다. 낱말 개수는 종이와 글자 크기에 따라 달라졌다고 기술한다. 목판만 있으면 사본을 한 권이든 100권이든 1,000권이든 그 자리에서 당장 찍어낼 수 있었다. 여러 묶음으로, 수년 동안, 어떤 때는 수백 년도 가능하다고 저자는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목판을 분해할 수 없기 때문에 거기에 새겨진 글자들을 재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즉 각각의 목판에는 1회분의 재료와 기술이 녹아 있는 셈이다. 그래서 문학적·철학적·과학적 작품의 주인이 누구냐 하는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에 비해 서양에서 책을 인쇄하는 방식은 아주 달랐고, 누가 소유하고 통제하느냐의 문제가 더 까다로웠다고 말한다. 1458년 구덴베르크의 금속활자 인쇄이기 때문이다. 이때 활자는 각각의 낱개로 분해되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작권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인쇄술 덕분에 읽을거리에 드는 비용이 현저히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책을 구하기도 훨씬 쉬워졌다. 그런데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인쇄업자는 어떻게 원고를 손에 넣고, 저자에게서 그것으로 책을 만들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내는가? 답은 간단하다. 그 물건을 구매하거나, (고전 같은) 옛날 작품들 또는 성경처럼 저자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저작물에 대한 특권을 적법한 당국으로부터 (대개는 요금을 내고) 취득하면 된다. 둘째, 책이 인쇄되고 판매되기 시작하면, 그 구매자가 원고를 사거나 특권을 취득하지도 않고 직접 조판하여 똑같은 책을 찍어내는 것을 막을 방도가 있을까? 더 적은 착수비로 다시 인쇄한 책이 더 싼 값에 팔리면 초판의 시장성은 무너질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책은 품절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복제는 금방 끝나기 때문에, 서양의 출판 사업은 강제적인 규제 없이는 발전할 수 없는 구조였다.

AI가 ‘학습’이나 ‘훈련’을 위해 자주 접해야 하는 1차 자료들?이미지, 음향, 정보 데이터베이스?은 대부분 저작권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AI 도구 개발은 다시금 저작권 소송 시대를 열어젖힐 것이고, AI 자체는 아니더라도 그 산출물은 저작권 침해 혐의에 휘말릴 수도 있다. 다른 시대에 다른 매체를 상대로 만들어진 기존의 저작권 제도가 새로운 유의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지, AI가 현 시스템의 방해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계속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p.368)


저자 : 데이비드 벨로스(David Bellos)


작가이자 번역가이며 프린스턴 대학교 프랑스어와 비교문학 교수이다. 여러 편의 전기를 집필해 공쿠르상을 수상했으며, 이스마일 카다레의 작품을 영어로 옮겨 맨부커 국제 번역가상을 수상했다. 그가 집필한 번역학 입문서인 『번역의 일』은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 알렉상드르 몬터규(Alexandre Montagu)


변호사이자 지적 재산권법, 국제 상업 거래, 뉴미디어 상업 및 기업법을 전문으로 하는 로펌의 창립 파트너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하버드 로스쿨,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프린스턴 대학교 비교문학과에서 겸임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적 재산권: 새로운 시대의 돈과 권력』,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비롯한 많은 책과 기사를 집필했다.


역자 : 이영아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시리즈, 캐런 M. 맥매너스의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우리 중 하나가 다음이다』, 『두 사람의 비밀』, 리처드 H. 스미스의 『쌤통의 심리학』, 조지 오웰의 『신부의 딸』, 『엽란을 날려라 』, 『숨 쉴 곳을 찾아서』, 앤서니 에브니의 『별 이야기』, 폴라 호킨스의 『걸 온 더 트레인』, 비비언 고닉의 『상황과 이야기』, 이비 우즈의 『사라진 서점』 등 다수가 있다.


















c*****0 2025.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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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 모든 것은 각각 주인이 존재하듯 책과 저작물에도 주인이 존재하며이를 '저작권'이라고 한다. 18세기 영국에서 인쇄업자들의 지식 독점권을막기위해 저작물에 대한 권한을 28년동안 보장하는 법을 제정한 것이저작권의 탄생이다. 지금과 같이 넘쳐나는 컨텐츠들과 제작물들이 세상을움직이는 권력으로 작용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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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은 각각 주인이 존재하듯 책과 저작물에도 주인이 존재하며

이를 '저작권'이라고 한다. 18세기 영국에서 인쇄업자들의 지식 독점권을

막기위해 저작물에 대한 권한을 28년동안 보장하는 법을 제정한 것이

저작권의 탄생이다. 지금과 같이 넘쳐나는 컨텐츠들과 제작물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권력으로 작용되는데 무형 자산인 저작권의 주인에 관한 이해는

여기저기서 충돌을 일으키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해서 지금에 이르렀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창작물에 대한 권리는 창작자에게 있다. 창작물은 창작자의 재산이며,

타인의 창작물을 함부로 가져다 쓰면 안된다. 어쩌면 당연한 문장일수도

있으나 불과 얼마전만 하더라도 저작권에 대해 지금처럼 민감하지

않았고 표절이나 카피등이 공공연하게 자행되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논쟁과 중세 수도사들의 가장 큰 일과가 필사(사실 이게 요즘

말로하면 카피입니다)나 중국의 표절에 관한 관대함을 이야기하며 인쇄

기술과 지식 재산권의 기조를 통해서 현대 사회 속에 자리 잡게 된 점을

설명한다.


저작권은 인격권(moral right)과 재산권(economic right)으로 나뉘며

저작물은 지적·문화적 창작을 넓게 포괄한다. 일반적으로 소설, 시, 논문,

강연, 각본, 음악, 연극, 무용, 회화, 서예, 도안, 조각, 공예, 건축물, 사진,

영상, 도형, 컴퓨터 프로그램, 작곡, 영화, 춤, 그림, 지도 등이 포함된다.

(위키백과참조) 재미있는 사실은 현재 우리나라는 표현되어 있는 내용

즉 사상 또는 감정 자체의 윤리성 여하는 문제 되지 아니하므로, 설령

내용 중에 부도덕하거나 위법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하더라도 저작권

법상 저작물로 보호된다고 한다. 때문에 불법 음락물도 저작권의 인정

범위에 포함된다.


저작권이 발생하는 저작물은 창작적 표현물, 즉 표현 형식이며, 저작물에

담긴 내용(사상·감정, 아이디어, 사실, 방법, 주제) 자체는 보호 받지

못한다. 현실적으로 생각과 표현을 구별하기는 어려운데, 저작물 종류나

내포된 아이디어 종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학술 저작은 그 내용을

이루는 과학적 사실·진실을 표현할 방법이 한정되어 있어서, 표현을 넓게

보호하려고 하다 보면 내용 자체의 이용을 제한하게 된다. 반면, 예술적

저작은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으므로 그 표현이 상대적으로 넓게 보호되며,

예컨대 상세한 소설 줄거리 같은 것도 저작권 보호를 받는다.


이 책은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몸집을 불려나간 과정을 생생하게 추적하고

알려준다. 기업의 독점을 막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당초의 취지와

다르게 이제 강화된 저작권법은 강대국의 거대 기업들을 위한 칼이 되어

버렸음을 지적하며 훨씬 강력하고 복잡해졌지만 여전히 모호한 면이 있는

저작권에 대해 포괄적이며 전문적인 지식을 알려준다.


이달의 사락 a*****y 2024.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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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저작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저는 블로그를 하고 있기도 하고, 예전 회사 다른 부서에서 저작권으로 문제가 터진 걸 본 적도 있고, 여러 이유로 저작권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이 저작권이 생긴 게 얼마 안 됐다는 이야기에 굉장히 놀랐던 거 같아요.<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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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작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저는 블로그를 하고 있기도 하고, 예전 회사 다른 부서에서 저작권으로 문제가 터진 걸 본 적도 있고, 여러 이유로 저작권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이 저작권이 생긴 게 얼마 안 됐다는 이야기에 굉장히 놀랐던 거 같아요.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는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현재는 어떻게 저작권이 존재하고 있는지 등. 저작권의 역사와 개념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읽고 있다 보면, 초창기 '저작권'이라는 당연한 권리에 대해 사람들의 인식이 정말 약했다는 것에 대해 현대인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깝고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어요. 근데 그 당시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이라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그랬던 저작권이 어떻게 몸집을 불려 나갔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저작권이 어떻게 촘촘하게 법망이 만들어지는 지를 알아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도 생겨나고 있지요. 아무래도 저작권은 선진국, 대기업 등 힘있는 자들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문득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공모전에서 저작권을 주최사가 갖는다고 발표됐던 경우가 떠오르더라고요.
창작자의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시작된 법이었던 거 같은데, 어느 순간 이런 문제들도 생길 수가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읽던 중간에 '이래서 인간의 욕심이 제일 문제야'라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고요.
농담삼아 요즘 최고의 재산이 저작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일단 인기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기만 하면 각종 IP 사업으로 계속해서 수익을 얻게 되니까요. 그런 저작권이 어떻게 시작해서 발전했는지, 지금 세계 각 국은 어떻게 저작권을 활용하는지 알아보는 건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돼요. 저작권의 과거와 현재까지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를 추천해요~!


m******8 2024.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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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서평]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내용보기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이 책은 저작권의 탄생부터그동안의 변천사를 통해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매우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저작권 이전의 시대에는 창작물은 자유롭게 복제되거나 공유되었지만인쇄술의 발명과 문화적, 사회적 변화에서 비롯되면서창작물을 보호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필요성으로시작되었음을 이해
"[서평]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내용보기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이 책은 저작권의 탄생부터

그동안의 변천사를 통해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

저작권 이전의 시대에는 창작물은 자유롭게 복제되거나 공유되었지만

인쇄술의 발명과 문화적, 사회적 변화에서 비롯되면서

창작물을 보호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필요성으로

시작되었음을 이해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저작권의 현대적 기원은 

1710년에 제정된 앤 여왕법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인쇄술과 출판업의 국제적 확산으로 저작권 보호가 국가간의 문제로 발전하면서

국제적 보호 체계가 필요해 지면서 

저작권 보호를 국제적으로 보장하는 최초의 협약인 1886년 베른 협약이 규정되었고

20세기 이후 저작권은 다양한 매체와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해 오고 있음을

매우 심도있게 일깨워 주고 있었다.

 

그리고 소위 저작권이란 창작된 저작물에 대해 저작자가 가지는 권리로

이는 창작자가 자신의 창작물을 독점적으로 이용하거나 타인이 무단으로

이용하지 못 하도록 보호받들 수 잇는 법적 권리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기에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변경할 때는

저작권 침해로 인한 법적 분쟁이 발생되는 점을 보다 상세히 이해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의 급증과 함께 저작권 침해와 관련된 소송은 지금도 많이 발생하고 있기에

인공지능시대로 접어들면서 앞으로도 저작권 침해 문제가 점점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

저작권법과 관련된 제반사항들이 창작자 보호와 공공의 접근성 간의 조화를 이루며 

더욱 진화되고 발전되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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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c*****3 2024.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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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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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는 저작권의 개념과 역사를 다룬 책이에요.요즘은 당연한 듯 저작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저작권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고 하네요.이 책에서는 모든 종류의 창작물이 어떻게 단기간에 역대 최대의 현금 지급기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창작자의 권리 보호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불평등의 동력으로 변질되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초기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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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는 저작권의 개념과 역사를 다룬 책이에요.

요즘은 당연한 듯 저작권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저작권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는 모든 종류의 창작물이 어떻게 단기간에 역대 최대의 현금 지급기가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창작자의 권리 보호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불평등의 동력으로 변질되었는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초기 근대에는 자연이 진리의 원천으로서 신을 대신했고, 그 후로 사실의 소유권에 관한 입법 및 법률학에서는 지식 재산권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지칭할 때 '자연적 사실'이라는 용어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특허와 저작권은 인간의 기지와 천재성과 정신으로 창조된 무형물을 대상으로 한다. 도구나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에 존재하는 것들에 권리나 보호책을 부여하지 않으려는, 꽤 명백한 의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사실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 19세기에는 특허와 저작권을 논할 때 발견과 발명, 자연적 사실과 창작된 사실을 구분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20세기 후반과 21세기에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구분이 훨씬 더 모호해졌지만, 보호 대상과 비보호 대상의 경계나 공적 재산과 사유 재산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225-227p)

저작권의 역사를 살펴보면 창작자의 권리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논의가 있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작물들이 많은 논란이 되고 있어요. 일례로 구글 딥마인드가 동영상 만드는 인공지능 모델을 발표하면서 영상 데이터를 어디서 가져왔는지 출처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학습 데이터 출처와 저작권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에요. 만약 공개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물이라면 누구의 것인가, 저작권은 따져봐야 할 문제니까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비해 법적, 윤리적 장치는 미흡한 현실을 감안할 때 저작권 문제는 우리 모두가 주목하고 개선해가야 할 사안이네요. 막연하게 알고 있던 저작권의 개념과 빠르게 변화해가는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네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4.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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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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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모든 출판물과 영화, 음악등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다. 이러한 저작권법은 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문화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작권에 대한 역사와 흐름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주고 있다. 18세기까지 사람들은 모든 사상과 지적 산물은 인간이 아닌 신으로부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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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든 출판물과 영화, 음악등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다. 이러한 저작권법은 저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문화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작권에 대한 역사와 흐름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여주고 있다. 18세기까지 사람들은 모든 사상과 지적 산물은 인간이 아닌 신으로부터 내려온다고 믿었다. 당시 사람들의 생각은 성경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라는 말씀에 따라 “지식은 신의 선물이므로 팔 수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에서 지식 재산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게 된 것은 1710년 출판물의 내용에 대한 소유권을 작가나 출판업자에게 소유권을 넘기게 된 “앤 여왕 법”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저작권문

제로 많은 치열한 논쟁이 있었다고 한다.



 

“문학작품과 철학서는 공정하게 모두의 것이 되면 안 될까?” 이러한 문제를 두고 옥신각신했던 모양이다. 결국 작품들이 모두의 것이 된다면 “인쇄업자와 출판업자는 무슨 수로 돈을 벌 것인가?”하는 의문이 제기되었고 결국 저작권법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후 1886년 베른 협약을 통해 특허, 도안, 상표, 초상권등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었다. 베른 협약은 국제적인 효력을 가진 국제조약이 되면서 전 세계는 저작권법을 지켜야만 하는 단일 시스템속에서 살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작권이 형성된 역사와 더불어 저작권법으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도를 넘는 저작권에 대한 부분이었다. 저자는 오늘날 지식 재산을 가지고 있는 6대 기업이(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디즈니) 지적 재산의 제국화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 결과 잉글랜드의 인클로저법이 공유지를 사유화했던 것처럼 오늘날 개인은 무형의 재화를 즐길 때마다 세금을 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50년간 저작권법은 점점 엄격해졌다. 원저자의 글을 인용해고 싶은 책 집필자는 일일이 원저자를 찾아다니면서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일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영화의 경우에도 제작사는 그림, 포스터, 사람, 건물, 배경음악등에 걸린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말끔히 해결해야만 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영화라면 PPL을 통해 해결할 수 있겠지만 저예산 영화의 경우 해결방법을 찾기가 힘들다. 해결책은 오직 하나다. “의심이 들면 잘라버려라” 영화의 질은 당연히 하락할 것이다. 이처럼 저작자나 관련 소유자를 보호하기위해 만들어진 저작권법이 족쇄가 되어 일부 소수의 부만 편중시키고 문화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저작권법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일들을 통해 저작권법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j******7 2024.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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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저작권이라는 단어가 생긴 건, 18세기 영국에서였다고 한다. 책과 지식을 독점하는 인쇄업자들의 이익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었는데 이제는 시대가 변한 만큼 무형 콘텐츠 대부분에 '저작권'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예를 들면, 미국 저작권 사업의 해외 매출은 어마어마하다. 다른 매출 부분을 압도적으로 이길 만큼 말이다. 그만큼 이제는 저작권 시대로 일컬어지는데 대중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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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저작권이라는 단어가 생긴 건, 18세기 영국에서였다고 한다. 책과 지식을 독점하는 인쇄업자들의 이익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었는데 이제는 시대가 변한 만큼 무형 콘텐츠 대부분에 '저작권'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예를 들면, 미국 저작권 사업의 해외 매출은 어마어마하다. 다른 매출 부분을 압도적으로 이길 만큼 말이다. 그만큼 이제는 저작권 시대로 일컬어지는데 대중들의 반감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비교문학을 가르치는 데이비드 벨로스 교수와 변호사인 알렉상드르 몬터규의 합작품이다. 그들은 저작권의 개념, 유래, 현시대의 저작권, 문화에 따른 저작권의 차이 등에서 언급한다. 다소 난해하고 현학적인 '저작권'에 대해서 심도 있게 다루는 책이라 논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저작권은 '세계에서 가장 큰 현금 지급기'라고 불릴 만큼,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 지식과 문화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선진국일수록 이런 현금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 반대로 그들에게 사용료를 지급하는 나라들은 경쟁선에서 언제나 뒤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서 변수가 나타난다. AI 인공지능으로 인해서 저작권의 정의와 범위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AI로 인해서 기존의 작품들을 새롭게 변형하였을 때, 이것도 저작권에 속하는지에 대해서도 뜨거운 논의가 시작되니깐. 시대에 따라 저작권의 범위는 확장되었지만, 컴퓨터로 인해서 더 큰 판도가 흔들리게 될 것은 틀림없다. 




저작권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룬 책이 아직 국내에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저명한 학자와 법조인의 합작품인만큼, 문학적, 법률적으로 공격적이면서 집중적으로 '저작권에'에 대해 다루고 있다. 난도가 낮지는 않은 편이라 여러 번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내용은 어렵지만, 한번 읽고 나면 '저작권'에 대해 잘 알게 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제는 저작권의 시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해 철저히 알고 배워서 나의 지식과 정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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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m*******0 2024.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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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ChatGPT 가 등장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할때 또는 일상 생활 중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못된 정보를 주는 등 문제도 있었지만 지금은 성능이 무척 좋아지면서 검색 대신 ChatGPT 를 이용하기도 하네요. OpenAI 에서는 음성으로 말하는 서비스도 출시하였는데 그중 한 목소리가 스칼렛 요한슨과 비슷하다는 이슈가 제기되면서 해당 음성을 내리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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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ChatGPT 가 등장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할때 또는 일상 생활 중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못된 정보를 주는 등 문제도 있었지만 지금은 성능이 무척 좋아지면서 검색 대신 ChatGPT 를 이용하기도 하네요. OpenAI 에서는 음성으로 말하는 서비스도 출시하였는데 그중 한 목소리가 스칼렛 요한슨과 비슷하다는 이슈가 제기되면서 해당 음성을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ChatGPT 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필요한데 인터넷에 있는 콘텐츠들을 무단으로 이용하면서 저작권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도 많아지고, AI 학습에는 이러한 콘텐츠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저작권 문제는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에서는 역사를 통해 저작권이 어떻게 탄생하였고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 왔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고대에는 저작권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많은 제자들을 가르쳤는데 한 학생이 수업 내용을 필기해 책으로 발표하자 그 철학자는 불만을 늘어놓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화재로 사라졌지만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는 거대한 도서관이 있었는데 알렉산드리아에 오는 사람들이 책을 가지고 있으면 가져가서 필사를 하고 돌려주었네요. 중세 수도사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도 이렇게 필사를 하면서 책을 복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불법이지만 당시에는 지식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였네요.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옮겨적어야 했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책의 양은 많지 않았고 부유한 사람들이나 책을 살 수 있었습니다. 금속 활자와 인쇄기가 발명되면서 책을 만드는 비용이 내려가자 문제가 나타났네요. 인쇄업자들은 책을 대량으로 찍어서 유통하였고 그중에는 저자와 협의 없이 무단으로 만든 책도 있었습니다. 한 작가의 책이 인기를 끌면 다른 작가가 같은 주인공이 나오는 다른 책을 쓰기도 하였고, 음악 연주를 위한 악보, 연극 공연 등 저작권은 단순히 책을 떠나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세계가 좁아지면서 한 나라에서 인정 받은 저작권이 다른 나라에서도 적용되는 것이 필요해졌는데 1886년에 스위스 베른에서 몇몇 나라가 모여 논의를 하면서 국제적인 저작권이 생겨났네요. 찾아보니 우리나라는 1996년에 가입하였네요.

선진국에서는 저작권이 자리를 잡았지만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는 저작권 위반 문제가 만연합니다. 찾아보니 우리나는 1996년에 베른 협약에 가입하였는데 과거 대학가 근처 서점에서는 불법 복제한 해외 책들을 팔았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대망' 이나 '은하영웅전설' 역시 초기판은 저작권을 가진 해외 출판사와 협의 없이 번역한 것이었습니다. 반면 조금만 유사한 점이 있어도 저작권으로 법률 다툼이 있을 수 있다보니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위축시킬 수도 있는데 그래서 최근에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라는 라이선스도 등장하였네요. 조건만 지키면 특별한 제한 없이 쓸 수 있어서 2차, 3차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창작자들은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하면서 우리 생활을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기술이 발전하다보니 학습을 통해 만들어진 AI 가 생성한 결과물의 권리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작권의 개념이 생겨났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발전해 왔는데 저작권의 역사를 한 눈에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문장은누구의것인가 #데이비드벨로스 #알렉상드르몬터규 #현암사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달의 사락 p***s 2024.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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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이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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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이 참 예민한 디자이너 시절을 보냈더니 무료폰트 무료사진 내가찍은 사진 내가만든 디자인 소스가 맘편히 좋습니다. 그렇다면 저작권은 어떻게 생겨났고 옛부터 전해져오던 오래된 문학은 누구로부터 시작되었고 누구의 소속일까요? 저작권의 역사가 17세기부터 시작되었다는데에 놀랍니다. 출판문학의 시작과 저작권의 역사를 쉽게 자세하게 풀어냅니다. 저자의 말처럼 제약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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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이 참 예민한 디자이너 시절을 보냈더니 무료폰트 무료사진 내가찍은 사진 내가만든 디자인 소스가 맘편히 좋습니다. 

그렇다면 저작권은 어떻게 생겨났고 옛부터 전해져오던 오래된 문학은 누구로부터 시작되었고 누구의 소속일까요? 


저작권의 역사가 17세기부터 시작되었다는데에 놀랍니다. 출판문학의 시작과 저작권의 역사를 쉽게 자세하게 풀어냅니다. 

저자의 말처럼 제약이 없었다면 더 많은 창작의 활동이 이루어졌을까요?  궁금하시죠? ㅎㅎ 추천드립니다!



(서평단으로 도서를 증정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d******0 2024.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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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누구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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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나 어느 기록 어느날 이 글의 가치가 하나의 재산으로 인정 받는 날이 있을까?막상 아무 생각없이 읽고 있던 책을 보며 생각을 한다.당연하게 생각했던 무형자산의 재산화에 다시 생각해본다.땅의 권리를 가진 자그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자농장주와 농주의 관계고용인과 사장의 관계이 책의 주제는 저작권에 관한 것인데 왜 이런 생각들이 떠오를까?첫장을 펼쳤을 때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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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나 어느 기록 어느날 이 글의 가치가 하나의 재산으로 인정 받는 날이 있을까?


막상 아무 생각없이 읽고 있던 책을 보며 생각을 한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무형자산의 재산화에 다시 생각해본다.


땅의 권리를 가진 자


그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자


농장주와 농주의 관계


고용인과 사장의 관계


이 책의 주제는 저작권에 관한 것인데 왜 이런 생각들이 떠오를까?


첫장을 펼쳤을 때 생각보다 저작권의 시초가 광범위 하다는 걸 작가가 알려주기 때문이다


표절에 관한 역사를 소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머리를 탁칠수 밖에 없었다.


모든 작품들은 하나 하나 이어붙여진 하나의 천 쪼가리 같은 것이라고


독창적이라는 말의 뜻을 재해석 해야한다고 원작을 초월한 명작이 있지만 그 하나가 스스로 자생해서 잉태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런 소리가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다는 걸 표절은 표절이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고대의 그리스 시절 철학자들의 논쟁과 고대 중국의 표절에 관한 관대함을 보면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를 만들게 해준다.


이 책은 저작권이라고 생각하는 분야가 인쇄 기술과 특허 지식 재산권의 기조를 통해서 어떻게 현대 사회를 집어 삼켰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자본을 비판한 책이 가장 저작권의 수혜를 입은 책이 되었다는 웃픈 현실을 작가가 말했을 때 나도 같이 웃었다. 비판서의 장점이자 단점은 이런 블랙 코미디 같은 상황들이 즐비한다는 것이니 말이다.


그런면에서 이 책도 이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분석하고 잘못됨을 바로 잡음과 생각할거리를 계속해서 던지기에 한껏 푹 빠져서 잠시나마 현실에 대한 씁쓸함에 웃음을 곁들여 읽을수 있었다.


이 책의 목적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계몽적이라 재수 없고 돈을 벌어야하는 현실이라는 탈을 쓴 의문을 던지지 못하게 만드는 조롱적인 반응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할때 이 책은 꽤나 힘이되고 위로다 되주는 책이다.


현대 사회에 당연하게 여기게 된 것들을 발견해보거 생각해보고 이야기하고 싶다면 나는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검정고무신 작가의 죽음, 해외 유명 뮤지션들의 저작권 판매, 사후 저작권은 분명 땅 같이 대중들이 만들어 놓은 토지 개념인데 그걸 개인이 소유할수 있는지에 관한 생각들 


이야기를 많이 할수 있기에 토론용으로도 충분하다.




#알렉상드르몬터규#데이비드벨로스#옮긴이이영아#현암사#몽실서평단#몽실북클럽
o*****p 2024.1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