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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워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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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저스트워킷 #박송이 #세종마루 #글씨앗 #시 #에세이 #도서추천 #신간도서 #책추천 #책읽기 #독서 #독서후기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감사합니다★ 이해인수녀님, 고명환작가의 강력 추천!박송이 시인의 편지-독자 님, 안녕하세요. 박송이예요. 언제나 무탈하신지요. 시를 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나는 그동안 시처럼 써내려고 안달 난 사람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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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 #저스트워킷 #박송이 #세종마루 #글씨앗 #시 #에세이 #도서추천 #신간도서 #책추천 #책읽기 #독서 #독서후기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감사합니다

★ 이해인수녀님, 고명환작가의 강력 추천!
박송이 시인의 편지-독자 님, 안녕하세요. 박송이예요. 언제나 무탈하신지요. 시를 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나는 그동안 시처럼 써내려고 안달 난 사람이 아니었을까’ 하는 자책이 이 책의 출발점이에요. [중략] 
독자 님의 마음의 시절을 만나게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 주시겠어요?

p.130 마음 빨래터
마음이 무슨 속옷이라도 된단 말인가.
몸에 걸쳐 있지만 아무나 쉽게 들춰 볼 수 없는 그것처럼 말이다. 마음에 관한 한, 꽤 골몰하며 살면서도 언제 내 마음 한번 빨래해 본 적이 있나 싶다. 그저 수북이 쌓인 마음들이 있을 뿐.

《저스트 워킷》은 작가님의 일상속 체험을 공유하며, 애정이 담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관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나날들 속에서 잊고 지냈던 소중한 추억들을 떠올려주기도 합니다. 
일상이 시가 되는 박송이 작가님의 따뜻한 시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글씨앗 @glseedbook_sjmaru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y****5 2024.11.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상을 가치있게 써내려 가는 작가
"일상을 가치있게 써내려 가는 작가" 내용보기
#박송이 #에세이시집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마루박송이 작가의 다섯 번째 시집이 에세이로 나왔다.책을 읽다 보면 누구에게나 있는 일상을 시인의 눈으로 바라볼 줄 아는 작가의 밀도 있는 표현에 빠져들게 된다.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서 공모한 2024년 전문예술인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발간된 "저스트 워킷"은 세종에 살고 있는 작가의 일상을 더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대신 울
"일상을 가치있게 써내려 가는 작가" 내용보기
#박송이 #에세이시집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마루




박송이 작가의 다섯 번째 시집이 에세이로 나왔다.

책을 읽다 보면 누구에게나 있는 일상을 시인의 눈으로 바라볼 줄 아는 작가의 밀도 있는 표현에 빠져들게 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에서 공모한 2024년 전문예술인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발간된 "저스트 워킷"은 세종에 살고 있는 작가의 일상을 더 매력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신 울어주는 매미에게 감사하며 매미의 운명 같은 허물을 주워 담는 아이와의 일상과 금강과 세종시를 친구 삼아 살아가는 작가의 하루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설거지를 하고 아이 기저귀를 갈고 밥벌이 하는 삶이 있다면 시는 오게 되어 있다. 

소낙비 속에서 우는 눈이 있거나 갯벌을 걸어가는 발이 있다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시가 올 채비를 하고 있다는 거다.


주어진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다 보면

생기는 삶의 얼룩,


이제 나는 이게 시라고 믿는다.

나는 좋은 시를 쓰고 싶다.


나는 일상지상주의자다.


---「일상지상주의자」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여자는 엄마가 되고, 소녀는 어른이 된다.

작가도 자신의 아이를 통해 어린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간간이 전한다.


그동안 마음속에 담고 하지 못한 말들을 시로 세상에 내보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 안에 작가의 고단했던 시절과 방황의 시간들이 있다.

치유되고, 조금씩 옅어지고 잊힌 회복의 시간도 담겨 있다.


죽음을 무던히 써 내려갈 수 있는 작가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한번은 지나갈 시간이라 더 먹먹하게 와 닿기도 한다.


어떤 행복은 하나의 시련 혹은 무너짐 뒤에 오는 것일 수도 있음을 작가의 글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사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쓰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나아가는 게 삶이다.


넋을 잃어버리기 좋은 석양 빛 아래에서 작가의 책을 만나보길 바란다.


시가 있는 일상으로 초대하는 박송이 작가의 시집을 추천한다.


*본 리뷰는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1 2024.11.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득 꺼내 한 페이지 삼켜보고 싶을 것이다.
"문득 꺼내 한 페이지 삼켜보고 싶을 것이다." 내용보기
<저스트 워킷-박송이>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시집이지만 산문같다. 그 속에서 느껴지는 운율이 노래같기도 하다.시인은 지난 아픔과 시련을 애정의 눈으로 바라본다. 기억하고 추억하고 글로 옮긴다.저스트 워킷. 표지는 싱그러우나 책을 덮은 후의 마음은 묵직하다. 슬프다. 외로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딛고 일어날 힘이 존재한다. 쫀쫀하고 단단하다.문득 혼자이고 싶을
"문득 꺼내 한 페이지 삼켜보고 싶을 것이다." 내용보기
<저스트 워킷-박송이>

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시집이지만 산문같다. 그 속에서 느껴지는 운율이 노래같기도 하다.

시인은 지난 아픔과 시련을 애정의 눈으로 바라본다. 기억하고 추억하고 글로 옮긴다.

저스트 워킷. 표지는 싱그러우나 책을 덮은 후의 마음은 묵직하다. 슬프다. 외로움이 느껴진다. 하지만 딛고 일어날 힘이 존재한다. 쫀쫀하고 단단하다.

문득 혼자이고 싶을 때, 나의 목소리를 듣고싶을 때, 괜시리 울적할 때. 그런 순간에 다시금 꺼내어 읽고 싶은 책이다.

 가방 속에 지니고 다니며 문득 꺼내 한 페이지 삼켜보고 싶을 것이다.

p.11 [빗기는 마음]
이 빗을 보세요. 촘촘한 간격이 보이나요. 우리는 이 거리에서 기적처럼 만난 겁니다.
자, 오늘 하루도 잘 빗겨 봅시다.

p.55 [좋아하는 시인]
몸을 통과한 언어는 함부로 아름다워지려 하지 않는다.

p.84 [안녕, 비밀]
읽고 쓰는 일은 비밀이 없어지는 일일까. 또 다른 비밀을 짓는 일일까. 이야기하는 사람들 대열에 끼어 허전하고 가벼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p.109 [슬픔을 당기세요]
세상에 고만고만한 슬픔이 어디 있을까. 땡볕이 있고 노을이 있고 고층 병원이 있고 안개가 있는데 이 밥풀떼기 같은 슬픔을 어찌 떼어먹지 않을 수 있을까.

#저스트워킷 #박송이 #시집 #세종마루 #책 #에세이 #독서평 #독후감 #독서 #도서협찬 #북스타그램 #북리뷰 #책리뷰
YES마니아 : 로얄 b*****9 2024.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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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워킷', 박송이 지음(세종마루 출판사)
"'저스트 워킷', 박송이 지음(세종마루 출판사) " 내용보기
박송이의 ‘저스트 워킷‘은 시와 에세이를 경계 없이 넘나드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삶의 무게를 담담히 풀어낸 시집이랄까?이 책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상실, 죽음, 성장,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다. 시인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시인은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저스트 워킷', 박송이 지음(세종마루 출판사) " 내용보기
박송이의 ‘저스트 워킷‘은 시와 에세이를 경계 없이 넘나드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삶의 무게를 담담히 풀어낸 시집이랄까?

이 책은 일상 속에서 느끼는 상실, 죽음, 성장,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다. 시인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시인은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이를 가볍게 흘려보내지 않는다. 단순히 슬픔에 잠식되기보다 죽음을 통해 무엇인가를 깨닫고 배울 수 있는 시각으로 느껴졌다.

삶이 퍽퍽하고 고달픈 순간이 많다.
눈물이 터져 나올 것 같으면서도 제대로 우는 법을 알지 못해 삼키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저자는 이때 한마디를 건넨다.
매미처럼 잘 우는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는 말.
아이에게 전하는 말이었지만 나는 이 말이 현재의 성인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울고 있는 사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울음을 배우지 못했다면 7월, 매미들로부터 우는 법을 수강하기를 바란다.
창문을 열면 매미의 울음소리는 언제나 무료다.
힘들거나 아프다면 매미처럼 화통하게 울어도 좋다.
매미의 울음을 통해 제대로 우는 법을 배워보자.

이 시집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 상실을 대하는 방법, 그리고 현재의 나를 만드는 과거의 흔적을 존중하는 자세 등이 새롭게 다가온다.
박송이의 저스트 워킷은 삶의 모든 장면을 정성스럽게 그려낸 작품이다.
치유와 깨달음을 선사한다.
삶이라는 여정을 멈추지 않고 “저스트 워킷(Just Walk It)” 하라는 메시지가 강렬히 다가온다.


'글씨앗X세종마루 @glseedbook_sjmarubooks'님을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YES마니아 : 로얄 s*******h 2024.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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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워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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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워킷박송이 시집 / 세종마루*산문의 형태로 쓰여졌으나 운율이 살아있고상징적 은유가 살아있어 한 편의 시처럼 읽히기도 하는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작가가 체험한 일상을 공유하며사물과 인간에 대해 좀 더 애정 어린 시선으로의미를 헤아리고 탐색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해인 (수녀, 시인)*시련은 누군가에겐 고통이고 누군가에겐 탄생이다.박송이는 시련을 삼키고 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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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워킷
박송이 시집 / 세종마루

*산문의 형태로 쓰여졌으나 운율이 살아있고
상징적 은유가 살아있어 한 편의 시처럼 읽히기도 하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작가가 체험한 일상을 공유하며
사물과 인간에 대해 좀 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의미를 헤아리고 탐색하는 법을 배웁니다.
- 이해인 (수녀, 시인)

*시련은 누군가에겐 고통이고 누군가에겐 탄생이다.
박송이는 시련을 삼키고 글을 낳았다.
- 고명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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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써내려간 에세이같은 느낌의 시집

쓴다는 말 하나로 쭉 이어지는
작가의 말부터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나온 첫번째 시부터
해지는 노을빛에 온 세상이 조금씩 물들어가듯
마음이 조금씩 뭉클해졌다

*p10. 빗기는 마음
왜 빗나가는 날이 없겠습니까.
아무리 빗나갈지라도 빛나겠습니다.
빛나지 않을지라도 과녁을 탓하지 않겠습니다.

긴 글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울림을 주는 작가들도 대단하지만
짧은 단어와 문장으로 마음속에 파동을 일으키는
시인들은 더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얼마나 책을 읽고 글을 써야
이런 문장들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누구나 평범하게 겪어낼 일상속의 여러 상황들속에서
보고 느낀것들을 담담하게 적어내려간 페이지들을 읽으며

나만 그랬던게 아니구나
누구나 그럴 수 있던 거구나

그렇게 조금씩 마음에 위로가 찾아온다

*p114. 사방에는 쓸모 있는 사람
박차고 일어났는데, 무거웠던 건 이불이 아니라 몸뚱이가 아니라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요 쪼그만, 요래 이 마음이었다는 거.

한장 한장 시들을 읽어나가다보면
이해인 수녀님과 고명환 작가님의 추천사가
절로 이해가된다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지만
때로는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그 어떤 사물들보다도
어마어마한 무게로 다가오는 마음

누구에게나 그런 날들이 예고도 없이 찾아올 수 있기에
너무 많이 괴로워하거나 힘들어하지 말고
그럴땐 가만히 쉬어보기도 하고
하고싶은 일들을 하며 한숨돌려보는 건 어떨까


YES마니아 : 골드 d*******4 2024.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저스트 워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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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세종마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울고 싶을 땐 언제 끝날지 모르는 태평소 시나위처럼 실컷 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송이는 201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조용한 심장', '나는 입버릇처럼 가게 문을 닫고 열어요' 등 다양한 시집과 동시집을 발표하며 독창적인 감성과 언어로 사랑받아온 시인입니다. 이번 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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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세종마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울고 싶을 땐 언제 끝날지 모르는 태평소 시나위처럼 실컷 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송이는 201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조용한 심장', '나는 입버릇처럼 가게 문을 닫고 열어요' 등 다양한 시집과 동시집을 발표하며 독창적인 감성과 언어로 사랑받아온 시인입니다. 이번 에세이 시집 "저스트 워킷"은 ‘시를 쓴다는 의미’에 대한 고민과 자책에서 출발해, 일상지상주의자로서의 삶과 시의 태도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시집에서 “뜨겁게 작별하기 위해 다만 걷는다”라는 문장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이별과 감정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길 독려합니다. 시인은 ‘걷기’라는 행위를 통해 삶을 묵묵히 마주하는 태도를 노래하며, 주어진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과정을 시의 본질로 삼습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얻은 기쁨과 고통을 진솔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시집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저스트 워킷"은 삶의 평범한 순간을 시어로 빚어낸 따뜻한 기록입니다. 설거지와 기저귀 갈기, 매미의 울음소리를 닮은 아이의 눈물, 죽음 앞에서의 고요한 반추까지, 시인은 우리가 매일 지나치며 잊어버리는 삶의 조각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이 시집은 단순하게 걷는 행위에서 출발하지만, 그 걷기의 의미는 물리적 이동을 넘어 인생을 마주하는 태도와 지속하는 삶의 가치를 상징합니다. 시인의 이야기는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시가 어떻게 태어나고, 그것이 삶을 어떻게 지탱해주는지 보여줍니다.

“걸을 수밖에 없어 길 위에 선 사람을 좋아한다”

'걷기'는 삶의 방식을 은유합니다. 시인은 멈추지 않는 발걸음을 통해 삶의 고통과 기쁨을 동시에 포용합니다. 독자는 시인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자신의 삶의 무게를 조용히 돌아보게 됩니다. 걷는 동안 시인은 삶의 다양한 결들을 포착합니다. 죽음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 매미처럼 울음을 통해 체기를 뚫는 아이들, 매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태양처럼 성실히 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걷기의 가치를 되새깁니다.


시인의 시는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순간 속에서 탄생합니다. “주어진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다 보면 생기는 삶의 얼룩, 이제 나는 이게 시라고 믿는다”라는 선언처럼, 그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시의 가능성을 찾습니다.

“설거지를 하고 아이 기저귀를 갈고 밥벌이하는 삶이 있다면 시는 오게 되어 있다.” 이를테면, 설거지와 밥벌이라는 평범한 일이 시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구절은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시는 이처럼 특별한 소재에서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현실에서 발견된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시인은 고단한 현실과 슬픔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도, 그 안에서 치유와 회복의 가능성을 엿봅니다. 

“죽음을 피하기보다는 어머님의 죽음을 견디고 싶었기 때문."

시집 곳곳에는 상실과 고통을 딛고 선 치유의 흔적이 묻어난다. 특히 가족과의 기억, 죽음을 대면하는 순간들은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시인은 고통을 부정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이며, 이를 언어로 승화한다. 이처럼 솔직하고 담담한 태도는 독자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이처럼 혼자가 아닌 함께 걸어가는 삶을 이야기합니다. 시인은 이웃과 가족, 그리고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시를 만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층간 소음처럼 사소한 갈등을 “마늘 찧는 층간”이라는 표현으로 시로 승화시키며, 갈등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울음은 사람의 체기를 뚫는 소화제 같은 것이어서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게 아이들 호주머니에 상비약처럼 챙겨 넣어준다.”

그가 말하는 ‘일상지상주의’는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고단한 삶 속에서 스며드는 시적 감각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시인은 감정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울음이 감정의 소화제임을 알려주는 대목은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의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며 살아가는 데 익숙해진 현실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또한, 시인의 담담한 어조는 강렬한 비극조차 따뜻하게 승화시킵니다. 이는 시집을 읽는 내내 독자로 하여금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을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삶의 얼룩이 곧 시"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고단한 일상 속에서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합니다.

시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좋은 시를 쓰고 싶다. 나는 일상지상주의자다.” 

그의 시는 특별한 드라마나 극적 전환 없이도 우리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일상에도 충분히 시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일매일 새 옷을 갈아입는 태양”, “때를 지우면서 때를 기다리는 빨래”와 같은 이미지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일깨워줍니다. 


시집은 우리가 지나쳐 온 평범한 순간들을 다시금 소중히 바라보게 만들며, 우리의 삶을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듭니다. 그저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저스트 워킷"은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같은 책입니다.

걷는다는 행위를 중심으로 삶의 모든 순간을 노래한 이 시집은, 고단한 하루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특히, 일상 속에서 진정한 시(詩)를 발견하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박송이 시인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우리 삶의 ‘걷기’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해드립니다. 매일의 걸음이 쌓여 우리의 삶이 완성된다는 깨달음을 이 시집을 통해 얻을 수 있기를.

#저스트워킷 
#박송이 
#세종마루 
#시 #시집 #시집추천 
#신간 #신간도서 #추천도서 #추천책 
#책리뷰 #북리뷰 #도서리뷰 #책소개 
YES마니아 : 로얄 w*********0 2024.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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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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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한 거리를 걷기만 해도 살 만하다고 느껴지는 삶이다. 우리가 매번 지치는 것은 그럴만한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시집같기도 하고, 에세이집 같기도 하다. 책을 옆구리에 끼고 나가 표지처럼 예쁜 길 어딘가 그늘 진 벤치에 앉아서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첫 장의 첫 구절이 마음에 아린다. '왜 빗나가는 날이 없겠습니까'  빗나간다고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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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한 거리를 걷기만 해도 살 만하다고 느껴지는 삶이다. 우리가 매번 지치는 것은 그럴만한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시집같기도 하고, 에세이집 같기도 하다. 책을 옆구리에 끼고 나가 표지처럼 예쁜 길 어딘가 그늘 진 벤치에 앉아서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첫 장의 첫 구절이 마음에 아린다.
 '왜 빗나가는 날이 없겠습니까' 
 빗나간다고 뜻대로 안 된다고 자책하는 나를 자책한다.
 두번째 장, 첫 구절도 울컥한다.
 '그렇다. 나는 친구가 없다'
 친구를 만들려고 안달하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제는 혼자있는 시간을 만들려고 안달한다.
 대중가요 가사도 시인의 말들도 왜 하나같이 내 이야기 같을까? 시집에 나오는 시인의 과거현재미래 이야기도 내 이야기같다.
 어릴 때는 어린대로, 나이들면 나이 든대로 그냥, 그렇게 그냥 내 이야기가 같다. Just!

 시인의 생각의 흐름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사월이 풍선이고, 스물두살 아픈 엄마를 간호하던 때와 2024년 0시축제도 공존한다. 대중 목욕탕에서 갑자기 생각난 제라늄은 그 시절 왜 그렇게 미워했던가?
 시인은 무언가 하나를 보면 10가지가 떠오른다. 그 10가지는 백가지, 천가지 이야기를 가져와 풀어 놓는다.
 그저 좋은 날, 좋은 길을 걷기만 해도 떠오르는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있어 좋다.

 그렇게 오늘도, 내일도 풍성한 느낌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걷자. 그 길에서 많은 것들이 떠오르고 생각날 것이다. 
 Just Walk it!

y****2 2024.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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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워킷-박송이 시집> 일상을 보는 특별한 시선
"<저스트 워킷-박송이 시집> 일상을 보는 특별한 시선"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아들과 독서를 즐기고 있는 민영양이예요.언제 가장 책을 많이 보시나요?전 아들이 공부할 때 옆에서 되도록핸드폰이 아닌 책을 읽으려고 노력을 해요.(물론, 핸드폰을 하기도 해요)대부분 아이의 책을 읽고나중에라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만가끔은 제가 읽고 싶은 책을읽기도 해요.오늘의 책은 바로 제가 읽고 싶어서읽었던 그런 책이랍니다.저스트 워킷(just wor
"<저스트 워킷-박송이 시집> 일상을 보는 특별한 시선"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아들과 독서를 즐기고 있는 민영양이예요.

언제 가장 책을 많이 보시나요?

전 아들이 공부할 때 옆에서 되도록

핸드폰이 아닌 책을 읽으려고 노력을 해요.

(물론, 핸드폰을 하기도 해요)


대부분 아이의 책을 읽고

나중에라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가끔은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읽기도 해요.


오늘의 책은 바로 제가 읽고 싶어서

읽었던 그런 책이랍니다.


저스트 워킷(just work-it)

박송이 시집

세종마루


사실 시집은 즐기질 못 해요.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찾기가 무엇보다

어렵다고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이해인수녀님 추천사를 읽어보고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박송이

1981년 봄에 태어났다. 201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새는 없다>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조용한 심장> <나는 입버릇처럼 가게 문을 닫고 열어요> <보풀은 나의 힘>, 

동시집 <낙엽 뽀뽀> 등이 있다.

대산창작기금과 아르코문학창작기금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작가의 말이 참 인상깊었어요.

글을 쓴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단상이 명확해지는 느낌이였거든요.

무슨 일이 있어도 쓰는 작가님!


차례를 살펴보면서

작가님의 일상이 저의 일상과 다르지 않음을

보고 더욱더 궁금해져요.

어떤 문구들이 저를 기다릴까요?


일단 나는 아이가 울면 '울지 마!' 라고 

말하지 않는다.

흘러나오는 아이 감정의 수도꼭지를 잠그지 않는다.

울음은 사람의 체기를 뚫는 소화제 같은 것이어서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게 아이들 호주머니에 상비약처럼 챙겨 넣어준다.

울고 싶을 땐 언제 끝날지 모르는 태평소 시나위처럼 실컷 울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가 매미처럼 

잘 우는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

우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울고 있는 사람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으니까.



글을 보고서 한참을 생각에 잠겼었어요.

전 아이가 울 때 어땠는지를요.

전 울지마를 연발하는 엄마였네요.

아이의 슬픔도 자연스러운건데 듣기 싫다는 이유로

그치기를 다그쳤나봐요.

아이의 슬픔까지도 아이의 일부라는걸

인정하고 달라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는 오고 그치기를 반복했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떠나시는 일'과 

'남아 배웅하는 일'은 속수무책으로 벌어지고 그것은 서러운 일임을 잊지 말라는 속울음 같은 비.

'우리 어매'의 죽음을 직면한 

"무릎 꿇은 착한 소년'들이 맞는비.

그것은 고맙기보다는 차라리 서러운 비였다.

그래서 '다 공부지요'라는 말은 스스로 견딜 만한 힘을 장착한 내면의 발화인 셈인데

'내'가 애를 쓰며 "앉은뱅이책상 앞"을 지키는 이유는 죽음을 피하기보다는 '어머님'의 죽음을 견디고 싶었기 때문이리라.



분명히 시집이라고 적혀있는데

산문형식의 글이 낯설었어요.

읽어가면서 글에서 운율이 느껴지고 마음이 동했어요.

작가님께서 어머니의 죽음앞에서 어떤 느낌이였을지

시를 만나서 견디는 과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더라고요.


아이 그림을 보면

본 적도 만져 본 적도 없는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이 달려온다.


동심은 힘이 세다.

필연적으로 너는 나의 대장이다.



작가님께는 저희 아이와 비슷한 나이의

아이가 있어요.

그래서인지 글 속에 아이에 대한 부분이 나오면

다른 부분보다 더 공감이 갔어요.

저도 비슷한 걸 느낀적이 있기때문일까요?

가끔은 제가 아이를 키우는게 아니라

아이가 저를 키워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거든요.



매일매일 새 옷을 갈아입는 태양.

때를 지우면서 때를 기다리는 빨래들.


태양과 수건이 다를 게 뭐란 말인가.


서향집에서는 매우 반짝이는 태양이 보인다.

나도 저리 늙어갔으면 좋겠지, 싶다.



읽으면서 저희 집 풍경이 떠올랐어요.

빨래건조대에서 태양을 받아 

바싹하게 마르는 빨래들.

물론 건조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바람과 태양을 이용해 말리고나서 풍기는

햇빛 냄새가 좋아서

버스럭 거리는 느낌이 좋거든요.


석양을 느끼면서 통기타연습을 하시는 모습이

떠오르면서 남편이 연주하는 우쿠렐레소리가

느껴지는 듯도 해서 왠지 정겨웠어요.

주어진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다 보면

생기는 삶의 얼룩.


이제 나는  이게 시라고 믿는다.

나는 좋은 시를 쓰고 싶다.


나는 일상지상주의자다.



작가님의 일상도 저랑 다르지 않음에 놀랐어요.

시인이라고 하면 하루종일 책을 읽고

산책을 하며 사색을 할 것만 같다는 편견이 있었거든요.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고

밥벌이를 하는 동안에도

시는 오게 된다니 저의 일상도 어쩌면

시의 한 부분일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반복되는 일상을 더 살펴보고

의미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배가 고프지 않으면서 강냉이를 꺼내 먹는 날.

남편과 싸웠다.


터져 버렸다.


남편의 고성을 마음 보청기로 듣자니

'나도 강냉이처럼 사랑해 줘'였다.



마음보청기라니 저도 하나 가지고 싶네요.

남편의 아이의 숨겨진 마음을

한 마디 말에 들어있는 의미를

알아차리고 더 좋은 엄마! 좋은 아내로

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마음보청기라는 표현!!

꽤나 마음에 들어요


쪽쪽이는 처음이야.

뽁뽁이도 처음이야.

예방접종도 처음이야.

솜사탕도 처음이야.

콧물은 흐르고 감기는 떨어지고

달걀이 깨지는 것도 삶아지는 것도 처음이야.

꼬집은 것도 꿀밤 먹인 것도 

이층 침대에서 혼자 잠든 것도 처음이야.

우는 동생에게 말했어요.


찬아, 미안해.

네가 처음이야.


정말이야.

동생은 네가 처음이야.



글을 보면서 모든 것이 처음이였던

아이의 어릴적이 생각났어요.

처음인 것들 투성이인 아이에게 

세상을 보여주고 알려주던 날들이....

이제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남았더라고요.


외동인 아이랑 다르게 형제가 있는 집은

어떨까 싶기도 했어요.

첫째는 첫째대로 둘째는 둘째대로

처음인 것을 견뎌야했겠죠.

그걸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이 녹아있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어요.



어떻게 보셨나요?

제가 소개해드린 부분말고도

일상의 단상들이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문체로

쓰여있었어요.


저랑 비슷한 나이이신 작가님의 일상이

저의 일상과 겹쳐보이면서

그냥 살아냈던 삶이 다른 각도로 보고

생각을 입히면 의미가 생긴다는 걸

보여주신 것 같아요.


기쁨, 행복만이 감정이 아니라

슬픔과 좌절도 일상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인데

그걸 잘 들여다보고

감싸안으며 제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겠구나를 느꼈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책은 함께 읽어요!


<세종마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y*******9 2024.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저스트 워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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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워킷#박송이_시집#세종마루[왜 빗나가는 날이 없겠습니까.아무리 빗나갈지라도 빛나겠습니다.빛나지 않을지라도 과녁을 탓하지 않겠습니다.자, 오늘 하루도 잘 빗겨 봅시다.]첫장이 내 마음을 울린다.박송이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저스트워킷 은 일상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길어 올린 고요한 통찰과 마음 깊은 곳에서 번져 나오는 진솔한 감정을 담고 있다.시인은 말한다. 분리
"저스트 워킷" 내용보기
#저스트워킷
#박송이_시집
#세종마루

[왜 빗나가는 날이 없겠습니까.
아무리 빗나갈지라도 빛나겠습니다.
빛나지 않을지라도 과녁을 탓하지 않겠습니다.
자, 오늘 하루도 잘 빗겨 봅시다.]

첫장이 내 마음을 울린다.

박송이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저스트워킷 은 일상의 작은 순간들 속에서 길어 올린 고요한 통찰과 마음 깊은 곳에서 번져 나오는 진솔한 감정을 담고 있다.

시인은 말한다. 분리수거장에 가면 아직 쓸 만한 것들이 버려져 있고, 
쓸 만한 그릇이 버려지고 버려진 그릇은 아직 쓸 만한 것이니까 써야 하지 않을까. 쓸 만하니 쓰고 버려졌으니까 써야 하지 않을까. 쓰지 않는 날에는 마음을 더 써야 하지 않을까.

일상을  다정하게 그리고  아픔은 담담하게  써내린다.
길을 걷다 들리는 것들에,  마주치는 익숙함에, 늘 내곁에 있는 이들에게
다가앉는 소소한 마음을 글로 쓰고 눈에 담는다.

[시인으로 살아가면서 매일 마음을 적고 풀고 지지고 헹구고 싶었다. 꼭 노트북이어야만 하는가? 왜 꼭 책상이어야지? 마법처럼 엄지손가락을 톡톡 두들긴다. 꼼짝없는 주말 오후 엄지손가락이 논다. 내 마음 한 줄 누르는 일이 이다지도 기쁠까.]

바람이 분다.
강풍주의보라고 외출을 삼가란다.
나가고 싶다. 어딜갈까 생각하다보면 나가지말까 싶다.
커피물을 끓이고 베란다 창을 열고 커피잔을 들고 바람을 느낀다.
그런대로 가을을 느끼고 바람을 보낸다.
위로를 건내는건 잘 할 줄 모른다.
위로의 언어를 배워야 하나..
너에게 전하는 말은 내가 듣고싶은 말인지도
그마저도 꺼내지못하고 삼키기만  한다.
그 무엇이든 말못할 마음이라면
바람에 실어 같이 날려버리고 싶다.

#에세이시집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서평단 #협찬도서
@sejongmaru 협찬받은 도서로 읽고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8 2024.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포를 콕콕 찌르는 에세이
"세포를 콕콕 찌르는 에세이" 내용보기
출판사 세종마루의 신간<저스트 워킷>이 출간되었다<저스트 워킷>은201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신박송이 시인님의 에세이 시집이다추천사도 한가득이라내용이 무척 기대되었다나는 시를 쓰는 걸 좋아하지만시를 쓰는 일은 자주 없기에시집을 읽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그런데 보편적인 시라기보다작가님이 덤덤하게 일상을 풀어낸 에세이 책이었고, 읽을수록'이게 에세이구나.
"세포를 콕콕 찌르는 에세이" 내용보기

출판사 세종마루의 신간

<저스트 워킷>이 출간되었다

<저스트 워킷>은

201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신

박송이 시인님의 에세이 시집이다

추천사도 한가득이라

내용이 무척 기대되었다

나는 시를 쓰는 걸 좋아하지만

시를 쓰는 일은 자주 없기에

시집을 읽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그런데 보편적인 시라기보다

작가님이 덤덤하게 일상을 풀어낸

에세이 책이었고, 읽을수록

'이게 에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시는 <빗기는 마음>이다

빗질하는 빗이 상상되면서도

마음을 빗는다는 표현이 참신했다

도자기를 빚거나 

사물이 빛난다는 건 많이 들어봤지만

마음과 하루를 잘 빗자니...!

박송이 시인의 상상력은

첫 장부터 내 마음을 훔쳤다


<저스트 워킷>은

 세종에 사는 한 시인의 

일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사는 곳과는 다른 

문학 세상에 사시는 분이지만

글에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내 이해력이 부족해서

계속 곱씹어보게 되는 문장도 많았지만

그 문장을 되새기다 스스로

새로운 의미를 만들기도 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나여서

작가님의 글자들이

완전히 몸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 세포 여기저기에

작가님의 글들이 떠다니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또 읽어봐야지

그 땐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테니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t******8 2024.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