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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화요일 삼평리에 다녀와서 다음날 아침에 주문했더니 총알배송으로 오후에 날아와서 읽었다. 읽다만 책을 넣고 목요일 삼평리에 다시 찾아갔다. 목요일 담당 단체 활동가들이 업무가 밀려서 그들의 일손을 돕는 차원이었다. 책 속의 할매들과 책 밖의 할매들을 매치시키는 데 장애가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서 사진을 다시 확인하니 그새 할매들의 몸이 많이 축났다. 연세 높은 할매들이 약봉지를 달고 계셨다.
경찰의 만행에 멍들고, 한전의 회유로 갈라진 이웃들 때문에 마음에도 시퍼런 우물이 패였다. 그렇지만, 책 속의 할매들은 한 목소리로 이웃과 함께 사는 것, 연대자의 관심과 방문에 고마움을 표하셨다. 밀양 할매들처럼 사람은 울력으로 산다는 것을 재삼 확인했다. 목요일 할매들의 쉼터에선 재보선의 결과에 대한 성토가 밖으로 들렸다. 밖에서 듣는데, 여느 시골 할매들같지 않으셨다. 우째, 새누리 당을 찍노, 하시며 안타까워 하셨다. 싸우면서 할매들도 변하셨다. 경찰하고 싸운 이야기를 할 때, 리액션은 생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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