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에 대해 알게 된 첫 책입니다. 다음 책도 읽어볼게요.더는 버티지 않아도 괜찮은 새벽이 되었다. 미적지근한 그녀의 온도로 밤과 어스름 사이에 낀 성에가 녹아내리는 것을 목격했다. 그녀ㅑ는 손도 발도 차가운, 따뜻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으나 외려 그 사실에 안심할 수 있었다. 사랑이라는 것은 내게 상처 줄 사람을 정성껏 고르는 일이 아니었나. 그녀가 두려워하는 것이 단지 그것 뿐이라면 내게는 망설일 이유가 더 이상 없는데···. 너는 너한테 제일 못 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