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불교서적을 즐겨 읽으시면서 이미령 저자의 책도 함께 구매해달라고 했어요 숲속의 성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우리도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야한다고 모든 사물엔 다 의미가 있든 듯 거기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삶에 적용해야한다는 것 사소한 것에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매순간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꿔가야한다는 것 숲속 동물들에게 배워나갑니다. |
| 처음 읽을 때는 그저 어린이용 동화책을 어른이 되어 읽는다는 기분이었다. 불교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종교색이 진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꽤 있어서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다. 그러나 책이 얇고 가볍기도 하겠다, 뭔가 읽을수록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해서 다시 한번 처음으로 돌아가서 읽기 시작했을 때. 그제야 이 책의 진가를 알아보게 되었다. 나의 두려움의 근원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에 홀려서 하루하루 헐떡대며 살아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무엇에 기뻐하고 행복해하며 또 하루를 살아낼까? 나를 살게 하는 것은 무엇이고, 나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이런저런 동물 우화를 읽으며 생각에 빠졌다. 다만 소주 한 잔에 취해 어지러이 고뇌에 빠지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차 한잔하면서 편안하지만 또렷하게 이것저것 떠올려보는 느낌 쪽에 가까웠다고 할까. 사람이 보통 자기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휴식을 취하고는 한다지만, 때때로 자기를 돌아보고 쓰다듬고 응원하는 시간이 사람을 쉬게 하기도 한다. 나에게는 이 책을 읽는 시간이 꽤나 도움이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