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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생명을 파리목숨처럼 여기는 일본 소년만화들 속에서 샤먼킹만큼 생명이나 삶을 강조하는 만화는 없다고 봅니다. 약간을 불교의 세계관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죽음은 있지만 하나같이 다시 살아나죠. 그리고 살인같이 중대악을 저지른 인물들도 반성하고 말그대로 다시 '환생'합니다. 그리고 최후의 적도 구제해야할 대상이 됩니다. 다들 샤먼킹의 결말을 소년만화 황당한 결말 배스트에 올려놓고 하는데, 물론 편집부와의 갈등등으로 제대로 마무리 못한 감은 있고, 정말 어떻게 보면 어의없는 결말인건 맞아요. 하지만 불교적인 세계관으로 짜여진 샤먼킹의 세계에서 적을 구제하러 가는 것을 결말로 삼은 것은 그렇게까지 빗나간 결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절대적인 악인도 없고 선인도 없는 세계. 구제와 환생이 반복되는 세계. 작가가 그러한 세계를 제대로 그려낸건지 의문은 들지만, 그래도 맨날 같은 싸움뿐인 소년만화들 속에서 이런 소년만화도 있다는게 좋지 않을까요? 얼마전에 샤먼킹 완전판을 낸뒤로 소식을 못들었는데, 앞으로도 좋은 만화 많이 그려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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