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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판타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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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다미라는 작가에 대해서 나는 팬이라고 볼 수 없는 쪽이다. 왜냐하면 나는 칸이 널널한 걸 싫어하고 십 대 문화의 단편이라는 이유로 비속어가 나오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기 때문에 서문다미님의 작품을 주욱 보고 있다. 우선 이 작가의 작품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대로 만들어낸다는 느낌이다. 창작물에는 작가의 의식이 반영된다는 말
"이세계 판타지물" 내용보기
서문다미라는 작가에 대해서 나는 팬이라고 볼 수 없는 쪽이다. 왜냐하면 나는 칸이 널널한 걸 싫어하고 십 대 문화의 단편이라는 이유로 비속어가 나오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기 때문에 서문다미님의 작품을 주욱 보고 있다. 우선 이 작가의 작품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대로 만들어낸다는 느낌이다. 창작물에는 작가의 의식이 반영된다는 말처럼 즐겁기 위해 즐거운 만화를 그린다고 할까. 생각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거침없이 쏟아낸다는 게 개인적인 감상이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널널함과 여백 속에서도 시선을 놓칠 수 없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여겨진다. 이세계로 건너간다는 소재는 판타지에서 흔히 다루어지는 소재이다. 현실과 유사하면서도 전혀 다른 세계, 초기의 탐험가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일상에서 벗어난 비일상적 세계관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언제까지고 끝이 없다. 그리고 판타지라는 장르 내에서 다루어지는 이세계관을, 극히 한정시키고 전형적으로 몰아버리는 것은 작가의 탓이지 이세계라는 소재의 탓은 아니다. 때문에 뻔한 이세계 이동물이라는 식으로 언급되는 것은 무한한 상상력을 줄 수 있는 소재에 대한 곡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루어라는 작품은 우리가 흔히 이세계물이라 말하는 판타지물의 전형을 타고 간다.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사건이 일어나 이세계로 넘어간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거치고, 이세계에서 아주 특별하게 여길만한 능력을 자신도 모르게 발현시킨다. 쫓고 쫓기고 동료를 만나고 여행을 통해 성장해간다. 그들도 사랑을 한다-라는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 그러하듯 작품의 기본틀은 이전의 다른 것과 같다. 하지만 여기에 작가만의 센스가 덧붙여지면서 전혀 다른 이야기가 탄생된다. 무엇보다 작가의 재능이라 여길 만한 점은 독특한 캐릭터성에 있다. 강렬하고 개성적이며 자신의 특성을 강하게 주장하는, 그리고 그런 캐릭터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만들어가는 사건들이 흥미롭다. 또한 비밀스러우면서도 그 비밀을 강조하여 호기심을 재촉하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뻗어나가며 즐겁게 읽기를 권하는 이야기가 보는 이들의 눈을 편하게 한다. 호쾌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s*****w 2004.07.15. 신고 공감 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