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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란 실로 대단한 일이다.
우리가 보통 주위에서 많이 읽을수 있는 소설, 잡지, 심지어는 만화까지도 번역이
안되어 지는 것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책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즉 거의 같은 사고 속에서 살아가고있는
사람들에 이야기이므로 그 벽은 그다지 높지 않다.
단지 언어가 서로 틀리다는 이유 그것만 해결하면 거의 끝이난다.
(위의 사견은 번역을 폄훼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다음에 내가 하려는 내용의
번역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역경사업이란 그렇지가 못하다.
아주 옛날에 살았던 사상가의 사상을 같은 언어가 아닌 전혀 다른 언어로 전달해야 하며 그리고 본질은 전혀 손상이 가지않는(어차피 번역이란 개인의 사견이 안 들어 갈수는 없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주석을 달아서 객관화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범위에서
전달하느냐 특히 시대를 살아온 역사와 문화, 언어가 전혀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려면 때론 과감함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이러한 나의 사견에 비추어 볼때 팔리 오부(한역:아함경)을 번역하는 일이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나 문제는 알량한 것에 있다.
그것은 물질이다.
사실 부처님의 말씀을 이야기 하면서 이런 알량한 이야기를 하기기 너무 속이 보이는 이야기 인지는 몰라도 사실 나같은 가난한 사람에게는 전권(11권)을 구매하기란 퍽 어려운 것이다.(약 30만원이 소요됨.) 게다가 최근에 번역된 맛지마니까야(전권5권 약 15만원이 소요됨.)까지 구매하려고 생각하니 실로 부담이 되는 사안이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런 좋은 책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굳이 양장에 고급지를 사용하지 않고, 반양장에 중질지 정도를 사용하고, 번역하신 분의 노고를 생각하면 가격을 내리는 것은 정말 죄송한 일이지만 만원 중반대로 가격을 조정하면 우리같은 가난한 사람들도 좀더 많은 해택을 보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부처님의 최초의 언어를 우리가 지금 현 시대에서 공유할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정말 이 책 만큼은 너무나 보고 싶다. 너무나 가지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사리불이여. '열반, 열반'하고 말하지만. 대체 열반이란 무엇인가?' "벗이여, 무릇 탐욕의 소멸, 노여움의 소멸, 어리석음의 소멸, 이것을 일컬어 열반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벗이여, 그 열반을 실현할 방법이 있는가? 거기로 갈 길이 있는가?" "벗이여, 이 성스러운 팔정도야말로 그 열반을 실현하는 방법이다. 그것은 즉 정견,정사,정어,정업,정명,정전진,정념,정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