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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큰 사건으로는 기억이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인지는 가물한 이리역 열차 폭발사건이 등장하는 이야기에 지난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그저 별다른 변화가 생겨나지 않을 것 같은 작은 도시 이리의 한 동네로 이목사가 이사를 오게 되고 우연찮게 선학이네 집에 세들어 살며 꿈과 정을 키워가는 시간중에 생겨나게 되는 즐거움과 갈등, 화해의 것들은 뭉클하고 아련한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어디든 존재하는 빈과 부, 그것을 받아들이는 긍정과 부정 그리고 그러함을 빌미삼아 나서려는 이들이 있듯 자기 마음대로 부리려고 드는 이오로 인해 서경이가 사고를 당하게 되고,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당찬 용기로 힘겹게 야학을 다니던 술집 아가씨 영자는 다른 도시로 옮겨가야만 한다. 그러나 용일이는 자신의 소신으로 꿈과 희망을 더욱 키워만 가는데......
보듬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당당함의 기회조차 빼앗는 무심한 이들, 어느날 다가온 엄청난 시련은 모든 것을 잃게되는 충격적인 것이지만 고된 일상에서 그 모든 것을 다시금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인정의 베품 그리고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러나 삶의 형태나 욕심은 변화가 없는듯 여겨질때도 있어 안타까움을 느끼게도 한다.
믿음을 위해 서경이와 다시금 광주로 가야만 했던 이 목사의 제의로 이사를 가게 되는 선학이네에게 다음 편에서는 어떤 일들이 생겨나게 될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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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남중 작가의 무게있는 글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한번 읽게 되면 또 다른 작가의 글을을 찾아서 나서다보니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드는 그 저력이 부럽기만 하다. 그리고 동시대에 이렇게 저력있는 작가와 동행하는 듯해 기분이 좋다.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이야기들을 가끔 영화로 이야기로 소설로 접하게 된다. 그 광주항쟁을 김남중 작가는 과연 어떻게 그려냈을지?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으로 뽑힐 정도의 강한 메시지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 1977년 이리 역 폭발 사건을 처음 알았다. 그렇게 아픈 사건이 있었다니 가슴 아픈 역사다. 그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았다. 다이너마이트를 수송중이던 호송원이 술에 취해 피우던 담배불을 잘못 다뤄 불씨가 화약에 옮겨붙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 일로 이리역 근처에 살고있는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망자가 59명이고 부상자가 1343명이었다니 정말 대단한 사건이었음에 틀림없다.
그 사건과 광주항쟁을 묶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때 당시 그들의 사람이 어떠했는지 그 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겨워했는지 그리고 그들은 아직도 고통중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한동네에 목사님 한분과 딸이 이사오게 된다. 그들은 페허가 되버린 교회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돈이 없어 배움을 허락받지 못한 청소녀는들을 불러 모아서 공부도 할수 있도록 야학도 개설한다.
부자집 딸을 아내로 삼은 목사님은 아내가 둘째를 낳다가 생명을 잃게 되어 딸아이 서경이와 살아가고 있다. 가난한 동네 마을 사람들을 최대한 섬겨 마을사람들도 서서히 목사님과 마음을 같이 하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 선학이와 서경이, 그리고 선학이의 단짝 친구인 승제가 등장한다. 그리고 무당집 아들인 아이들을 괴롭히는 이오. 이오의 행패는 보는 내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정도로 심하다. 아이들을 제 손아귀에 집어넣고는 옴짝달싹도 못하는 모습이 섬찟했다.
그에 맞설정도로 당당하기만 한 목사님 딸 서경이의 모습이 대단하다. 이오가 아이들에게 함부로 대하고 때려도 심지어 자신도 맞아가면서도 당당한 서경이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닮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뻣뻣한 대나무는 부러지고 만다는 말도 생각이 들어 그런때는 좀 주춤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서경이의 다부진 희생덕에 아이들이 거친 이오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리폭발사고로 교회가 부서지고 동네사람들 삶이 힘겨워지는 장면은 삶이 현실이 얼마나 쓰라린 줄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교회를 다시 지으려고 마련한 목돈마져 도둑맞게 되자 목사님은 후퇴하듯 서경이와 살던 광주로 다시 돌아아가게 된다. 선학이 아버지가 목수일로 열심히 번창하다가 못된 집주인을 만나 거덜나는 장면도 정말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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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자전거 여행으로 부터 시작되어 김남중의 이야기 책을 여행중이다. 두번쨰로 하는 기찻길 옆 동네 이야기 첫번째는 살아있었니라는 편단집이였다. 그 단편집에 [멈춰버린시계]라는 단편에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배경이 나오면서 어떻게 시계를 지니고 있는지 회상처럼 나온다. 그 단편을 읽으며 작가의 태생을 찾아보았다. (이것도 나의 편견이겠지?) 근데 웬걸 전라도 사람이였다. ㅋㅋ. 그래서 관심을 많이 가지셨다 싶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이리역 폭탄사건과 5.18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 책을 접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불량한 자전거 여행만큼 흡입력이 있지는 않아서 좀 실망을 하긴 했다. 그렇다고 형편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책이 먼저 쓰였으니 계속 발전해 가고 있다고 보면 좋겠지.
주인공 이목사와 그의 딸 서경은 전북 이리(지금은 익산으로 변경)로 이사를 오게 된다. 그리고 주인집 선학이네에 살게 된다. 이목사는 사랑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서민들을 위한 봉사와 신앙으로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그런 아빠의 마음을 닮아 착한 서경은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어한다. 친구들과 잘 지내는데 중학생 이오라는 아이가 갈등을 조성하는 부분의 이야기는 많이 지루하고 흥미를 떨어뜨렸었다. 물론 그 이야기가 서경이에게 큰 사건을 만들어주고 갈등을 만들어주는 요소이니 빠질수 없다는건 알고 있지만... 조금씩 주민들과 적응해가며 잘 살아가고 있는것 같던 시점에 서경이에게 큰 시련이 닥치고 이리 기차역 폭발사고가 벌어지며 설상가상의 상태가 되어가지요. 그래서 결국 이목사와 서경이는 이리를 떠나 광주로 돌아가게 되요. 거기에 선학이네도 독립해서 사업을 하시던 아빠가 망하게 되면서 이목사의 주선으로 광주에 오게 되면서 1권은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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