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닐라 스카이는 스페인에서 먼저 개봉되었던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와 내용도 같다고 한다. 톰 크루즈가 이 영화를 보고서 다시 만든 영화라고 하여 그가 여지껏 출연한 영화 역시도 범상치 않은 것이었는데 같은 영화를 다시 만들 정도의 애정을 둔 영화라면 어떤 영화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비교 아닌 비교로 다음 주 돌아오면 내 책상위에 도착해 있을 '오픈 유어 아이즈를 다시 볼 생각이다.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이 되었지만 '쥴 앤 짐'의 까트린을 닮은 그녀의 미소가 또 보고 싶어진다. 굴지의 잡지사 사장인 데이빗에게는 그의 회사를 소유하려는 일곱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일곱난장이들)가 있고, 그들은 여전히 데이빗을 어린시절의 모습 그대로 보고 있으며, 호시탐탐 그의 아버지가 물려진 이 회사를 차지하려고 한다. 데이빗은 일상의 큰 어려움 없이 가볍게 그렇게 살아가지만 가끔 그가 꾸는 꿈을 통해서 그의 내면의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는 꿈 속에서 아무도 없는 텅 빈거리를 통해서 자신의 주위에 아무도 없는 외로움의 시간들을 보여준다. 달려가서 소리도 질러보지만 왠지 공허한 자유의 메아리처럼 들리고 꿈에서 깨어난다. 다시 꿈에서 출근하던 때와 마찬가지로 차를 타고 나오던 중 꿈에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보이는 모습속에서 안도감을 찾는다. 데이빗(톰 크루즈)에게는 사랑스러운 여인 쥴리 지아나(카메론 디아즈)가 있고,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 내 어머니의 모든 것에서 수녀로 나왔던)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저 친구라고 하기에는 가까운 여인이어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소피아를 만나게 되고 쥴리는 데이빗이 그녀를 향해 이미 마음을 돌아선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함께 지내며 소피아를 집으로 바래다 주고 밤새 서로의 얼굴을 그리고 사랑의 애틋한 마음을 싹 틔운다. 그들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여지껏 그냥 주어진 삶대로 편안하게 살아가던 데이빗은 그녀를 만나면서 자신의 인생의 목적을 알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녀역시 인생은 1분마다 그것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나눈다. 그렇게 천천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첫 만남을 보내지만 그를 미행한 쥴리가 데이빗에게함께 차를 타고 갈 것을 이야기 하고 그들은 같이 차를 타고 가던 이미 마음에 결심이 선 쥴리의 동반자살시도로 쥴리는 죽고 데이빗은 28일만에 살아나지만, 그는 이전의 핸썸한 모습은 사라지고 팔과 두개골을 다치게 된다. 그의 얼굴은 이제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그는 혼수상태에서도 꿈을 소피아의 꿈을 꾸고 자신이 재기할 날을 꿈꾸며 그녀에게도 다시 나타나지만 그녀는 데이빗을 완전히 잘 알지는 못했지만 처음 사랑할 사람을 만났을 때의 그 떨리는 마음과 앞으로 펼쳐질 나날들에 대한 아픔을 간직한 채 현재의 데이빗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영화는 그럼에도 다음 날 아침에 그녀가 다시 그를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하고 수술을 재기함으로서 얼굴도 예전처럼 돌아온다. 그런 그에게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죽은 쥴리가 자꾸만 꿈에도 보이고 현실에서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의 눈에는 정말로 소피아마저도 쥴리로 보이고 결국은 소피아와 함께 하던 저녁에 어느 순간 쥴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자 정신착란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그녀를 죽이고 만다. 이야기는 데이빗이 감옥에서 정신과 의사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그리고 자신은 정말 소피아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꿈을 꾼 이야기를 나누고, 자유연상을 통하여 그의 무의식 세계에서 정신착란을 일으키게 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결국 그는 '엘리'라는 이름을 밤마다 외치게 되고 정신과 의사는 그것을 현실에서 캐치하지 못하는 무의식에 세계에서 꺼내기 위하여 노력해보라고 한다. 결국 그가 늘 지켜보단 냉동인간, 재생인간에 대한 프로그램명의 'LE'였고, 그것을 보자 조각난 기억들이 한장면 한장면 떠오르지만 그것이 언제 일어났는지, 왜 일어났는지 알수가 없다. 결국 정신과 의사에게 'LE'가 무엇인지 알려주게 되고 함께 그들은 그 회사를 찾아가고 결국 그곳에서 자신이 'LE'회사와의 자각몽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된다. 그는 다시 기술팀을 찾아가서 자신의 삶이 늘 환상과, 현실, 꿈 속의 일이 현실로 드러나는 이 모든일이 왜 생기는지 묻게 되고 결국 그가 인터넷을 통해 'LE' 회사를 발견하던 날 그들과 계약하고 그 날로부터 그는 사망한 상태로 냉동인간으로 보관되어지고-그는 이미 장례를 치른상태- 영화속에서 지금까지 보였던 모습은 그가 냉동된 상태에서도 자신의 마음대로 그려낼 수 있는 세상, 자신의 마음대로 살수 있는 세상을 볼 고 마치 살아가는 것같은 자각몽 프로그램 대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가 사랑하던 여인을 다시 만난 것, 그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된 것, 그럼에도 쥴리가 나타나 자신을 괴롭혔던 것... 엘리 프로그램 담당자는 그가 자각몽 상태에서 억압되어 있던 쥴리에 대한 죄책감이 무의식 속에서 너무도 강하게 작용한 나머지, 그가 원하는 상태로만 살아가지 못했다고 한 것이었다. 그리고 모든것이,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는 현실로 돌아가고 싶다고 그렇게 이야기 한다. 엘리 프로그램 담당자는 기꺼이 그것을 도우며 어린시절부터 갖고 있던 고소공포증으로부터 벗어날 것을 요구한다. 그를 속박하는 그 어린시절의 기억, 자신의 이전과 다른 얼굴, 사랑하는 여인이 떠나버린 현실, 자신을 언제든지 삼키려 드는 회사의 중역들, 그리고 친국라고는 단 한명 밖에 없던 그시절.. 데이빗은 그럼에도 자신이 죽기(냉동)되기 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 물어보게 된다. 그는 다시 직장으로 출근해서 중역들로 부터 회사를 다시 찾게 되고, 나름의 제기를 햇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그녀는 떠나갔음을 알게 되어 그 후로 부터 자신은 자각몽의 분기점이 시작된 것임을 알게 된다. 데이빗은 죽기직전의 쥴리로부터, 자신의 친구로부터, 그리고 마지막 엘리의 기술원으로 부터 세번의 질문을 받게 된다. '당신의 인생에서 행복은 무엇인가요. 데이빗...'이라는 처음 질문에 데이빗은 그냥 그렇게 평범한 대답을 하였고 친구에게도 그러했지만 마지막 기술원의 질문에서는 이렇게 대답을 한다. '난 현실을 원해요....'라는 현실, 자신이 도저히 하루하루 견뎌나가기에는 너무도 두려운 일상의 현실, 그 속에서 정말 빠져나오고 싶었지만, 모든 것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된다 할지라도 환상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가져다 주는 처절한 아픔속에서 그는 다시 환상에서 깨어날 것을 바라게 되고 자신이 환상속에서가 아니라 현실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정하고자 하는 것을 보여준다. 영화의 제목을 '바닐라 스카이'라고 한 것이 바로 그의 삶의 모습을 이야기 해준다. 모네의 그림에나 등장할 법한 환상과 현실의 매혹적인 착시현상 바닐라 스카이...우리의 삶은 현실에 충실한 삶만이 환상을 통제할 수 있다. 눈물이 나도록 마음이 아프고 내게 주어진 일상을 생각케 하는 장면이었다. 영화속에서는 자신의 아버지가 자서전에서 쓴 말을 인용한다. 100가지의 문제 중 99가지의 문제의 답은 같다. 그것은 바로 '돈'이다. 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나머지 한가지는 무엇이었을까? 영화에서는 그가 돌아가야할 곳이 현실이라는 것을 대답게 함 바로 '행복'이라는 것일 게다. 영화속에서 데이빗은 엄청난 재력가였다. 행복이라는 말만큼 오늘날 그 의미가 작아지고 퇴색되고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100가지의 문제의 답인 바로 '돈' 유물(唯物)로 인식하고 그것을 찾으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정말 행복만큼은 정말 '유심(唯心)' 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도피 속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서있는 그곳에서 찾아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영화속에서 아름다운 여인의 목소리 'Open your eyes' 라고 속삭이듯 말하는 것처럼...우리에게 눈을 들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영화 '바닐라 스카이'는 여러 각도에서 많은 이야기 거리가 주어진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거대한 쥴앤짐 포스터 속의 '카트린'의 모습과 그들의 사랑이야기, 자신이 오래전에 본 영화이야기, 무의식의 강력한 힘, 안면기형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현란한 불빛아래 춤을 추던 그들의 모습들.. 사실 볼 때만 해도 조금 난해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쉬이 규정할 수 없는 영화장르와 슬픔이 묻어난 영화였다. 그리고 영화 자체가 갖고 있는 환상적인 장면(냉동인간), 그리고 꿈과 현실의 반복등...그리고 늘 그렇듯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톰 크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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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your eyes!" 이 영화는 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눈을 뜨고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출근을 준비한다. 그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주인공은 그야말로 텅 비어버린 뉴욕의 아침 거리를 달리는 것이다. 잠시 후 다시 "Open your eyes!"라는 말이 들려오고 주인공은 꿈에서 깨어난다. 이것이 이 영화가 던지는 첫번째 물음이다. 어느 쪽이 현실인가. 장주의 호접몽으로부터 영화 "매트릭스"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 오래된 물음이다. 여러분은 이제 눈을 떠야 한다. 그리고 여러분이 보지 못했던 무언가를 보아야 한다.
"Open your eyes!" 영화 속에는 다시 두 개의 세계가 중첩된다. 하나는 주인공이 기이한 가면을 쓴 채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곳이며 다른 하나는 그 회고 속의 사건들이다. 데드마스크를 닮은 주인공의 가면 중에서 유일하게 뚫려있는 곳은 바로 눈이다. 그리고 그 눈은 끊임없이 아드리아네의 실마리를 따라가듯이 삶의 미궁을 응시한다. 여기에 이 영화가 던지는 두번째 물음이 숨어 있다. "Open your eyes!" 기억은 응고된 사실들인가. 아니면 왜곡되거나 변형된, 심지어 주입된 가상의 이미지들인가. 내가 좋아하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 너무도 아름다운 사이보고 여인 레이첼은 자기 안에 가득한 유년의 추억들을 사람됨의 증거로 제시한다. 이에 비하자면 영화 속의 인간들은 훨씬 더 기계처럼 차갑다. 일본 애니매이션 "공각기동대"에서도 조작된 기억을 쫓아 방황하는 인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 기억 속의 나를 신뢰할 수 있는가? 이 영화는 반복적으로 우리에게 묻는다. "Open your eyes!"
이 영화는 페넬로페 로페즈가 가장 매혹적인 모습으로 담겨있는 영화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영화들이 있다. 그 배우를 떠나서 생각하기 어려운 그런 영화들. 실은 이 영화는 스페인 영화 "Open your eyes!"의 헐리웃 리메이크작이다. 감독은 이 영화를 뉴욕으로 가져오면서 그 영화 속의 여주인공 페넬로페 로페즈만을 훔쳐다 놓았다. 원작과 이 작품 중에서 어느 작품이 더 나은가라고 묻는 것은 어리석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지금까지 말한 것처럼 이 영화는 원작보다 조금 더 철학적인 지점까지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난해한 느낌을 주지도 않는다. 잘 짜여진 퍼즐들, 시각적인 효과들, 그리고 음악들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눈을 뜨라고 속삭인다. 영화의 줄거리는 말하지 않으련다. 그것은 여러분 스스로 즐겨야 하는 것이다. 내겐 그것을 빼앗을 권리가 없다. 하지만 내가 원작보다 더 이 영화에 빠져든 이유는 이 영화의 결말 때문이다. 바로 그 결말 때문에 원제인 "Open your eyes!"는 "바닐라스카이"로 변했다. 모네의 그림제목에서 따온 것. 그런 멋진 하늘 아래서 주인공에게는 결단의 순간이 찾아든다. 냉동인간으로서 영생의 순간에 머물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고통스럽지만 삶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매트릭스"에서는 두 개의 약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일이 이 영화에서는 바닐라스카이로의 투신으로 대체된다. 그의 결정은 과연 옳았을까? 그는 마침내 눈을 뜨게 되었을까?
이러한 물음에도 나는 답할 수 없다. 눈을 뜨는 매순간마다 우리는 다른 세상에서 깨어나는 것인지도 모른다.그러니 이렇게 말할 수밖에. 바닐라스카이를 즐기기를. 여러분이 부자든 거지든 상관 없다. 바닐라스카이는 여러분 앞에 황홀한 모습으로 펼쳐질 것이며 오로지 거기에 눈을 뜬 자만이 진정한 행복과 사랑, 그리고 자유에 이를 것이라는 것을.
아주 오래간만에 이 영화가 출시되었던 만큼, 기쁜 마음으로 구입했다. 아주 가끔식은 혼란스럽다. 이렇게 내가 원하던 작품들을 소장하게 되면 될수록 나는 더 가난해진다는 느낌 때문. 내가 기억 속에 그렸던 바닐라스카이는 영화 속의 화면으로 고정되어 버리고 말았다는 느낌은 아쉽다. 게다가 케이스는 조잡하기 이를 데 없어서 실망스러웠다. 가격이 이 모든 걸 이미 말해주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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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운영하는 미남 사장 데이빗. 생일날 친구 브라이언이 데려온 애인인 소피아를 보고 반한다. 하지만 데이빗에겐 줄리가 있었다. 줄리는 생일 초대도 받지 못 해 화가 났고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랑 희희낙락하는 모습을 보니 슬퍼할 뿐이다. 그리고 절친인 데이빗이 소피아가 정말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한다 고백할 때 그냥 데이빗이 사귀도록 놔둬야 하지 않았나 싶다. 줄리와의 관계를 끝낸 후 뭘 시작했어야 했는데. 데이빗은 소피아네 집에 가서 그냥 얘기하고 새벽에 나오는데 줄리가 차를 타고 왔다. 데이빗은 줄리를 보고 좋은 친구라고 하나 줄리는 그렇다면 한 번 차에 타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차에 탄 건 대단한 실수였다. 데이빗의 운명은 줄리의 운전에 달려있었다. 줄리는 데이빗을 사랑한다고 외치는 것. 줄리의 처절한 마음을 눈치채지 못했던 데이빗이 바보다. 줄리는 동반자살을 기도하고 앞도 보지 않고 차를 몰아대니 정말 데이빗은 큰일난 것이다. 그러게 왜 줄리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같이 자고 그랬나 모르겠다. 그렇게 줄리는 목숨을 잃고 데이빗은 얼굴이 망가지고 만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끔찍하다. 비참한 현실이다. 소피아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얼굴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고. 소피아와 만난 밤, 냉동되었던 개가 살아났다는 프로그램을 본 적 있는데 데이빗은 그 개에 관한 프로를 몇 번이나 다시 본다. 여기서 관객에게 힌트를 주는 듯. 예전에 봤던 영화지만 그 뒤의 이야기를 다 까먹어서 새로운 느낌이었다. 소피아는 매순간 인생에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다고 했다. 그렇게 데이빗은 잘못 선택했으나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영화에선 사소한 것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대사도 나오는데 가끔 나도 반성한다. 사소한 걸 놓쳐서 큰 잘못을 하는 경우가 있지 싶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친구에게 위로를 받는다.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한다. 그렇게 데이빗도 마지막 선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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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최고흥행을 기록했던 유명한 스릴러(?)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를 미국에서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꽤나 기대를 했었다. 완벽주의자 톰 크루즈가 제작, 주연을, '제리 맥과이어'의 명감독 카메론 크로우가 연출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개봉된 작품은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불만투성이의 졸작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터에 덩그러니 박혀있는 톰 크루즈의 얼굴이 '바닐라 스카이'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인기스타 톰 크루즈만을 위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오픈 유어 아이즈'에서는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심정을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했던데 반해서, '바닐라 스카이'는 산만한 구성으로 오히려 관객들의 머릿 속을 뒤죽박죽 뒤집어놓고 있다. 스타들이 등장하는 모처럼의 잘 만든 스릴러를 기대했던 팬으로서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