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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같은 무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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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을 떠나 볼만하면 좋은 영화다. 고룡의 무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 초원 감독이 잘 버무려 놓아 눈이 즐겁다. 리메이커한 과 견줄 바가 못된다. 역시 원작을 뛰어 넘는 후작은 없는 것 같다. 노백으로 불리면서 배신자를 찾아 나선 용문방 방주 손옥백(곡봉), 용문방주의 오른팔인 율향천(악화), 용문방부를 죽이려면 반드시 죽여야 하는 부하 한당(라열), 아
"추리소설같은 무협 영화!" 내용보기
작품성을 떠나 볼만하면 좋은 영화다. 고룡의 무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 초원 감독이 잘 버무려 놓아 눈이 즐겁다. 리메이커한 <신 유성호접검>과 견줄 바가 못된다. 역시 원작을 뛰어 넘는 후작은 없는 것 같다. 노백으로 불리면서 배신자를 찾아 나선 용문방 방주 손옥백(곡봉), 용문방주의 오른팔인 율향천(악화), 용문방부를 죽이려면 반드시 죽여야 하는 부하 한당(라열), 아름답고 기품있는, 방주의 딸 소접(정리). 소접을 사랑하는 두 킬러, 사제인 엽상(능운), 사형인 맹성혼(종화),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 두 킬러를 보내 노백을 죽이려 하는 기녀 고로대(진평), 용문방에 맞서 싸우는 12비홍방의 방주 만붕왕(왕협). 많은 이들이 용문방주인 노백을 죽이려고 나서는데, 용문방에 이에 맞서 고수를 내세워 싸우고, 누가 적인지, 누가 내편인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마치 셜록 홈즈가 나오는 추리소설을 보는 듯 하다. 야한 장면도 나오므로, 아이들은 옆에 없도록 하고 어른만 보아야 한다. 사랑과 권력, 명예를 얻기 위해 어두운 곳에서 싸우는 사람들, 죽음에 이르러서야 사람 목숨보다 값진 것은 없다고 깨닫는다.

[인상깊은구절]
"절대란 있을 수 없으므로, 만일을 위해서 준비해 놓아야 한다"고 말하는 용문방의 방주인 노백, 정말 그답게 잘 준비해 놓았다. 누구에게도 비밀을 다 말해서는 안되고, 조금은 남겨둬야 안전하다는 말도 같이 하는데, 현실 세계를 보는 듯하다.
b******g 2006.09.14. 신고 공감 3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