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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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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아쿠타가와 상'. 문득, 그 상의 출처가 궁금해진다. 일본의 젊은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기리기 위한 상! 바로 그 상이 '아쿠타가와 상'인 것이다. '아쿠타가와 상'을 접할 때면 국내의 몇몇 권위있는 문학상 중에서도 유독 '이상 문학상'이 떠오르곤 하는데, 이는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안목을 지닌 천재였음에도, 예술에 대한 회의와 삶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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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의 문학상이라 일컬어지는 '아쿠타가와 상'. 문득, 그 상의 출처가 궁금해진다. 일본의 젊은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기리기 위한 상! 바로 그 상이 '아쿠타가와 상'인 것이다. '아쿠타가와 상'을 접할 때면 국내의 몇몇 권위있는 문학상 중에서도 유독 '이상 문학상'이 떠오르곤 하는데, 이는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안목을 지닌 천재였음에도, 예술에 대한 회의와 삶에 대한 허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젊은 나이에 요절한 양국의 젊은 작가를 기리고자 만든 상이라는 점에서 그 공통점을 찾을수 있기 때문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그의 작품을 보노라면 하나의 원류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인간 내면에 움트리고 있는 '악'의 발화인데, 이는 그의 작품인 '라쇼몽', '지옥변', '투도' 등을 통해 가늠해 볼수 있다. 특히,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라쇼몽'에서는 처절하리 만치 각박한 삶의 현장에서 여러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속물적인 이기심과 악의 형상을 섬뜩하리만치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그는 다소 유복한 가정에서 생활하며 여러 종류의 서적을 탐독했는데, 그의 풍부한 독서량은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에서 거침없이 발휘된다. 어떠한 대상에 대한 '아쿠타가와'식의 독특한 자유연상법은 독자의 사념의 끝을 잡고 이리저리 비틀고 끌고 당기다가는 끝끝내 철학이 되어버린다. 특히 '갓파'라는 상상속의 존재들의 사회를 그린 '갓파'라는 작품은 펜과 종이만으로 한 집단 공동체의 사상, 관습, 법규, 문화...... 등등 을 정의 함으로서 창조자적 면모까지 보이기에 이른다. 마치 다량의 독서를 양분으로 삼아 작가만의 독특한 문학 작품의 열매를 맺듯이 말이다.

 

 일생을 다 태우고서야 비로서 인생이라는 불길이 사그러지는 부류와는 달리 한순간 문학에 대한 열정을 송두리채 태워버리고 떠난 그의 부재가 오늘은 왠지 아쉽기만 하다. 일본 문학의 정수 '나쓰메 소세키'가 한눈에 알아본 그의 재능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축복으로 다가온다.

s*****u 2008.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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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문학청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라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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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고나서도 감상이나 리뷰를 적고 싶지 않은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런 책이다. 대문호의 책을 읽고나면 뭐라고 말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왠지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배운 것 처럼 작품 해석을 열심히 해내지 못하면 안될 거 같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그렇다고 리뷰를 거리낌없이 작성하는 다른 작품들이 문학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아무튼 그래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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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고나서도 감상이나 리뷰를 적고 싶지 않은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런 책이다. 대문호의 책을 읽고나면 뭐라고 말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왠지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배운 것 처럼 작품 해석을 열심히 해내지 못하면 안될 거 같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그렇다고 리뷰를 거리낌없이 작성하는 다른 작품들이 문학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아무튼 그래서 자잘한 해석은 없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해석과 감상을 간략히 적어보려 한다.

 

 

사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그의 이름이 교고쿠 나츠히코 작품 <백귀야행 시리즈(또는 교고쿠도 시리즈)>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하나인 추젠지 아키히코의 외모가 이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닮았다고 언급되고 있다.


이 작가의 이력이 상당하다. 1892년에 도쿄에서 태어나고, 유복한 친척집에서 자라며 문학과 예술을 탐미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대학 재학 시절에 첫 단편 <라쇼몽>을 출간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휘몰아치듯 써내려가기 시작했고, 당대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 문하에 들어가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나쓰메 소세키는 아쿠타가와의 작품을 두고 매우 재치있고 훌륭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인간 내면의 이기심에 대한 고찰이 돋보이는 <덤불 속>, <지옥변>, <라쇼몽> 등의 작품과 더불어 풍자, 해학적 성격이 짙은 <코>는 물론,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소설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특히 <덤불 속>은 후에 <라쇼몽>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서양에까지 아쿠타가와의 문학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아쿠타가와는 실은 어머니가 정신질환자였던 배경이 있어, 평생 자기도 미쳐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살았다고 한다. 그런 불안감이 오히려 그를 '피안의 세계'로 인도한 것인지, 결국 그는 젊은 나이에 스스로 약을 먹고 자살하고 만다. 게다가 초창기의 문학 스타일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구식'이 되면서 아쿠타가와도 새로운 문학 스타일을 추구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 결과 서양 프롤레타리아 스타일을 적용해 새롭게 시도한 것이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이라고. 그래서 후반기에 그가 써낸 <갓파>,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 등의 작품은 그가 느꼈을 불안함과 두려움 등이 반영됨과 동시에 새로운 문학 스타일이 적용되어, 초창기 작품들과 분위기 면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 책 <라쇼몽>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전기의 재기 넘치는 작품들인 <라쇼몽>, <코>, <덤불속>, <지옥변>, <투도>를 싣고 있고, 2부는 후반기 작품인 <점귀부>, <갓파>,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을 싣고 있다.
특히 많이 알려진 것 처럼 <덤불속>은 인간의 이기심과 불신성에 대한 작품이다. 덤불 속에서 한 남자가 시체로 발견되는데, 그 용의자로 남자의 아내와 지나가던 산적이 잡혀온다. 산적과 아내, 심지어는 무술인에 의해 불려온 죽은 남자의 영혼조차 모두 엇갈리는 증언을 함으로써 각자에게 이로운 식으로 이야기를 몰고 가려는 모습이 핵심이다. 그런데 일견,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시체가 발견되면 용의자는 으레 "난 아니다" 라고 하기 마련인데,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어째서인지 "내가 했다!" 라고 말하고 있다. 스스로를 죄인으로 몰고가면서도 당위성을 주장하는 그 이기심. 인간의 이런 내면을 포착한 면이 대단하다고 느끼게 된다.

<라쇼몽>은 인간의 '견강부회'하는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 <라쇼몽>의 주인공은 가난을 끊기 위해 범죄라도 저질러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시체의 물건을 훔치는 할멈이 내뱉는 '정당성'을 듣고는 스스로도 범죄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코>의 주인공인 주지스님도 외부에 좌지우지되는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는 듯했다. 자신의 못생긴 코를 신경쓰지 않는 척 하면서도 그것을 고치고 싶어 고뇌하는 주지스님은, 코의 모습이 고쳐지고 나서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이전이 좋았던 것 같다" 하고 후회하기 시작한다. 외부에 의해 팔랑팔랑 흔드리고 마는 마음. 그것이 풍자적으로 잘 쓰여져 있어 매우 인상깊었다.

<지옥변>은 그 시각적인 묘사에 있어서 후대 괴기 환상 소설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그림 그리기에 미쳐있는 비인간적인 인물을 효과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었다. <갓파>는 신경쇠약에 걸린 아쿠타가와가 일본 사회와 인간에 대해 비판하고자 한 것들이 요괴생물 '갓파'의 생활사를 빌어 서술된 작품으로, 그 유명한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문학의 완성에 대한 추구가 강렬했다고 하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그가 말년에 신경쇠약 등을 겪었다는 내력으로 인해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 되어 버렸다. 초창기 작품과 후기 작품의 분위기가 크게 변해버린 것을 읽어보면 한 사람한테서 쓰여진 작품들이 이렇게나 다를 수 있구나 하고 내심 감탄하게 되기도 한다. 요새의 라이트 노벨 작가들 중에는 계속해서 공장처럼 비슷한 작품을 찍어내기만 하는 작가들도 있어 '식상하다'는 감상을 일으키는데. 일본 근대시기에 활동한 지식인의 작품을 읽어본 것은 상당히 값진 경험이 된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초창기 환상적 소설들이 훨씬 읽기에는 부담이 적어, 앞으로도 아쿠타가와의 이러한 작품들을 모아 읽어보아야겠다고 느끼게 되었다.

a******0 2015.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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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어릿광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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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와 거의 동시대를 살았던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의 단편집이다. 그러니까, 20세기 초반이 될 것 같다. 정확하게는 아쿠타카와가 동경대에 들어가 작품활동을 시작할 때쯤 나쓰메 소세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일본 근대 문학이나 우리 근대문학은 공통점이 있다. 인간에 대한 관심이다. 특히, 욕망에 대한 관심이다. 그래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보면 도스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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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와 거의 동시대를 살았던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의 단편집이다. 그러니까, 20세기 초반이 될 것 같다. 정확하게는 아쿠타카와가 동경대에 들어가 작품활동을 시작할 때쯤 나쓰메 소세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일본 근대 문학이나 우리 근대문학은 공통점이 있다. 인간에 대한 관심이다. 특히, 욕망에 대한 관심이다. 그래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보면 도스토예프스키의 냄새가 많이 나고, 이광수의 작품을 보면 어설픈 자유연애 사상이 나오는 것 같다. 그 물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작가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쿠타카와 류노스케는 그 점에서 특이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작품집에 나온 작품의 대부분이 고전을 배경으로 하며, 전통적 배경을 위치시키고 있다. 또, '갓파'같은 작품은 상상동화를 연상시킨다. 상당히 사실적이면서도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잘 파헤친다. 또, 풍경묘사가 상당히 인상에 남는다. 이런 묘사를 볼 때마다 타고난 작가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작가의 작품을 읽게 된 계기는 이정우 선생님의 철학강의를 들으면서부터이다. 꽤 여러번 '덤불속'이라는 작품을 제시하며 철학적 개념 설명을 해 주셨다. 내가 그 작품을 읽고 철학적 사색을 하지는 못 해 아쉽지만, 간접적으로 고전이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 남는가 확인하는 계기는 됐다.

 

보편자를 넘어 인간과 세계에 대한 관심이 유행병처럼 번지던 이 시기,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의 작픔을 읽는 것은 당대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투도'의 칼싸움 장면은 두고 두고 기억에 남는다. '장길산' 9권의 마감동의 칼싸움 장면과 비교된다.

g********m 2007.04.0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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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 - 라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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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 ★★★★★   여기 또 한 명의 자살을 선택한 천재작가가 있다. 아쿠타가와 류스노케... "다자이 아사무"처럼 절절한 죽음에 대한 변은 없다. 글은 더럽게 유치하지만 일본의 문단에 대단한 영향력을 가졌던 <문예춘추> 사장이자 아쿠타가와의 절친한 친구였던 기쿠치 간에 의해 "아쿠타가와 상"이 제정되었다. <이상문학상>에 견줄만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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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몽 ★★★★★   여기 또 한 명의 자살을 선택한 천재작가가 있다. 아쿠타가와 류스노케... "다자이 아사무"처럼 절절한 죽음에 대한 변은 없다. 글은 더럽게 유치하지만 일본의 문단에 대단한 영향력을 가졌던 <문예춘추> 사장이자 아쿠타가와의 절친한 친구였던 기쿠치 간에 의해 "아쿠타가와 상"이 제정되었다. <이상문학상>에 견줄만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작가의 책은 책의 선택에 있어 보증수표와 같다. - 시인이였던 "이상"의 이름을 팔아 소설책을 팔아먹는 것은 대단히 이해하기 어려운 유머다. -_-;;; "라쇼몽(나생문)"은 그야말로 흔하게 듣던 제목이였지만, 왠지 모를 꾸질함...에 책을 펼쳐 드는데 꽤나 망설였다. 결국 내 스스로의 함정에 빠진 꼴이 되어 아차...하며 후회를 했지만, 좋은 책 한 권을 손에 쥐었을 때의 감동은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충격일게다. 이 책은 아쿠타가와의 진면목을 확연하게 알 수 있도록 최상의 작품만을 모은 단편집이다.  첫 장의 "라쇼몽"을 읽었을 때는 또야? 할 정도로 "기쿠치 간"의 유치한 권선징악류의 옛날이야기를 되풀이하지않나...싶어 실망을 했다. 그러나 이 책의 묘미는 아이가 성장하듯 책장을 넘길수록 그의 대단한 필력과 섬세한 정신에 감동을 느낀다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아쉬움에 책을 덮을 수가 없어서 또 한 번 되풀이해서 읽게 된다. 특히, "갓파"는 재미와 감동과 작가의 정신이 온전히 담아있는 작품이다. "난장이 어릿광대의 말"로 인해 한동안 손 끝에 침이 마를 수가 없었다. 작가의 혼을 떠받들며 읽는 것 같아 참으로 이 책을 알게된 것이 고마운 책이다...   1부라쇼몽코 덤불 속지옥변투도2부점귀부갓파3부난쟁이 어릿광대의 말
h******g 2006.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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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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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 글을 읽고 있는지를 자꾸만 잊어버린다. 읽는 뿌듯한 뭔가가 잘 안 온다. 내가 아무래도 책을 너무 효용론적으로 접근하나 보다... 주로 단편들인데, 상황에서 인간의 행위가 객관화되어 드러난다. 단지 그뿐이다. 우리 시기로 본다면 일제강점기 시기인데, 그 시기의 작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현대소설적 면모를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예전 카프의 소설 몇 권이 보여주는
"재미는 있는데..." 내용보기
내가 왜 이 글을 읽고 있는지를 자꾸만 잊어버린다. 읽는 뿌듯한 뭔가가 잘 안 온다. 내가 아무래도 책을 너무 효용론적으로 접근하나 보다... 주로 단편들인데, 상황에서 인간의 행위가 객관화되어 드러난다. 단지 그뿐이다. 우리 시기로 본다면 일제강점기 시기인데, 그 시기의 작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현대소설적 면모를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예전 카프의 소설 몇 권이 보여주는 인간에 대한 단순한 탐구가 읽기는 좋으나 깊이가 없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동시대에 이 정도의 일본 문학 수준이 있었다는 것은 상당히 놀랍다. 재미는 있다. 아직 나의 독서가 일본 문학을 이해할 수준이 아닌가 보다. ㅜㅜ
n***g 2007.10.08. 신고 공감 0 댓글 0